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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31

City life of Jinnssam 1. 정선생 후일담. Jinnssam은 정선생이 당한 거를 생각하면 가슴 한쪽에 날카로운 아픔이 서늘하게 스쳐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지고는 하였다. Jinnssam일은 아니었지만 객지 생활을 했었고, 같은 시기에 발령받은 초임 발령자로서 다른 사람들은 가십처럼, 재미있는 동화책이나 소설 줄거리들을 이야기하듯이 말했지만 영숙이는 가만히 듣고 있는 것만 해도 힘이 들었다. 들을 때도 무심코 듣는 것처럼 표정 관리를 해야 했고 누구 한 사람한테 그런 이야기를 할 수도 없었다. 객지 생활은 여전히 외로운 생활이었고 말할 상대나 상의할 상대가 없다는 것도 힘든 일이었다. "그래." "객지 생활은 힘든 거야." "객지 생활이 힘든 거지." 정선생은 몸이 추스러진 다음 온산에 있는 고등학교에 잠깐 근무하다가 사우디로 .. 2022. 9. 30.
City life of Jinnssam 1. 정선생이야기3 오늘 넷플릭스에서 "두인생을 살아봐" 란 영화를 보았다. 학교를 졸업하면서 아이를 임신하고 출산 그리고 양육을 하는 길과 졸업하면서 LA에 있는 전공을 살린 회사에 취직한 이후 가는 길을 똑같은 사람을 두고 이야기 하는 내용이었다. 결혼하는 남자가 달라졌지만 결국은 애니메이터로 살아가게 된다는 이야기. (갓 대학을 졸업한 중요한 시점에 두 가지 평행 현실이 펼쳐진다. 하나는 텍사스 고향에서 엄마로 사는 삶이고, 다른 하나는 LA에서 야심 찬 애니메이터로 사는 삶인데.) 영화를 보면서 깨달은게 있다. 살면서 영화 필름처럼 되돌려 이랬으면 어땠을까? 저랬으면 어땠을까? 하는 순간이 있기 마련이다. 어떠한 길로 갔던지 어떠한 일을 했던지 결론은 글쓰는 일을 하게 된다는 것. 그렇게 생각하니.. 2022. 9. 29.
City life of Jinnssam 1. 정선생이야기 2 겨울 방학이 시작되는 날 전 교사들이 모여서 강릉으로 여행을 갔다. 대형버스를 대절하고 1년을 무사히 마쳤다는 분위기 속에서 모두들 즐겁게 1박 2일의 여행을 했었다. Jinnssam은 주로 선배 언니인 문선생님과 선배와 친한 경애 선생님과 함께 다녔고 또래였던 지선생과 이선생과 함께 다녔었다. 버스에 앉을 때는 주로 이선생과 함께 앉았었다. 여행 중간에 영숙이와 이선생이 앉아 있는 자리 가운데에 음악과 40대 장선생이 갑자기 끼어 앉았다. 머리를 빗고 있는 Jinnssam에게 머리를 빗겨 달라고 해서 무심코 빗겨 주었다. 들고있던 빗으로 서너번 빗겨 주었는데 그걸 바라보고 있는 같은 자리에 앉아있던 이선생이 묘한 표정을 지었다. 아무리 눈치코치 없는 Jinnssam 이지만 "왜 저.. 2022. 9. 28.
City life of Jinnssam 1. Jinnssam 이야기 드디어 교사가 되어 월급을 탔다. 월급을 타고 선배인 문선생님이랑 시내를 나갔다. 울산에서 시내란 40년전에는 옥교동을 말했다. 지금도 옥교동은 학생들이 모여서 오락도 하고 몰려 다니면서 놀기도 하는 장소이기는 하다. 요즘은 울산에서 시내라고 하면 롯데백화점이 있는 삼산동을 의미한다. 40년전에는 가게나 음식점이 옥교동에만 있어서 회식을 할 때에도 옥교동으로 가야했다. 지금도 기억난다. 함께 시내에 간 문선생님이 말했다. "너네 집 못사니?" 왜 그런 말을 하는지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돈을 안써서 그런 말을 했던 것 같다. 돈을 안쓴게 아니라 쓸줄을 몰랐었다. "뭐 살거 있어?" "뭐 사러 갈까?" "금은방에 가고 싶어요." 문선배가 금은방에 데리고 가서 Jinnss.. 2022.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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