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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와 전도/카페이야기

대박 카페 이야기 5 - 기다림의 어려움

by 영숙이 2019.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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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카페 이야기 5 - 기다림의 어려움>

 

 1.

   어제는 현태가 왔다.

   카페 앞에서 친구들과 모여 카페에 켜진 와이파이로 폰 게임을 한다.

   6 ~ 7명의 아이들과 뭉쳐서 하고 있더니 한 아이를 보내서

     " 한사람만 사먹고 카페 다 들어와도 돼요? "

  라고 물어본다.

     " 안돼요. 1인 1주문 하셔야 합니다. "

 

  와이파이를 껐더니 몇몇 아이들은 떠나고 3명이 남아서 계속 추운데 서서 폰 게임을 하면서 한 아이가 물어본다.

    " 와플 하나 사먹으면 안돼? "

    " 안돼! 떡복이 사먹을거야! "

  이제 한달쯤 되어 간다.

  1인 1주문해야 카페 이용할 수 있다고 정해 놓은지가.

  

   현태가 학교 끝나자마자 문 열라고 전화하고 하루에 2~3시간 이상 줄창 폰게임 하다가 배고프면 나가서 사먹고 다시 들어와서 폰 게임하고  카페 안에서 아이들이랑 소리 소리 지르면서 폰 게임한지 몇달이 지난 후에 도저히 시끄럽고 힘이 들어서 1인 1주문을 해야 이용할 수 있다고 하자 그때부터 그 또래 아이들의 발길이 딱 끊어졌다. 

 

   처음부터 그렇게 했어야 했는데 아이들 오는게 너무 좋아서 그냥 와서 놀라고 하였더니 창문 밖에서 얼음 내놓으라고 소리를 지르지 않나, 서비스 내놓으라고 서비스 강요를 하지 않나, 500원 밖에 없다고 4명이 들어와서 와플 달라 해서 안된다 하였더니

       " 다시는 안와야지! "

   하면서 우르르 나간다.

   

   한 아이는 데리고 다니는 아이와 얼음에다 물 마시면서 놀다가 돈이 생기면 바글바글 가서 음식 사서 먹으면서 꼭 카페 앞을 지나 갔었다. 

   1년 동안.

 

  생각 없는 어른들도 그런 사람이 있다. 

  뭐라고 할 수 없다. 

  그 사람의 생각이니까 그걸 바꾸라고 강요 할 수는 없는 것이다.

 

  끝까지 현태를 들어 오라고 하지 않았다.

  여기서 무너지면 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시행 착오를 겪는데 3년이 걸렸다.

 

  정말 하루 종일 1도 손님이 없었다. 

  늘 카페에 와서 카페 풍경이거나 그림 역할을 하는 연이가 1000원 콜라 마신게 전부였다. 

 

     " 하나님 왜 저에게 이런 시련이 생기나요? " 

   CTS를 밤새 틀어 놓고 힘들고 괴로운 마음으로 자고 있는데 어느 목사님의 설교가 귓속으로  들어 왔다.

     " 때로 어떤 고난은 하나님이 굳센 믿음인지 시험할 때가 있습니다. 큰 믿음인지 하나님이 보시려고 그럴 때가 있습니다. "

   굳세고 큰 믿음이 있어야 할 때인가 보다.

   굳세고 큰 믿음으로 기다려야 할 때인가 보다. 

   

           < 절망 너머를 바라보기 >

  이해 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모세가 하나님의 메시지를 애굽 왕에게 전하자, 오히려 상황이 더욱 악화된 것이다. 

   어찌된 일인가? 때로 우리는 믿는 자들의 삶은 평탄해야 한다는 착각에 빠진다. 

   따라서 삶이 곤고할 때면, 우리도 모세처럼 절망하게 된다. 하지만 기억하라! 모세가 절망하는 그 순간에도 하나님은 더 크고 위대한 이적을 준비하고 계셨다는 것을!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위대한 일을 기대하면서 인내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 출애굽기 5:4-6:1 ~

 

           < 일이 잘못되어 갈 때 >

   출애굽기 14:10-14을 읽고, 다음 물음에 대답해 보자, "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모든 일들이 잘 풀렸는가? "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죽음의 위기에 내몰렸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했는데도 때때로 어떤 일들은 더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더 나빠지기도 한다. 마치 홍해처럼 우리 앞길을 가로막는다.

   그렇지만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결국 모세는 홍해를 둘로 갈랐다는 사실이다. 이처럼 말씀대로 따라 살면, 결국에는 승리하고 성공한다. ~ 출 14:10-14 ~

 

        < 우리를 돌보시는 하나님 >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여행하고 있었을 때 먹을 음식과 마실 물이 떨어졌다. 이때 그들은 마냥 불평했다. 하지만 하나님은 " 만나 "라고 불리는 특별한 음식을 내려 주셨고 바위에서 물을 공급해 주셨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의 필요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신다. 그리고 언제나 적절하게 제공해 주신다. 꼭 필요로 하는 어떤 것이 있는가? 무엇보다 하나님도 그 사실을 알고, 그것에 관심을 갖고 계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 출애굽기 17:1-7 ~

 

   생각해 보면 카페 앞에서 여학생들이 몰려서 싸울 때 그 아이들을 들어 오라고 하고 음료수 무료로 주고 그 이후로 매일 그 아이들이 들락 거리고 욕을 쓸 때면 10번 이상 쓰면 카페에서 내보낸다 하고 그 아이들 손잡고 열심히 기도해주고 그중에 한 아이가 신학기에 찾아 와서

     " 아줌마! 카페 문 닫았으면 좋겠어요! "

     " 왜? "

     " 그냥요! "

   이후 아이는 카페에 오지 않고 지나가면서 언제나 한마디씩 했었다.

   카페 문 닫았으면 좋겠다고

   결국 그 아이들을 불러 들인 것도 나고 들어 온 아이한테 기도해 준 것도 나고

   다시 그런 상황이 된다면?

   그래도 똑 같이 할 것 같다.

   그 아이들이 변하기는 커녕 오히려 괴롭힌다해도.

   

   하나님의 은혜와 공급하심과 돌보심을 믿는다면 어찌 그러지 않을 수 있으랴!

   하나님이 폭포수처럼 부어주실 은혜를 기다린다.

 

          < 기다림의 어려움 >

   내 남편과 나는 붙박이 가구가 있는 작릉 아파트에 전세로 살고 있었다. 나는 그들의" 가구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고, 그들의" 마루를 걸레질을 하고, 그들의" 양탄자를 청소했다. 나는 매일매일 단조로운 삶과 씨름했다. 그러나 나는 성경을 살펴보고 내 태도가 얼마나 잘못되었는지를 알 수 있었다. 나는 나의(my) 매일의 삶을 의미 있게 살아가는 대신에, 그들의(their) 삶에 매여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모세는 이집트의 궁중에서 최고의 교육과 훈련을 받았다. 그럼에도 그는 저 멀리 광야에서 양을 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는 자신의 자격에 훨씬 못 미치는 하찮은 일을 하고 있었다. 광야에서 40년 동안 모세는 다른 사람의 소유인 양떼를 돌보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이 아니었다! 지혜를 가지고 살펴본다면, 우리는 모세의 광야 기간이 의미 있는 준비 기간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모세는 광야의 방식, 더위와 모래 가운데서 살아남는 방식, 그리고 어리석은 양들의 방식조차도 배우고 있었던 것이다. 후일에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 가운데로 이끌 때, 그는 이 광야의 시기를 얼마나 자주 되돌아보며 그 가치를 깊이 깨달았겠는가! 그 생활은 이집트의 최고 학교가 가르칠 수 없는 것들을 가르치며 모세를 지도자로 준비시켰다.

  이제 나는 비활동적으로 여겨지는 단조롭고 지루한 기간 동안에도 의미를 찾고자 애쓴다. 그 시기에 하나님께서 내게 가르치고자 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자 노력한다. 나의 유용함은 외부적인 어떤 조건에 달려 있는게 아니다. 어떤 조건이라 할지라도 나의 유용함은 그 속에서 주님의 뜻을 깨닫는 나의 마음에 달려 있다.   민수기 14:26-35, 로마서 8:28, 시편 27:13-14

              ~ 커플 성경 편찬대표 캐더린 드브리즈, 폴 우즈 발행 성서원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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