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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갈매기의 꿈

by 영숙이 2021.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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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의 꿈>

                 리처드 바크 지음/ 박승일 옮김, 우리의 잃어버린 꿈을 그린 감동적인 이야기

 "훨훨 푸른 바다 위를 나는 갈매기의 꿈은 바로 우리들의 영원한 꿈이다!"

 작가 리처드 바크가 조종사 시절에 겪은 비행 경험을, 갈매기 조나단을 통해 적나라하게 묘사한 현대 문학의 금자탑! 조나단의 감동적인 이야기 속에서 인가느이 무한한 도전과 성취감을 맛볼 수 잇는 불후의 명작이다. 

[책머리에]

 미국의 전 출판계를 강타한 베스트 셀러 '갈매기의 꿈'은 우리 나라에 영화로도 소개된 유명한 작품이다. 이 작품이 이처럼 인기를 끈 이유는 무엇일까? 사람들은 누구나 기존의 질서에 따라 행동하고 길들여질 뿐, 이를 무너뜨리는 일은 좀처럼 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리하여 불가사의한 신비를 잃어버리고 옛부터 전해 오는 삶의 방식을, 그것이 옳든 그르든 그대로 밟아나간다.                                                                                                                                             ~ 중략 ~  

 그 후 조나단은 천신만고의 노력 끝에 진정한 삶, 그가 지금까지 상상해 오던 나는 방법을 익힌다. 그가 얻으려 했던 여느 갈매기와 다른 삶이 어떤 것인지, 그리고 그것을 얻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의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음을 우리는 이 작품을 통해 낱낱이 느낄 수 있다.                                                                                    우리 어린이들에게는 다소 어려울지도 모르나, 주위의 어른들과 의논해 이 책을 읽으면 정신 성장에 많은 도움을 얻으리라 믿는다. 

[본문 11쪽에서]   

 대부분의 갈매기들은 나는 것의 가장 단순한 사실 이상의 것을 배우려고 애쓰지 않았다.  ㅡ

 즉 먹이를 찾아 해변을 떠나고 되돌아오는 것 이상은 배우려고 하지 않았다.

   ㅡ 중략 ㅡ

 그의 아버지가 상냥하게 말했다.

 겨울이 멀지 않았다. 고깃배도 거의 없어질 것이고, 물위를 떠다니던 고기도 깊이 들어가 헤엄칠 것이다. 만일 네가 배워야 한다면, 먹이를 배우고,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얻는지를 배워라. 비행하는 일도 좋지만, 그러나 너는, 활공을 먹을 수 없다는 걸 잘 알지 않니. 네가 날으는 이유는 먹기 위해서라는 걸 잊지 말아다오."

 

[본문 29쪽에서]

 

 바야흐로 살기 위한 일이 얼마나 많은가! 고깃배에서 빵조각을 얻기 위해 단조롭고도 꾸준히 오고 가는 것 대신, 살기 위한 이유가 달리 있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 무지로부터 벗어날 수 있으며, 우리는 우리 자신이 탁월하고 지적으로 우수하며 재능 있는 생물임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는 자유로워질 수 있다!  '우리는 날으는 것을 배울 수 있다.!'

 ㅡ 중략 ㅡ

 "갈매기족의 권위와 전통을 거역한 데 대한 ......"

 치욕을 당하기 위해 가운데 선다는 것은 갈매기 사회로부터 쫓겨나 멀리 떨어진 벼랑에서 고독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ㅡ 중략 ㅡ

 조나단 시걸은 그 뒤 혼자서 생활했다. 그리고 그는 멀리 높은 벼랑에 날아가서 지냈다.

 그의 단 하나의 슬픔은 혼자 사는 고독이 아니라, 다른 갈매기들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비상의 영광을 결코 믿으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는 날마다 더욱더 배웠다. 그는 유선형의 고속 강하가 바다 표면 10피트 밑에 모여 사는 희귀하고 맛있는 고기를 발견하게 할 수 있다는 걸 알았다. 그는 생존하기 위해 더 이상의 고깃배와 썩은 빵이 필요하지 않았다. 그는 공중에서 잠자는 법을 배웠고, 밤에 앞 바다로 향하는 바람을 가로질러 코스를 결정하는 걸 배웠고, 해 뜰 때부터 해 질 때가지 1백 마일을 날으는 법을 배웠다. 그는 똑같은 내적인 콘트롤로 짙은 바다 안개를 뚫고 날았고 안개 꼭대기로 벗어나 눈부신 맑은 하늘로 날았다. ...... 다른 모든 갈매기들은 안개와 비 이외에 아무 것도 모르는 채 땅에 서 있는 바로 그런 시간에 말이다. 

ㅡ 중략 ㅡ

 조나단 시걸은 싫증과 공포와 분노가 한 갈매기의 생을 그토록 짧게 만드는 이유라는 걸 발견했다. 그리하여 이런 깨달음을 지니면서 자기의 생각을 버리고, 그는 참으로 길고 훌륭한 삶을 살았다.

 ㅡ 중략 ㅡ

 "하지만 너는 할 수 있어. 조나단. 너는 배웠으니까 말야. 한 가지 공부가 끝나고, 또 다른 공부를 시작할 때가 온거야."

 그의 생애를 통해 항상 그랬듯이, 그 순간 조나단 시걸은 이해의 밝은 눈을 떴다. 그들이 옳았다. 그는 더 높이 날을 수 있었고, 그리고 바야흐로 집으로 갈 시간이었다. 

[본문 75쪽에서]

 "할 수 있다."

 "그럼, 물론 할 수 있지, 조나단."

 치앙이 말햇다.

 "네가 무엇을 하는지 네가 알게 될 때, 그것은 언제든 할 수 있는거야. 자 이제는 너의 조절 방법에 대해서 ....."

 ㅡ 중략 ㅡ

 그는 삶 속의 보이지 않는 원리를 완전히 터득하기 위해 배움과 연습과 노력을 중단하지 말라고 당부하면서 조용히 이야기했다. 그가 말할 때 그의 깃털은 더욱 빛나더니 마침내 너무 눈이 부셔서 아무도 그를 쳐다볼 수 없게 되었다.

 "조나단, 끊임없이 사랑을 행하라."

 ㅡ 중략 ㅡ

 '가장 높이 날으는 갈매기가 가장 멀리 본다'는 격언을 알텐데. 그건 진실이야. 네가 두고 온 갈매기들은 땅 위에 서서 자기들끼리 불평하고 싸우고 있어. 그들은 하늘로부터 1천 마일이나 멀리 떨어져 있는데, 너는 그들이 서 있는 자리에서 그들에게 하늘을 보여 주겠다는 것이니? 조나단, 그들은 자신의 날개 끝조차 보지 못하고 있어! '

 ㅡ 중략 ㅡ

 그는 아주 단순한 것을 얘기했다. 나는 것은 갈매기의 권리라는 것, 자유는 갈매기의 본질이며 그 자유를 방해하는 것은 의식이나 미신 혹은 한계 등 어떤 형식이든지 간에 그것을 깡그리 내팽개쳐 버리라는 것이었다.

  ㅡ 중략 ㅡ

 "그래요, 이런 비행 방법을 알고자 하는 자가 있으면 언제든지 여기서 배울 수 있을 거예요. 그건 시간과 아무 연관도 없어요. 아마 우리가 유행에 앞서고 있는지도 모르죠. 대부분의 갈매기들의 나는 방식에 앞서 있는 거지요."

 "그럴듯하군." 

 조나단은 한참 동안 횡전과 배면 활공을 게속하면서 말했다. 

 "그것은 시대에 앞서는 것보다 훨씬 좋은 것이야."     

 ㅡ 중략 ㅡ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하나의 새가 스스로 자유롭다고 인식하게 하는 것과 그가 조그만 시간을 만들어 연습에 열중하면 그 자유로움을 믿을 수 있게 하는 것이야. 그 일이 왜 그렇게 힘든 것일까?"   

 ㅡ 중략 ㅡ

 "조나단, 당신은 이미 오래 전 그 무리들을 사랑하는 것에 관해서 말했죠. 기억하나요? 갈매기떼에게 돌아가, 배우는 것을 돕는 일이 참으로 그들을 사랑하는 일이라고 얘기한 거 말이에요."

 ㅡ 중략 ㅡ

 "너의 눈이 말하는 걸 그대로 믿지 말아. 눈에 보이는 것은 모두가 한결같이 한계일 뿐이야. 너의 마음의 눈으로 이해하고 그것으로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찾아내라구. 그러면 너는 훌륭하게 나는 방법을 찾아내게 될거야."

  ◐ 2002년도에 인쇄된 책이고 너무나 유명한 책이다. 특히 "가장 높이 날으는 갈매기가 가장 멀리 본다"란 말은 지금도 자주 인용되는 문장이다.

 이제 20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 다시 읽어보니 그때와는 다른 감동이 밀려온다.

 사실 그때에는 유명한 책이라서 읽었고 유명하게 인용되는 문장이 있어서 읽었는지도 모른다.

 

 지금은 작가가 쓴 뜻과 의미가 새롭게 다가온다.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다음 세대를 응원하는 한 사람으로 지금 20대들이 힘들지만 높이 날려고 애쓰고 배우면 분명 기성 세대들이 가지 못했던 더 높은 길로 또 알 수 없었던 다른 길로 갈 수 있으리라.

 

 더 높이 날 수 있는 길을 찾게 도와주는 것이 우리 기성 세대들이 할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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