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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쿵푸 팬더

by 영숙이 2024.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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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쿵푸 팬더 > 

 남편님이 범죄도시 4를 보고 싶어했다. 알프스 영화관에서 얼떨결에 범죄도시 3를 보았는데 왜 이런 영화를 보는지 이해는 했지만 또 보고 싶지는 않았다. 대리만족도 이해하고 시원하게 깨부수는 것도 이해하지만 또 그런 영화를 심난하게 보아야 한다는게 심난했다.. 거기에 최근에 파묘라는 영화를 울주군 가지산 알프스 영화관에서 보았는데 그 심난함을 이겨내기 위해 일주일동안 찬양으로 귀를 막아야했다.

 지난 주 목요일 금요일 양일간 대전에 사시는 아버님의 동생인 작은 아버님 장례식에 다녀왔는데 안하던 장기 운전을 한 탓인지 많이 피곤해하고 힘들어했다.  금요일 8시부터 쿨쿨 ~ 토요일 하루 종일 뒹굴 뒹굴. 나이가 들긴 들었나부다. 부지런쟁이가 뒹굴 뒹굴을 다하다니. 피곤하기는 피곤한가부다.

 주일날 예배를 마치고 점심을 생선 한정식 집으로 먹으러 갔다. "어감도" 생선이 다 먹지 못할 정도로 너무 많이 나왔고 부페라서 아무리 적게 먹는다 해도 가져다 먹다보면 많이 먹게 된다. 다시 돌솥영양밥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돌솥이 좋고 돌솥에다 부어서 만들어 먹는 숭늉이 좋아서다.

 점심을 먹으면서 점심 먹고 뭐할까?를 궁리하는데 남편이 영화를 보러 가자고 하였다. 쿵푸팬더와 범죄도시 4를 같이 하는 곳이 진잠에 있는 CJ였다. 점심 먹고 가서 표를 끊었더니 시간이 딱 맞았다. 표를 끊고 콜라와 팝콘 셋트를 사서 나눠가지고 각자 자기가 볼 영화관으로 들어갔다. 쿵푸팬더는 하루에 3회 밖에 하지 않았고 범죄도시 4는 여러 관람실에서 여러번 하고 있었다. 먼저 남편이 영화보러 들어가고 20분을 기다리는데 지루해서 콜라를 짤끔 짤끔 ~ 팝콘을 흘리지 않도록 조심해서 들고 다니며 먹었다. 15분 남았길래 가있을 곳도 마땅찮아서 표 받는 곳에 갔더니 10분전부터 입장 가능하다면서 쌀쌀하게 말한다. "좀 웃어주면서 말하면 어디가 덧나나? 웃는 표정하기가 그렇게 힘드나?" 속으로 궁시렁 거리면서 오락실에 가서 틀린 그림 맞추는 커플 뒤에 서서 같이 틀린 그림 찾기를 했다. 재미있다. 여자 분이 잘 찾는다. 아무리 보아도 틀린 데가 없는거 같은데 다 못맞추는 것을 보다가 입장하는 곳에 갔더니 아직 1분이 남았다고 말한다. 다시 오락실에 와서 커플 뒤에 섰더니 5가지 틀린 곳을 찾아내서 통과하고 세번째 그림으로 넘어가 있었다. jinnssam도 한개 찾아 냈다. 5개 찾아야 하는데 4개까지 찾고 하나를 못찾았는데 시간이 없다고 기계가 허리 업 이라고 재촉한다. 시간이 되어서 쿵푸 팬더 입장하는데 가서 키오스에 입장권을 찍고 들어갔다.

 15 - H 인데 15 - I 가서 앉으려다가 암만 봐도 아닌 것 같아서 이리 저리 살펴보니 바로 앞자리에 15 - H가 써있는 것이 보였다. 정신없이 쿵푸 팬더 애니가 흘러갔다. 많은 대사 중에서 이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모든 것은 이 복숭아 씨앗처럼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어." "네가 성장할 기회를 준거야."   

 

 영화 시작하기 전에 팝콘과 콜라를 다 마셨다. 좀 아쉬웠지만 그거라도 먹을 수 있는게 얼마나 감사한지. 아예 콜라나 팝콘을 먹으면 큰일 나는 수준이 아니라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전날 저녁으로

 "햄버거 먹을까? 아니면 피자 먹을까?"

 jinnssam은 햄버거 먹고 싶었는데 남편님이 굳이 피자 먹는다고 한다. 하는수 없이 네이버에서 찾아서 시켰는데 고르곤졸라 피자라서 도우가 얇고 치즈도 부담스럽지 않을거 같았다. 남편님은 분명히 불평을 할 것 같아서 미리 다짐을 받았다 "내가 시킨 피자 맛없어도 절대로 맛없다고 말하지 않기다."집앞에 있는 피자는 도우도 두껍고 치즈도 저렴이 치즈를 많이 써서 부담스러웠기 때문에 고르곤졸라 피자를 네이버에서 찾아 시켰는데 할인을 받고 포장 주문을 해서 취소하고 배달의 민족으로 시키라고 했다. 취소하면 사용한 포인트는 날라가기 때문에 그냥 가지러 가겠다고 했다. 배달의 민족 배달비가 부담스럽기도 하다. 맛있게 잘 먹었다. 도우도 얇아서 지나치게 배부르지도 않고 치즈도 적당히 있어서 좋았는데 역쉬 남편님은 그 자리에서는 안했지만 영화보고 집에 오면서 불평을 했다. "맛없다." "순수 피자라서 그래." "얇다. 그렇게 비싸?" " "고르곤졸라 피자라서 그래. 난 진짜 화덕에서 구운 피자가 맛있어서 좋아. 불평안하기로 했잖여." 

 일년에 한두번 먹는 피자인데 ~ 불평까지 들어가면서 먹지 않고 싶은디 ~ 맛있는디 ~  그러니까 햄버거 먹자고 했는데 ~ 피자 먹자면서 불평을 ~

 

 통쾌하게 쿵푸 팬더가 악당을 물리치고 후계자를 정하는 내용을 다보고 나오니남편이 영화관 앞 의자에서 기다리고 있다. jinnssam도 불평하지 말고 잘해줘야지."영화 재미있었어?" "응" "신나게 부셨겠네." "응" "집으로 가?" "아니. 태화강 국립공원에 가서 한바퀴 돌고 싶어."

 

 태화강 국립공원 대나무 숲을 정말 오랫만에 한바퀴 돌았다. 공기 중에 음이온이 충만해서 기분이 정말 좋다. 5월의 국립공원은 꽃도 풍성하고 사람도 풍성하고 날씨도 최고다.

 

 다음은 쿵푸팬더에 대한 내용을 나무위키에서 가져온 것이다. 팬더는 진짜 귀엽다. 최근에 중국으로 데려간 팬더에 대한 우리나라 국민들의 관심만 봐도 팬더는 정말 귀엽고 보는 것만 봐도 힐링이 된다. 그래서 미국에서 애니의 주인공으로 삼은게 아닐까?.

장르
감독
마크 오스본, 존 스티븐슨
각본
조나단 에이벨, 글렌 버거, 제니퍼 여 넬슨
제작
조나단 에이벨, 글렌 버거
출연
편집
클레어 드 세누
음악
제공사
수입사
배급사
 파라마운트 픽처스
 CJ엔터테인먼트
개봉일
상영 시간
92분
제작비
1억 3,000만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215,771,591
월드 박스오피스
$632,083,197
대한민국 총 관객수
4,654,266명
스트리밍
  전체 관람가
 

 2008년 개봉한 미국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제작은 슈렉마다가스카 등으로 유명한 드림웍스. 음악 감독에 한스 짐머와 존 파웰이 함께 참여했다. 전근대시대의 중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설정상 인간은 없고 주로 동아시아의 동물들이 등장한다.

 한국에서 쿵푸팬더 1편이 6월 5일 개봉했으며 외화 애니메이션 영화 최초로 전 세계 동시 개봉한 작품이기도 하다. 후속작인 쿵푸팬더 2는 한국계 미국인인 제니퍼 여 넬슨(여인영)가 맡아 2011년 5월 26일(대한민국 기준) 개봉되었고, 2016년 1월 28일 쿵푸팬더 3가 개봉되었다.

 시놉시스 상으론 6편까지 계획이 있으며, 흥행 성과에 따라 제작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쿵푸팬더 3편이 세계적으로 큰 흥행을 하지 못했고 드림웍스의 경영 상황이 말이 아니어서 4편 제작조차 엄두를 못 내고 있다고 알려져 있었는데 2022년 8월 13일,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공식 트위터 계정에 드디어 4편 개봉 일자가 올라왔다. 2024년 3월 8일 개봉 예정. 

 평화의 계곡’에서 아버지의 국수 가게를 돕고 있는 팬더, 포. 아버지는 국수의 비법을 알려주어 가업을 잇게 하고 싶지만, 포의 관심사는 오로지 '쿵푸 마스터'. 가게 일은 뒷전으로 하고 쿵푸의 비법이 적힌 용문서의 전수자를 정하는 ‘무적의 5인방’ 대결을 보러 시합장을 찾은 포, 그런데 이게 웬일! 마을의 현인 우그웨이 대사부가 포를 용문서의 전수자로 점지하는 이변이 일어난다. 무적의 5인방은 물론 시푸 사부 역시 이 사태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가운데, 용문서를 노리고 어둠의 감옥에서 탈출한 타이렁이 마을을 습격해오자 그를 막아야 하는 미션이 포에게 떨어지는데... 포는 쿵푸마스터로 거듭날 수 있을까? 아니... 포가 쿵푸를 할 수는 있을까? 똥배 안에 숨겨진 포스를 깨우기 위한 포의 도전이 시작된다! . 

 

  디즈니에는 인어공주가 디즈니 르네상스의 시발점이 되었듯이 드림웍스의 부흥에 큰 영향을 준 작품이다.

 전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했지만, 기대에 조금 못 미치는 흥행을 하였다. 제작비 1억 4천만 달러로 북미 수익은 2억 1천만 달러였고 해외 수익은 4억 2천만 달러였다. 하지만 북미 4억 4천만, 해외 5억 달러를 벌며 9억 달러라는 가공할 대박을 거둔 슈렉 2에 못 미쳤다. 다만 같은 시기 개봉한 월트 디즈니와 픽사의 월-E를 총 흥행으로 1억 달러 정도 제치며(북미 수익은 월-E가 조금 높다.) 판정승을 거둔 게 위안이 되었을 듯.
 

 중국에서는 26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흥행에 성공했지만 한편으로는 논란이 되었다. 관객과 평론가들 모두 영화에 대해서는 호평을 하면서도, 왜 중국이 아니라 할리우드가 중국에 관한 영화로 성공을 거두는지에 대한 논쟁이 치열했다.

 

 개봉 당시 극장 개봉 애니메이션 사상 최대 대박(첫주 126만, 개봉 10일 200만, 개봉 17일 300만, 개봉 27일 400만, 최종 전국 관객 460만, 개봉 당시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1위)을 거둔 작품이었다. 종전 애니메이션 최대 흥행 작품은 슈렉 2(전국 330만 관객). 그리고 이 기록을 깬 것도 속편인 쿵푸팬더 2로 전국 507만 관객이 관람했다.

 2023년 기준, 역대 국내 박스오피스 애니메이션 관객수 8위로 애니메이션 영화치고는 매우 흥행하였다 .

 

 굉장히 코믹한 영화임에도 그 주제는 굉장히 심오한 영화이다. 영화에선 내내 매뉴얼은 없다는 주제를 설파한다. 실제로도 모든걸 이뤄낼 수 있는 비보인 용의 문서라는 존재로 이러한 '매뉴얼'을 대놓고 보여주고 있으나, 알고보니 이 '용의 문서'는 빈 종이였다는 것과, 포의 아버지의 국숫가게의 '비법 재료'가 없다는 것이 있으며, '매뉴얼'대로 수련한 5인방이 더 '매뉴얼'대로 파고 들었던 타이렁에게 패배하거나, 그런 타이렁을 매뉴얼을 벗어난 권법을 수행한 포가 제압하는 모습 등이 나오며 이러한 색즉시공, 공즉시색의 순환 극복적 서사가 주제의 깊이를 받쳐준다.

 하지만, 해당 영화의 주제는 이것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본질적으론 '매뉴얼이란 없다'는 것을 설파하면서도, 좀 더 깊이 들어가보면 이 영화는 선입견을 부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설파한다. 작중에서 포는 '쿵푸'와 거리가 매우 먼 삶을 살았고, 실제로도 그 누구도 그를 '쿵푸 전사'라고 보지 못하고 업신여겼다. 포 본인의 체형은 물론, 쿵푸를 배우지조차 못한 인생이었기에 어쩌면 당연할 수 있으나, 이렇듯 작중에서 우그웨이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인물들이 포에게 '쿵푸를 못한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는 포 본인도 마찬가지였었다.

 하지만 음식을 털때 알 수 있듯이 포에겐 결코 쿵푸의 편린이 없던 것이 아니었고, 이를 캐치하며 포에 대한 선입견이 깨진 시푸에 의해 그는 혹독한 노력 끝에 어엿한 쿵푸 전사로 거듭남과 동시에, '용의 전사'로써 타이렁을 무찌르는 일을 해내었다.

 이러한 깨달음과 초탈의 과정은 또한 스승 시푸와 사형 5인방에게도 깊은 울림을 일으키며, 대사부 우그웨이가 뜻한 바가 무엇인지를 자연스레 느끼게 한다.

 이렇듯 영화 전체는 '매뉴얼이란 없다'는 말과 더불어, '선입견을 탈피하여 자기자신을 믿고 도전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세지를 동시에 보낸다고 볼 수 있다.

 

어제는 역사가 되고, 내일은 알 수 없지하지만 오늘은 선물이야. 그렇기에 우리는 오늘을 present[3]라고 부르지. - 우그웨이, 에게

 

시푸: 복숭아가... 타이렁에게 상대가 되겠습니까...

Maybe it *can*. If you are willing to guide it, to nurture it. To believe in it.

우그웨이: 지도 모르지. 자네가 이끌고, 기르고, 믿어줄 의지만 있다면 말이야. (손으로 흙을 부드럽게 밀어서 씨앗을 덮으며)

But how? How? I need your help, Master.
시푸: 어떻게 말입니까? 도와주십시오, 사부님.

No, you just need to believe. Promise me, Shifu. Promise me you will believe.
우그웨이: 아니, 믿는 것부터 시작하게. 약속해주게, 시푸. 믿겠다고 약속해 주게나.

특별한 걸 만들려면, 특별한 거라고 믿는 수밖에 없거든. - 포의 아버지, 핑

 나... 나는 언제나 네가 자랑스러웠단다. 첫... 순간부터 네가... 자랑스러웠어. 그리고 나의 그러한 긍지가 나의 눈을 멀게 했지. 나는 너를 너무나도 사랑한 나머지 네가 무엇으로 변모하는지도 몰랐다. 내가... 너를 무엇으로 만드는지도 모른 채. 미안하구나. - 시푸가 타이렁에게.  

 쿵푸팬더를 1편부터 다 극장 판으로 보았다. 전부다 재미 있었다. 심적 부담이 없어서 좋았다. CJ에 아이들이 많이 왔다.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전에 진잠 CJ를 보았을 때는 사람도 없고 금방 문을 닫을 것 같았었다. CJ 주식을 샀는데 나름 싸게 산다고 산데다 이래 저래 물타기를 해주고 했는데도 평단이  8000원 가까이에 현시세는 6000원을 넘지 못했다. 이제부터 조금씩 사서 모아봐야지. 이렇게 사람들이 모이면 연말 쯤에는 좋은 영화 몇편만 등장하면 CJ도 흑자가 나지 않을까? 그럼 주식가격도 조금은 오르겠지. 영화표를 키오스로 찍으면서 키오스 회사가 바닥을 찍고 있는데 몇주씩 줍줍해야지.

 유튜브나 신문이나 뉴스에서 떠들때 사는 것은 "나의 돈좀 가져가세요."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생활 가운데 겪으면서 이런게 돈이 되겠네 하면서 미리 주식을 사가지고 들어갈 때 주식이 돈이 된다.

극장표도 경로 받아서 14000원 짜리를 7000 원에 샀다. 가격도 할인해주는데 앞으로는 자주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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