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2022.12.30.)
대선에서 10·29참사와 월드컵까지‥돌아보는 2022년
1.5년 만의 정권교체.
불과 0.73%p 차이였습니다.
새 대통령은 자유를 유독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5월 10일 취임식)]
"우리는 자유의 가치를 제대로, 그리고 정확하게 인식해야 합니다."
혈세 낭비란 비판에도 용산이전을 관철하고 청와대는 개방했습니다.
지방선거는 압승이었습니다.
하지만 윤핵관-이준석의 충돌로 촉발된 '당분열'과 '전용기 탑승배제'로 상징되는 언론과의 갈등은 유례없는 파열음을 내며 깊은 내상을 남겼습니다.
2.남북관계는 다시 원점으로.
무려 36차례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
이에 맞선 핵항모와 스텔스기의 출격.
한반도를 몇 번은 끝장내고도 남을 전략무기도 모자라, 이젠 드론까지 가세하며 '강대강' 대결구호만 더 커졌습니다.
3. 직접 보고도 믿기 어려운 폭우.
서울 도심까지 잠긴 채, 물줄기는 곳곳에서 분출하고, 또 폭포수가 돼 쏟아졌습니다.
결국 반지하방 일가족은 비극을 맞았고, 많은 사람들은 영화 '기생충'보다 더한 '초현실'을 떠올렸습니다.
[희생자 동료]
"(동생이) 이사를 못 간 건, 언니의 생활반경이 거기에 다 잡혀 있었기 때문이에요."
4.이태원에서 발생한 최악의 참사
온 국민의 마음은 결국 무너져내렸습니다.
158명 사망에 196명 부상.
절대다수는 20~30대 젊은이였습니다.
[유족]
"(아들이) 너무 예쁘거든요. 내 보물이거든요."
하지만 높은 사람들의 무책임한 말들은 안 그래도 깊은 상처에 분노를 더 얹었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참사 다음날)]
"(경찰이나 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했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총리는 고등학생 생존자가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단 비보를 거론하다 실언을 또 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출입기자 간담회, 지난 15일)]
"생각이 좀 더 굳건하고 치료를 받겠다. 이런 생각들이 강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여러 구실을 댈 뿐 참사를 예방하지 못했고, 그렇다고 뒤늦게라도 기민하지 못했던 책임자급의 공직자들.
여기에 유족들에게 험한 말들을 쏟아내는 인사들의 행태는 법과 매뉴얼을 떠나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그 기본을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
그래도 위안을 준 기쁨은 있었습니다.
5.누리호와 다누리의 연속 발사 성공
월드컵 선수들도 '12년 만의 16강'이란 큰 선물로 환희와 감동을 선물.
2023년 계묘년이 옵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중고는 짐작하기 어려운 시련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서민과 중소기업에게도 그렇지만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기본 요구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채 돌아온 일부 노동자들에겐 특히 더 큰 고통이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국가가 그리고 정치가… 너무 늦지 않은 시기에 울림 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G20에서 주가가 러시아 빼고 제일 많이 떨어졌다고 한다.
몇일전 머니라는 드라마를 보았다.
기재부의 국제금융담당 사무관이
"왜 그렇게 기를 쓰고 일을 합니까?"
"두려워서요. 또 IMF같은 일이 일어날까봐 두려워요"
그렇다.
우리는 이미 IMF를 호되게 겪어봤고 그게 어떤건지 알고 있다.
얼마나 두려운일인지.
오늘 TV에서 그리스의 상황을 보았다.
정부가 투자를 안해서 고급주택이 방치가 되어 홈리스들이 들락이는 빈민촌이 되었고 학교도 정부에서 손을 못써서 아이들이 학교를 못다니는 것을 보았다.
반면 관광지는 정말 화려하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도 그런 일이 닥친다면 생각만해도 끔직한 상황이 될 것이다.
부디 하나님 아버지 우리나라를 굽어 보살펴주시고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
'Retirement life of JINNSSAM'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날마다 논다. (0) | 2023.01.18 |
---|---|
엄마를 찾아서 (0) | 2023.01.13 |
지각쟁이의 부지런 나들이 (0) | 2022.12.02 |
Retirement life of JINNSSAM ~ 젊은이 코스프레. (0) | 2022.11.18 |
카페 도노에서 (0) | 2022.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