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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칼럼153

섬진강의 미소. 섬진강은 모두를 품고 있었다. 꽃도 사람도 조개도 품을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품고 있는 강이었다. 다른 모든 강들처럼. 그렇지만 섬진강은 아주 아주 커다란 품속으로 안아준다. 바라만 봐도 가슴이 화아악 열릴만큼 커다란 품을 내어준다. 강변을 따라서 천천히 걷는다. 천천히 걸어도 좋으다. 주차장을 가는데 일부러 셔틀 버스를 타지 않고 섬진강변을 천천히 걸었다. 매화 마을을 한바퀴 돌고 오느라 다리도 아프고 무릎도 아프고 ~ 꽃구경을 할 때는 몰랐는데 섬진강변을 걷자니까 살짝 살짝 아파온다. 셔틀버스를 왜 타지? 의문부호가 마침표로 변한다. 이래서 셔틀버스를 타는구나. 매화 마을을 내려오면서 쑥떡을 샀었다. 강가를 걸으면서 사진을 찍다가 쑥떡을 쑥덕쑥덕 먹다가 슬로우 슬로우 템포로 걷는.. 2024. 3. 22.
광양매화축제 광양 매화마을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개요 지리산 자락을 수놓으며 굽이굽이 흘러가는 섬진강을 따라가면 매화나무가 지천으로 심어져 있는 섬진마을이 있다. 이 마을의 농가들은 산과 밭에 곡식 대신 모두 매화나무를 심어 매년 3월이 되면 하얗게 만개한 매화꽃이 마치 백설이 내린 듯, 또는 하얀 꽃구름이 골짜기에 내려앉은 듯 장관을 이룬다. 이곳의 맑고 온화한 강바람과 알맞게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매실 농사에 적합해서 수확량도 한 부락에서 연간 100톤이 넘는다. 올매화인 이곳의 매화는 지리산 능선에 잔설이 희끗희끗하게 남아 있는 3월 초순 경부터 꽃망울을 터트리며, 매실 수확은 지리산 철쭉이 한창 피어나는 6월에 시작된다. 매실은 다른 꽃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나기 전에 꽃이 피고, 여름 벌레들이 .. 2024. 3. 20.
삼성궁 지난번에는 삼성궁에 가서 느낀점을 기록했고 오늘은 객관적인 사실과 찍어온 사진들과 기타 필요한 내용들을 적어 보려고 한다. 홈페이지 : 하동 문화관광 https://www.hadong.go.kr 문의 및 안내 : 055-884-1279 주소 :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삼성궁길 86-15 이용시간 : 4월~11월 8:30 ~ 17:00 : 12월 ~ 3월 8:30 ~ 16:30 휴일연중무휴 주차장 있음 : 소형 약 100대 입장료[마고성/삼성궁] 개인 : 어른 8,000원 / 청소년 5,000원 / 어린이 4,000원 / 경로,장애,유공자 5,000원 단체 : 어른 7,000원 / 청소년 4,000원 / 어린이 3,000원 * 단체는 30명 이상 * 만 70세 이상 신분증 제시 장애인 주차 .. 2024. 3. 19.
낙안 읍성 그곳은 한번 들여다 보면 절대 빠져 나올 수 없는 그리움의 세계이다. 고향의 그리움. 우리 선조의 그리움. 초가 지붕의 그리움. 우리 핏속에 새겨진 그리움. 이웃집에 대한 그림움. 어렸을 때 갔었던 큰집에 대한 그리움 사랑방에 대한 그리움. 구식 결혼식을 구경하던 그리움. 그곳은 한번 가보면 절대 빠져 나올 수 없는 추억의 세계댜. 외갓집에 대한 추억. 정월 대보름의 추억. 마당에서 뛰어놀던 추억. 우리만이 알고 있는 추억. 초등 동창에 대한 추억. 명숙이와 차순이에 대한 추억. 동네 우물가의 추억. 시집간다고 이모가 이쁜 수를 놓던 추억. 그곳에는 한번 가보면 절대 빠져 나올 수 없는 향기가 있다. 어렸을 적 맡았던 아궁이의 연기 냄새. 쇠죽 끓이는 냄새. 외할머니가 부쳐주던 전 냄새.. 2024.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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