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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되는 중국경제
영혼의 닻을 찾아서
2021. 10. 6.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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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되는 중국경제>
글로벌 신흥 부자 절반이 선택한 카드
출처 : 매일경제( 2021/03/08 )
사진설명: 전인대 기자회견
코로나 19 상황에서도 중국 부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작년 새로 글로벌 신흥 부자 반열에 오른 610명 가운데 절반 넘는 318명이 중국인이다.
글로벌 신흥 부자 둘 중 하나는 중국에서 나오는 셈이다.
미국의 95명 보다도 많다.
후룬에서 발표하는 억만장자 명단을 보면 중국인이 1058명이다.
작년에도 유일하게 늘어난 곳이다.
부자 수로만 따지면 미국의 696명을 압도적으로 앞선다.
그러다 보니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나 통일전선 기구인 정치협상회의 대표로 뽑힌 부자도 153명이나 된다.
이들의 전체 자산을 합치면 4조 위안( 680조 원)이다.
코로나 19 상황에서도 부자들이 약진한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엄격한 코로나 방역과 공장 가동을 신속하게 재개한 점이다.
나머지는 환율 변화도 부자들에게 큰 도움을 준다.
달러 당 위안화 환율 강세가 부자들의 호주머니를 두둑하게 만들어 주는 모양새다.
위안화의 달러당 환율은 지난 10개월 사이 빠른 속도로 하락하는 중이다.
달러당 7 위안에서 6.5 위안 선 아래로 내려가 있다.
위안화 환율은 지난 6월 대비 현재 9% 정도 하락한 상태다.
GDP 성장 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강세를 보이다 보니 중국 부자들의 달러 환산 자산 가치도 늘어나는 형국이다.
시골 저수지에서 자연수를 실어다 파는 농부산천의 종산산(钟睒睒)회장은 중국 최고부자다.
지난해 홍콩 증시 상장과 함께 자산을 850억달러로 늘린 덕에 세계 7대 부호에도 올라가 있다.
전자상거래를 주종목으로 최근 전기차와 블록체인 등 과학 바이오기술에도 진출하고 있는 핀둬둬(拼多多)의 창업주인 황정(黄铮)도 글로벌 20위 부자다.
그의 자산은 작년에만 286%나 늘어난 690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전기차 대부로 꼽히는 위라이(蔚来)자동차 CEO인 리빈(李斌)도 호시절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자산이 10배나 늘어나는 바람에 100억 달러 부자반열에 올랐기 때문이다.
기존 부자 중에는 텐센트 창업주인 마화텅(马化腾)이 작년 자산을 70%나 불리는 데 성공한다.
현재 그의 자산은 740억 달러로 부자 순의 14위를 지키고 있다.
풍운의 경영자인 마윈(马云)은 지난해 부자 순위 4위에서 25위로 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자산은 550억달러로 오히려 22% 늘어난다.
나스닥이 44%나 오르고 선전 증시도 35% 상승한 효과다.
중국 부자들의 돈 버는 방식은 간단하다.
증권시장에 상장해서 돈을 벌거나 기업의 발전 기회를 잡거나 둘 중의 하나라고 보면 된다.
어느 방식을 택하든 정치권의 도움은 필수다.
중국 부자들은 장부상 자산에 비해 자선에는 매우 인색하다.
워런 버핏이나 빌 게이츠 주커버그나 베조스 일론 머스크처럼 통 큰 기부를 한다는 중국 기업인은 한 명도 없다.
알고 보면 기부할 생각이 없는 게 아니다.
다만 방법을 찾지 못하는 것이다.
국유자본을 활용하면 민간 기업지분 인수는 식은 죽 먹기다.
당이나 국가의 이익을 위해 언제든 기업을 기부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중국기업인들이 서방 기업처럼 통 큰 기부를 고민하지 않는 배경이다.
또 기부 창구도 관방에서 독점하고 있다.
기부를 하려면 중국자선총회나 적십자사격인 홍십자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그런데 이곳은 중국서도 부패의 대명사로 꼽히는 곳이다.
민간 자선 기구를 탄압하기로도 유명하다.
각종 규제와 정부 간섭을 받는 중국 민영기업이 가장 좋아하는 말은 법치다.
양회 때마다 기업의 공정한 경쟁 환경을 만들고 민영기업의 부담을 줄여 주겠다고 하지만 말 뿐인 경우가 많다.
납세나 일자리를 통해 시장경제 발전의 주력군으로 인정받고 싶어 하지만 여건은 정반대다.
경제 침체 압력 상황에서 구조조정이나 경쟁력을 높여야하는 압박만 가중되고 있어서다.
특히 호랑이 같은 정부의 압력과 함께 가중되는 세금 부담도 견뎌야 한다.
특히 지방정부의 권력은 무섭기로 유명하다.
지방에는 심한 보호주의도 존재한다.
잘나가는 민영기업도 지방 보호주의를 벗어나기 힘들다.
중앙 정부의 힘은 지방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막말로 총리가 나서서 법적인 책무를 다하라고 해도 지방에서 대책을 세우면 그만이다.
지방정부는 1994년 분세제 이후 토지를 분양하고 기업을 유치해 먹고 사는 구조다.
경제 성장을 책임지는 지방정부에서 업무를 이행하지 않거나 법정직무를 질질 끌어도 제재할 방도는 없다.
반대로 지방정부에 잘 보이면 기업을 하루아침에 키울 수도 있다.
자둬바오(加多宝)라는 토종 음료가 코카콜라 매출을 뛰어넘는 사건이 발생한 게 2009년의 일이다.
코카콜라라는 서양 음료에 먹힌 중국에서 민족브랜드가 10년 만에 복수한 배경에는 지방정부의 도움이 있다.
이 회사는 직전 2008년에 발생한 원촨(汶川) 대지진 때 1억 위안이라는 거액을 기부한 후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이룬다.
나중에 왕라오지(王老吉)와 빨간 캔 상표분쟁도 일으키며 전국적인 브랜드로 성장한다.
당시 상표분쟁을 중국서는 국유자본과 민간자본 간 전쟁으로 명명했을 정도다.
결국 자둬바오는 소송전에서 7연패한다.
하지만 끝까지 법치를 주장하며 국유기업을 우선시하는 중국 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주기도 한다.
특히 최근 지방 재정 상황이 나빠지면서 기업에 합법적인 무기를 휘두르는 사례도 비일비재하다.
예를 들어 지난 2년간 비준권 없앤 게 798건인데도 창업이나 기업활동에 연결되지 않고 있는 점이 대표적이다.
한마디로 규제를 없애 경영을 도와주기는커녕 아직도 ‘큰 정부 작은 사회’라는 인식틀을 벗어나지 못한 결과다.
이게 기업의 합법적인 권익을 망가트리고 결국 서민에게 피해를 준다는 사실을 망각한 듯하다.
여기에 국진민퇴라는 이름의 국유기업 우선 정책도 기업발전을 가로막는 요인들이다.
질 좋은 상품과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서비스 보다 경영환경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더 많은 셈이다.
갈수록 생존 위기를 맞고 있는 민영기업가들은 해외로 나갈 방법을 찾는다.
많은 중국 기업가들이 이민을 가는 이유다.
부자들이 이민을 가면 자금도 따라가는 법이다.
미국, 캐나다, 유럽 국가로 이민을 가는 기업인 행렬은 끝이 없다.
이들의 불만은 중국서 합법적 권리를 지키지 못하는 점이다.
양회에서 이들이 주장하는 법치도 규칙의 시작이자 평등사상을 의미한다는 생각이다.
◐ 중국에서의 기업 환경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고 한다.
자국민의 기업도 이렇게 어려운데 하물며 외국기업이랴.
중국에서 돈을 벌어 나온 기업이 없다고 할정도로 중국에서의 기업 활동은 어렵다고 한다.
중국에서 기업활동을 하기 위하여 서방국가에서 자본을 가지고 줄줄이 중국땅으로 들어 간 시기가 있었다.
외국에서 자본을 가지고 들어가 회사를 세우고 점차 확장 시킨 다음 어느 시기가 되면 중국의 기업이 되어 있는 것이다.
중국 땅에 들어가서 중국 시장에 상품을 파는 것이 쉽지 않은 이유이다.
그렇다고 중국 땅을 멀리 하기에는 너무나 매력적인 시장이며 큰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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