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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인 공상

영혼의 닻을 찾아서 2024. 7. 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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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적인 공상 >

오늘의 말씀 : 마태복음 5:28
글쓴이 : 더글라스 B 데멀천트
오늘의 성경 : 마태복음 5:27 - 32
      커플성경 신약 7쪽에서


결혼은 결코 성에 대한 우리의 창조적이고 적극적인 상상력을 죽이진 못한다. 그럼에도 결혼은 성(性, sex)에 관한 우리의 열정을 오직 배우자에게만 집중하라고 강요한다. 요컨대 성적인 공상조차 그 대상이 오직 배우자여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은 불건전한 성적 환상을 일으키는 온갖 불순한 요소들로 가득하다.

그런 불순한 요소들과 맞서 싸우기 위해, 배우자와의 열린 의사 소통이 필수적이다. 예를 들면, 당신의 사랑 행위에 관해 배우자와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라. 만일 대화가 너무 틀에 박힌 형태가 되어 버렸다면, 활력을 띠게 하는 새로운 방법을 의논하라.

그런 방식으로, 당신의 성적인 공상과 에너지를 오직 배우자와 함게 공유하고 초점을 맞추라. 그렇게 될 때, 당신들의 결혼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더욱 공고하게 결속된다. 당신의 성적 공상이 배우자에서 벗어나 다른 누군가에게로 향한다면, 그것은 결혼을 위태롭게 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신호이다. 성적인 공상은 오직 당신의 배우자에게만 집중되어야 하고, 또한 그것은 당신의 결혼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

*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한 묵상 *

*건강치 못한 성적 공상을 불러일으키는 우리 주변의 유혹들은 무엇인가?
*사랑을 나누는 시간에 대해 배우자와 대화하라. 사랑의 행위와 관련해 당신들 각자가 달라지기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참조성경 : 빌립보서 4:8 요한일서 2:15 - 17

성경에서는 인간 생활에 빼 놓을 수 없는 중요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 그중에 하나가 인간의 성적 생활도 빼놓을 수 없고 성경은 그것에 대해 올바르게 다루고 있다.

중학교 2학년 사춘기 때 jinnssam은 산림조합 사택에서 살고 있었다. 사택에 살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는 조합 사무실에 굴러다니는 선데이 서울이었다.
그 당시 선데이 서울은 연예인에 대한 온갖 가쉽과 떠도는 소문등을 다룰 뿐 아니라 사람들이 흥미를 갖게 될만한 이야기들을 올리고 있어서 어른들을 위한 잡지로 대한민국은 휩쓸고 있었다.

당연히 성에 관한 문제를 다루었다. 그중에 특히 기억에 남을 만한 이야기는 중국 황제들이 성을 다루는 방법이었다.
양귀비 어쩌구 저쩌구 ~ 읽고 있노라면 시간가는 줄 모르는 재미 있는 이야기들 이었다. 알지 못하는 것들에 대한 호기심을 체우기 위해서도 매주 챙겨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사택에는 새로 결혼한 신혼부부가 함께 살고 있었는데 나름 고등학교까지 나온 인텔리였고 jinnssam이 선데이 서울같은 불량 잡지를 읽는 것은 옳지 못하다면서 조합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환에게 말해서 선데이 서울을 빌려주지 못하게 했다.

지금도 생각이 난다. 사택의 좁은 마루에서 식용유에 튀김 음식을 만들면서 교양있는 목소리로

"불량 잡지 읽으면 안돼. 삼국지같은 좋은 책을 읽어야지. 삼국지를 읽으면 세상 만사를 통달하게 된대."

그렇게 말하면서 식용유에 튀긴 튀김을 그 앞에서 침을 흘리면서 혹시나 줄까 싶어서 간절하게 쳐다보고 있어도 한번도 준적이 없었다.
그 말을 듣고 삼국지를 빌려 달라고 말하였다.
아기가 자고 있는 작은 방 장농 위에 높게 장식용으로  꽂혀 있던 삼국지를 꺼내서 빌려 주었다.
이제 막 앞 부분을 읽었는데 일주일 지난 어느날 새댁이 말했다.

"책 다봤어? 책을 돌려주면 좋겠는데? 우리 남편이 읽는다고 해서."

책은 한번도 높다란 장농위에서 내려 온적이 없었는데 그렇게 말했다. 아무튼 삼국지의 유비와 관우와 장비가 도원결의를 하는 장면은 그 새댁이 덕분에 읽게 되었고 삼국지 내용이 그렇게 어렵거나 하지 않고 알고보연 너무 쉽고 재미있다는 것을 알게된 계기가 되기는 했었던 것 같다.  

jinnssam의 독서에 대한 열망을 안타깝게 여긴 엄마가 위인전 한셋트를 할부로 들여 놓았는데 아버지가 술드시고 들어와 책 샀다고 엄마를 들볶는 바람에 다음날 반품해서 책을 팔았던 아저씨가 도로 자전거에 싣고 가는 광경을 멍하니 바라 보았던 기억이 난다.

이후 jinnssam이 접했던 책들은 박계영씨의 소설들이 아이들 사이로 돌아다니면 빌려 읽으면서 소설가에 대한 꿈을 꾸었었던 것 같다.  
"빨간 셔쓰의 사니이"란 책을 몰래 수업 시간에 읽다가 작은 목소리로 우울한 얼굴 표정으로 수업하던 미술 선생님에게 빼앗겼던 기억이 난다.

그때의 그 속상했던 마음 때문에 엄마는 대전으로 이사하시면서 책장에 새댁이한테 있었던 그런 책표지의 책을 한셋트 사서 책꽂이에 꽂아 놓았는데  그때 산책은 한국단편소설이었고 그때 그 책들을 읽으면서 그런 소설을 쓰기를 열망했던 것 같다. 지금도 친정에 가면 그책들이 책꽂이에 꽂혀 있다.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게 너무 행복하다. 감사하다.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드리는 소설을 쓸 수 있도록 인도하시고 저에게 쓸 수 있는 지혜를 허락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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