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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144

문학동네 소설 응모 24년도가 되니까 스으을 ~ 슬 여행이 가고 싶어진다. 코로나 전에 북유럽에 같이 갔었던 영선씨에게 전화를 했다. ' 날이 따뜻해지는 5월에 남편이랑 미국하고 캐나다등 북미로 여행을 가기로 했어요.' '찍' 저녁에 콜라를 한잔 마셨더니 말똥말똥 잠이 들 생각을 안한다. 콜라에도 카페인이 있어서 저녁에 마시면 잠을 못자고 홀딱 세운다. 인터넷에 쓸데없이 꽂혀서 이리 저리 뒤지다가 오래전 메일까지 뒤지기 시작했다. 메일을 뒤지다 보니까 오래 전에 출판사에 보낸 매일이 보였다. RE: Re: [원고접수] 책풀판 질문합니다. 문학 소설쯤에 해당하는 자전적 소설을 2인칭 기법으로 옵니버스 형식으로 써서 블로그로 올렸다가 소다프린트에서 소량 출판(10권)을 하였습니다. 주변 지인들이 책을.. 2024. 2. 6.
스물세살의 수채화 2 - 2 선우 아파트에 있을 때까지만 해도 작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꽉차 있었다. 홀로 선 버드나무라는 제목으로 청성 보건소 에서 6개월 동안 같이 근무하던 최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를 소설로 쓰고 싶어했다. 선생님은 근무하시던 병원으로 돌아 가셨고 학교로 온 JINNSSAM 은 선생님에 대한 글을 썼지만 외로움을 이길 수는 없었다. 그때 제일 많이 생각 했던 사람은 학교 다닐 때 만났던 PASSION. 하얀 로맨스의 주인공 ~ 울산 여상은 작은 산을 깎아 교실로 만들어서 교실 뒷쪽에 산책로가 있었고 여기 저기 벤치가 있었다. 수업이 없을 때면 벤치에 앉아서 PASSION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그만하면 괜찮은 아이였는데 ~ 그래도 한번 도전 했고 실패했고 더이상 방법이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냥 생각일 .. 2023. 2. 26.
스물세살의 수채화 금요철야를 다녀오면 서 스물세살 때 다니던 그 골목길을 걸어서 집으로 돌아왔다. 그동안 쓰기를 멈추었던 스물세살의 수채화를 다시 시작할 마음이 들었다. 차를 폐차했기 때문에 걸어다니던지 버스를 타고 다니던지 해야 하는데 걷는 것이 이런 때 도움이 된다. 생각해보면 이사를 정말 많이 다녔었다. 그렇다고 이사 다니는 것을 불편하다거나 집이 없어서 서럽다거나 그런 걸 생각해 본적이 없는거 같다. 살다가 이사하라면 이사하고 이사 가야할 상황이 되면 이사를 가고 주로 아파트에서 살았으니까 주인 아주머니들이 일년 계약기간이 끝나면 이사 나가기를 원하셨던 것 같다. 그 이유들이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아파트에 방을 한칸 내주면서 아가씨가 들어오면 아주머니들이 총각이 들어오면 아저씨들이 이사나가기를 원하고 했었던 것 .. 2023. 2. 25.
City life of Jinnssam City life of Jinnssam 1. 여샘들 분파 어떤 조직이든지 오래된 조직은 구성원들이 개인의 세력을 형성하기 마련이다. 좋은 뜻일지 나쁜 뜻일지는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쩔 수 없는 속성인 것 같다. 당시 사립학교 한 곳에서 오래 근무하게 되니까 자연스럽게 친한 사람과 덜 친한 사람이 생길 수 밖에 없었다. 여선생님들이 전체 70여명의 선생님들 중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니까 그 절반의 여선생님들이 연세가 많으신 선생님을 필두로 두부류로 나뉘었다. 가정과의 호선생님은 천안에서 오신 객지파였고 영어과의 조 선생님은 주로 울산에서 성장하신 분들로 울산파라고 할 수 있었다. 그렇다고 반드시 그렇지는 않았던 것이 아무래도 친한 사람들이 모이다보니 자신의 성향을 따르는 경우가 많았다. 호선생님을 따르.. 2022.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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