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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2

기차타고 왔다 바쁘다 바빠 ~ 지각쟁이의 특징은 시간이 다되어 움직인다는 것. 미리미리 란건 절대 있을 수가 없다. 늘 서울에서 내려 올때면 넘 바빠서 아예 기차표를 넉넉하게 4시로 예매가 안되어서 입석표로 끊었다. 시간이 넉넉하다? 좀더 자야지. 성경에 보면 잠언 24장 33절 네가 좀더 자자, 좀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더 누워 있자 하니 잠언 24장 34절 네 빈궁이 강도 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 같이 이르리라. 예전에 자주 누워 있다가 이 성경귀절로 책망을 받았음에도 아직도 좀더 자자, 좀더 졸자, 좀더 누워 있자를 못버리고 있다. 한시간만 자고 10시에 일어나야지. 깜박 자고 일어나서 시계를 보니 벌써 11시 ~ 그래도 새벽기도를 제대로 못드렸으니 지금부터 새벽기도를 드려야지. 티비로 .. 2023. 11. 11.
한양 하향길 지하철 역에서 시가 사라졌다. 지하철 역 유리창에 보이던 시들이 싹 지워졌다. 한편 또는 두편의 시가 위로가 되어 주었더랬다. 실생활하고는전혀 상관없지만 인간은 그저 밥만 먹고살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는게 문제다. 때로 한줄의 글이 한편의 시가 위로가 된다. 메마른 도시 한가운데에 아직 시 한자락이 날아 다니고 있구나! 섭한 마음에 이리저리 ~ 고개를 기웃기웃 ~ 하릴없이 승객 주의 사항과 비상문 여는법등을 읽고 사진으로 찍었다. 시 한귀절 대신. 건너편으로 지하철이 두번이나 지나갔는데 이쪽 벙향의 지하철은 도착을 안한다. 사람들이 차곡차곡 지하철 문앞으로 줄을 서서 줄을 지어 기다린다. 드디어 국악 한자락 지하철 도착음이 들린다. 허우대가 멀쩡한 잘생긴 청년이 지하철 문앞에서 주저리.. 2023.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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