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와 전도/선교
“예수님의 길, 나의 걸음”
영혼의 닻을 찾아서
2025. 4. 18.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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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묵상] - 십자가의 사랑
본문: 누가복음 23:34
"아버지여,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묵상:
십자가 위에서도 용서를 외치신 주님. 나를 위해 고통을 감당하신 그 사랑 앞에, 나는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까? 오늘 하루는 말없이 십자가만 바라봅니다.
기도:
"예수님, 나를 위해 흘리신 그 보혈의 사랑을 기억합니다. 십자가의 은혜에 감사하며, 그 사랑을 이웃에게도 나누게 하소서."

질기게 붙어 있는 죄악의 본성이 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써주세요. 하나님이 원하는대로 써주세요.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기도하게 해주세요.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게 해주세요.
그렇게 열심히 기도하고 뒤돌아서면 본성이 발동을 한다.
언제인가는 자면서 밤새 내 몸 속에 있는 질기고 검은 줄 같은 것을 끊임없이 빼내고 있었다.
유접곡이라는 다육이가 있다.
외목대로 나무처럼 키워서 나무 끝에 가지를 풍성히 만들어서 그 끝에 장미꽃 모양의 잎파리가 달리면 참 이쁘다. 잎파리를 햇볕에 달구면 예쁜 색으로 물든다.
유튜브를 보고 이뻐서 키워 보기로 하였다.
작은 이파리로도 잎꽂이가 되고 영양분이 풍부한 흙에 키우면 가지가 풍성히 달려서 떼내어 가지로 심어 놓아도 잘 자랐다. 또 여러개를 묶어서 키워도 나무처럼 자라는 성질이 있어서 봄이 오면 그 가지들 끝을 풍성하게 잎으로 피워 올린다. 동그랗게 이쁘다. 유접곡은 잎파리에 끈끈한 액체가 나온다.
유접곡의 끈끈한 액체를 좋아하는 진딧물이 있었다. 이 진딧물이 한번 붙으면 잎이든 가지든 어디에나 달라 붙어서 다육이가 시들시들할 때까지 줄기 차게 붙어 있는다. 보기에는 멀쩡해 보이는 유접곡 잎파리를 들추니 하얗고 자그마한 진딧물이 잔뜩이다. 쫌 큰 진딧물을 들어 올리면 그 아래에 알같은 점들이 다닥 다닥 그 정도 되면 유접곡은 이미 시드 시들.
약도 뿌려보고 잎파리를 끝에 조금 남겨 놓고 나머지를 다 떼어 내는 방법에 물속에 담갔다가 보이는 건 전부 떼어내고 다시 심는 방법 등등 여러 방법으로 진딧물이 꼬이지 않도록 애를 썼다. 그래도 봄이 지나면서 날파리가 되어 날라다니는게 있기 마련이다.
중요한 건 보이는 족족 반드시 떼어 내야 한다는 것과 한번 그렇게 진딧물 공격을 받았다가 이겨내고 잎파리를 피우는 유접곡은 다음에는 진딧물이 공격해도 진딧물이 자리잡지 못하도록 한다.
우리도 마찬가지
겉으로 멀쩡해 보여도 속이 멀쩡하라는 법은 없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 정도는 하면서 무신경하게 처신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주여 우리의 죄악으 용서 하소서.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이웃을 위해 베푸는 것에도 지혜가 있어야 한다. 쉽게 여러번 베풀면 이후로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 들인다. 오히려 나중에는 화를 낸다. 왜 안 해 주느냐고 ~
한번은 주일 학교 목사님이 어머니가 아프시다고 갑작스레 병원비가 필요하다고 설교 시간에 말씀을 하셨다. 그 문제 때문에 깊이 기도를 하였다. "도와 줄까요?" 말씀 하시길 "다른 사람을 도와 줄 때에는 깊이 생각해보고 도와 주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베풀 때 처음에는 고마워하지만 그러다가 점점 더 당연시 하게 되고 자립하려는 의지 대신 편리한 의지처를 제공하는 것 뿐이다. 그렇게 되면 혼자 자립하기가 점점 더 힘들어 진다. 나중에는 고마워 하고 감사해 하는 것이 아니라 "왜 해줄 수 있으면서 도와주지 않고 베풀수 있으면서 베풀어 주지 않느냐고 부자가 더 지독하다고" 욕을 한다.
방송국이나 카카오톡 그리고 온라인으로 헌금을 한다. 그러면 사람들의 평가를 안받아도 되니까 좋으다. 또 그렇게 모인 헌금이 꼭 필요한 곳으로 흘러가니 얼마나 좋은지.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이 맞다.
"예수님, 나를 위해 흘리신 그 보혈의 사랑을 기억합니다. 십자가의 은혜에 감사하며, 그 사랑을 이웃에게도 나누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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