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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부심이란 말의 무게
영혼의 닻을 찾아서
2025. 6. 1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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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부심이란, 아무도 몰라도 내가 아는 가치”
2. “열심히 해왔다는 마음이 자랑이 될 수 있다면”
3. “잡지는 못했지만, 오늘도 계속 가는 중”
자부심(自負心)은 자신이 어떤 일이나 존재에 대해 스스로 긍지와 자랑스러움을 느끼는 마음을 말합니다.
다른 사람이 알아주지 않아도, 자신의 노력, 신념, 정체성에 대해 내면적으로 긍정하고 존중하는 감정이지요.
사전적 정의 외에도 자부심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이해될 수 있어요:
자신의 가치에 대한 확신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을 인정하는 마음
노력의 과정 자체를 귀하게 여기는 태도
즉, 자부심은 결과가 아닌 존재와 과정에서 피어나는 조용한 용기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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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심리학적 관점에서의 자부심
심리학에서는 자부심(pride)을 자기 존중감(self-esteem) 및 **자기 효능감(self-efficacy)**과 밀접한 감정으로 봅니다.
건강한 자부심(Authentic Pride):
이는 자신이 올바른 방식으로 노력했고, 성취했으며, 그 과정이 의미 있었다는 감정에서 비롯됩니다.
→ 예: “나는 이 일을 끝까지 해낸 나 자신이 자랑스러워.”
과장된 자부심(Hubristic Pride):
과도한 자기 중심성, 우월감에서 오는 자부심은 오히려 나르시시즘(자기애 성향)과 관련이 있으며, 대인관계에서 부정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어요.
정리하자면, 건강한 자부심은 내면의 안정감을 키우며, 자기 동기와 자율성을 강화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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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문학적·철학적 관점에서의 자부심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자부심을 “덕 있는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고귀한 감정”으로 보았습니다.
그는 자부심을 자신의 가치를 정확히 인식하고, 그에 걸맞게 행동할 줄 아는 용기라고 표현했죠.
‘자기 인식’과 ‘겸허함’ 사이의 균형
자부심은 교만과 달라요.
내가 어떤 존재인지, 어디까지 왔는지를 정확히 아는 사람만이, 타인을 존중하며 자신도 존중할 수 있는 진짜 자부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동양 철학에서의 자부심
유교에서는 자부심을 ‘수신제가’의 시작점으로 봅니다.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기 위해 자신을 끊임없이 단련하고, 그러한 삶에 대한 존중이 자부심으로 이어진다고 보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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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오늘날 우리에게 자부심이 필요한 이유
결과 중심 사회 속에서, 과정의 의미를 잃지 않기 위해
타인의 기준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기준을 지키기 위해
나를 믿는 마음이 무너지지 않도록, 내가 내 편이 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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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부심, 아무도 몰라도 내가 아는 가치
“넌 이 일에 자부심 있어?”
이 짧은 질문 앞에서 나는 한참이나 망설였다.
아직 내가 자랑할 만한 성과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돌아보면, 자부심은 언제나 성과에서 시작되는 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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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 편이 되어주는 마음
심리학에서는 자부심을 건강한 자기 존중감이라고 말한다.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나는 내가 해온 것을 안다.
넘어졌지만 일어섰고,
포기하고 싶었지만 하루 더 견뎠다는 것을.
그 마음이야말로, 자부심의 씨앗이다.
누군가와 비교하지 않아도
‘이 정도면 잘 버텼다’고
나 스스로에게 말해줄 수 있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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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만이 아닌, 나를 믿는 용기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자부심을
“덕 있는 인간의 고귀한 감정”
이라 말했다.
스스로의 가치를 알고,
그에 맞는 행동을 하며 살아가는 것.
그게 바로 진짜 자부심이다.
자부심은 절대 교만이 아니다.
겸손하면서도 나를 믿는 용기.
작은 일이라도 내가 한 일이 누군가에겐 도움이 됐다면,
그 마음은 절대 작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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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가치는 아무도 몰라도 괜찮다
동양철학에서는 자부심을
‘부끄럽지 않은 삶’
에서 찾는다.
매일을 성실하게 쌓아가며,
소리 없이 자신의 길을 지키는 사람들.
그들에게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단단한 자부심이 있다.
가끔은,
그저
‘계속 하고 있다’
는 사실만으로 충분하다.
내가 아는 가치는,
아무도 몰라도 괜찮다.
왜냐하면, 나는 나를 알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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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부심이란 말의 무게
누군가에게
"넌 이 일에 자부심이 있어?"
라는 질문을 들은 적이 있다.
그 순간 말문이 막혔다.
자부심이라는 단어는 어쩐지 너무 무겁고, 너무 빛나서.
그저 나는
"열심히 하고 있다"
고밖에 말할 수 없었다.
자부심이란 뭘까.
누군가는 성취로 말하고,
누군가는 무너지지 않은 시간으로 말한다.
나는 아직 그 말을 쉽게 입에 담지 못한다.
내가 해온 일이 누군가에게 자랑이 될 수 있을까,
그걸 생각하면 괜히 조심스러워진다.
하지만 때때로,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내가 그 일을 계속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스스로를 다독일 수 있다면,
그게 바로 자부심 아닐까.
자부심은
‘이 정도면 괜찮지 않아?’
하고
스스로에게 물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
조용한 밤,
돌아본 하루가
비록 평범해도 쓸모 있었다고 느낄 수 있는 마음.
언젠가 누군가가 또 묻는다면,
이번엔 조금 더 선명하게 대답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잡지는 못했지만, 매일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어요."

"이제껏 무엇을 하면서 살았지?"
이제 나이를 먹고 뒤돌아보면 한일이 없어서 조금은 허무한 느낌이 든다.
얼마전 걸어서 세계 일주란 티비 프로그램을 보았는데 어느 산의 오지 지역 사람들을 소개하면서 자신들의 전통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란 단어를 썼다.
"자부심?"
자부심이 무얼까?
챗봇에게 물어보니까 참 많은 이야기를 써준다.
내용을 읽다가 "자부심"이란 뜻을 알 것도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름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자부심이 될까나?
얼마전 친정 엄마가 이런 소리를 했다.
"너는 어려서부터 엄마 생일이나 어버이 날이면 꼭 선물을 사줬어."
나는 엄마에게 선물같은 존재 였을까?
생각해보면 이 세상에 태어난 그 누구든지 다 이세상에 선물로 주어진 사람들이다.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던지 아니든지, 이 세상에 선물로 주어진 존재들이 맞다.
주어진 시간들을 어떻게 사용하는가는 자신의 선택이다.
선물처럼 사용하던지 아니던지 그것이야말로 스스로의 선택인 것이다.
조금이라도 유용하게 쓴다면 최고가 아닐까?
자부심을 가지고 주어지는 시간의 선물을 유용하게 쓴다면 더이상 바랄게 없을듯.
선물로 받은 시간들과
선물로 받을 시간들과
자부심을 생각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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