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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칼럼/국내여행

울산 대교

by 영숙이 2020.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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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대교>

 

 인생은 타이밍이라고 하였다. 그말이 맞는거 같다. 지나가는 타이밍을 붙잡지 못할 수도 있고 필요한 타이밍 시간을 맞추지 못할 수도 있다. 제때에 할일을 하고 제때에 할일을 붙잡는 거 만큼 중요한 것도 없는 거 같다.

 

 방어진은 울산이라는 객지 생활을 23살부터 시작하면서 찾았던 곳이다. 힘들고 외롭고 버거운 삶의 무게에 짓눌릴 때마다 버스를 타고 종점에 내려서 하염없이 바닷가를 헤매기도 했고 3월에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훈풍을 맞으면서 바위위에 언제까지고 앉아 있기도 하였다.

 

 

 돌아보면 감사하지 않을게 없다.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한이 없는 주의 사랑 어찌 이루 말하랴. 자나 깨나 주의 손이 항상 살펴 주시니 모든 일을 주안에서 형통하게 하시네.

 

 결혼 후에도 자주 찾았었는데 어느날 부터인가 찾지 않게 되었다.

 가는 길이 멀기도 하거니와 때로 출퇴근 시간에 걸리면 차가 밀려서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기 때문이다. 

 

 울산 대교가 생겼다.

 이제 옥동에서 방어진까지 20여분이면 갈 수있다. 울산대교가 생기고부터 자주 방문하게 되었다. 

 

 아가씨 때부터도 그랬지만 방어진에 자그마한 집이라도 있으면 주말에 쉴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을 항상 품고 있었다.

 

 그렇지만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집이 있어도 그걸 구매할 능력이 안되었고 능력이 되었을 때는 마땅한 집이 나타나지 않았다. 

 

 울산대교가 생기고 얼마 안되어서 꽃바위 슬도에 갔는데 딱 원하는 위치에 원하는 집이 "매매"라는 간판을 달고 있었다.

 바닷가에 크기도 넘 크지않고 아담하고 딱 바닷가에 붙어있고 마침 중공업의 경기가 안좋아서 집들이 마구 나올 때였다.

 그집은 경기와 상관없이 구매하고 싶은 집이었다.   

 

 사진을 찍어 놓고는 부지런히 전화로 물어 보아야 했었는데 그렇게 빨리 팔릴까 변명을 하면서 어영부영 다음 주에 가니까 매매 간판이 떼어져 있었다.

 

 "아쉽다. 내것이 아닌가부다. 그냥 놀러나 와야겠다."

 

 방어진에 여전히 자주 놀러 가면서도 꽃바위 슬도에 가면서도 그곳에 있던 집을 찾지 못했다.

 

 50년 만에 만난 친구와 그집을 찾기 위해 2번이나 빙글빙글 돌다가 찾아낸 그 집은 놀랍게 변신하여 있었다.

 집은 여전히 자그마하지만 바다를 품에 껴안은 아름다운 카페로 변신이 되어 있어서 모두들 바다를 향한 마당에서 차들을 마시고 있었다.

 

 타이밍이 지나간 것이다.

 그래도 또다른 타이밍이 올 것이다. 그게 언제가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타이밍을 기다리던지 아님 타이밍을 만들던지 ......

 

 아름다운 방어진의 꽃바위와 슬도로 가는데 가교 역활을 하는 울산대교.

지날때마다 다른 모습을 하고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다리이다.

 

 울산대교(蔚山大橋)는 울산광역시 남구 매암동에서 동구 화정동을 잇는 1,800m의 현수교다. 2009년 11월 30일에 착공해 2015년 6월 1일에 개통했다. 주탑과 주탑 사이 거리인 단경간이 1,150m인 현수교로, 최장 단경간인 일본 아카시해협대교 (경간 1,991m), 중국 룬양대교 (단경간 1,400m), 장진대교 (단경간 1,300m) 등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길다.

 

통행료

 2017년 4월 1일 기준이다.구분울산대교염포산터널전 구간경차승용차17인승 승합차, 2.5~10t 화물차10t이상 화물차

구분 울산대교 염포산 터널 전구간
경차 600 250 900
승용차 1200 500 1800
17인승합차,2.5~10톤화물차 1800 800 2700
2.5 ~ 10톤 화물차  2400 1000 3600

자동차 전용도로

 이 다리는 개통과 동시에 자동차 전용도로로 지정되었기 때문에 보행자, 자전거 등은 통행할 수 없다. 이륜 자동차(모터사이클 혹은 오토바이)는 긴급자동차(싸이카 및 소방용 모터사이클 등)에 한해 통행이 가능하며, 그 밖의 이륜 자동차는 통행할 수 없다.

영향

 울산대교의 개통으로 울산광역시 남구와 동구 간 이동하는데 약 40분 걸리던 것에서 20분 수준으로 크게 단축되었으며 울산대교 동쪽 진입로에 전망대를 설치해 울산광역시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 그러나 남구에 위치한 장생포는 그동안 접근성 문제로 관광객이 많지 않았던 동구 지역으로 방문객이 몰리게 될 뿐만 아니라 장생포가 이 다리의 개통으로 혜택을 보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또한 이 다리로 인해 교통 흐름이 바뀌게 되면서 울산광역시에서는 124번 시내버스를 신설하여 운행에 들어갔다

 울산의 새로운 랜드마크 현대건설의 걸작 <울산대교> 산업도시 울산의 변화를 이끄는 랜드마크

 

                                 

  국내를 넘어, 건설 한류를 이끌다                         

<현대건설은 최근 글로벌 교량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2년 총연장 36km의 해상교량인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Jaber Causeway) 교량 공사를 수주한 데 이어, 2013년에는 터키 이스탄불의 보스포러스(Bosphorus) 해협을 횡단하는 보스포러스 제3대교를, 2014년에는 6억 4,800만 달러 규모의 칠레 차카오(Chacao) 교량 공사를 수주하며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남미 대륙에서 대규모 교량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울산대교 야경 

                                                       -울산대교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에서 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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