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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캉스가 아니고 홈캉스

영혼의 닻을 찾아서 2023. 8. 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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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캉스가  아니고 홈캉스. >

한때 코로나 시절에 여행은 가고 싶은데 갈수가 없으니까 대신 호텔로 자러가는 호캉스가 유행인적이 있다.

물론 호텔도 광고 홍보용으로 필요하고 인푸루언서들도 필요해서 그런 유튜브나 블러그 글을 올렸을 것이다.

엘레강스  해보이는 사진들.
멋진 뷰.
고급진 인테리어

오늘은 그런 것은 없지만 거실과 작은 방이 연결되어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거실에 누웠다.

바람에 기분이 좋다.

잠에 빠져들면서 호캉스보다 좋다는 생각을 해본다.

거기에다 에어컨을 켜니 정말 시원하다.

밖에 나가도 더운 바람이 불것이고 바닷가는 그래도 바람은 시원하겠지만 여기보다 시원할까?

아무것도 안하고 아무생각도 안하고 ~
무릉도원이 별거랴?

편한맘으로 잠에 빠져서 오락가락 ~
좋다.

몇일동안 청소를 한덕분에 집안이 깨끗한것도

여행을 안가고 이렇게 낮잠을 즐기는 것도 정말 좋다.

자다 일어나서 넷플릭스에서 좋은 영화를 찾아 보는 것도
좋다.

자면서도 생각했던 단어

사랑해.
축복해.
감사해.

마음속으로 저절로
수없이 반복이 된다.

오늘 하루를 이렇게 허락해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전에 쥬니어들을 상대로 카페를 할때 카페에서 라면을 판적이 있다.

쥬니어들을 위한 카페를 연것은 아이들이 갈곳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학교 앞의 청결하지 못한 분식 집이나 어른들이 술을 마시기도 하는 편의점 밖에 없기 때문이었다.

지금도 여유만 있다면 쥬니어를 위한 카페를 열고 싶다.
아이들이 맘껏 뛰놀고 친구들과 건전하게 만나고 하고 싶은걸 할수있는 공간.

돈 까먹고 문을 닫았지만 해보고 싶었던 것을 해봤기 때문에 후회는 하지 않는다.
아쉽다는 생각은 하지만 ~~~

각종 컵라면 종류를 팔다보니 jinnssam도 먹게 되었다.
자주 먹게 되어서 규칙을 만들었다.
일주일에 한번만 먹기로 ~
처음에는 지키려니 쉽지 않았지만 라면 먹는 날을 즐겁게 기다리게 되었다.
그렇게해서 라면을 멀리했다.

더운여름.
지치고 힘이 드는 더위.
무기력.
이럴때 억지로 뭘 하려고 하면 화가 난다.
한번쯤.
홈캉스를 해도 괜찮다.

아점 먹고 느긋하게 바람솔솔 거실에 누워 질릴때까지 잠을 자는 것도 한번쯤은 괜찮다.

깨어서 넷플릭스에서

"너에게 가 닿기를"

영화를 보았다.
2편까지 보았는데 눈물 찔끔.

고등학생들의 우정과 삶을 그린 일본 만화를 모티브로 찍은 영화였는데 학교 생활을 한 탓인지 공감이 갔다.

쵸콜릿 아껴 먹듯 2편까지만 보고 맛있는 저녁 먹으러 나섰다.

이런날이 한번쯤 있어도 좋아 ~.

외식비가 좀든다해도 식재료 사다가 안먹고 버리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예전 젊었을 때는 절약하느라 외식비 기준을 얼마까지 ~  하고 정한적도 있지만 지금은 어떤 음식으로 ~  하고 음식종류 상한제를 두고 있다.

누구나 완벽할 수는 없다.
가끔은 호캉스나 여행이 필요하듯 집에서 맘놓고 쉴 수 있는 홈캉스도 필요핻ㆍ.

그렇다고 너무 많이 홈캉스를 해서 일상이 되면 홈캉스의 의미가 없어질 것이다.

아무리 좋은 것도 기다려질만큼의 의미가 있어야 좋은 것이 된다.

그래서 미니멀이 좋은거 같다..

너무 많이 무엇인가가 집안에 쌓여 있으면 물건의 값어치를 잃어 버린다.

과유불급.

뭐든지 적당히 ~
약간은 아쉬운게 좋다.

남녀간의 만남처럼 ~
연애가 이루어지려면 아쉬워야 한다는데 평생 연애와 상관없이 살았던 것은 그때는 이런걸 알지 못했기 때문일까?
지금은 연애를 못해본게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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