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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2

요잘남과 요잘못여의 아침 팽귄놀이터 2탄 ~ 공룡놀이터 짠^^ 금요일. 회식하는 날. 술만땅 자느라 잠꼬대 를 마주 앉아서 떠드는 것처럼 한다. 신혼 때에는 잠꼬대를 하면 듣고 기억하느라 머리 속으로 반복해서 외웠다가 아침에 물어 보고는 했었다. 참 쓰잘데기 없는 짓도 많이 했지. ~ "봉자가 그렇게 따신 밥을 해줬어?" "응? 먼소리?" "엊저녁에 잠꼬대 하던걸? 봉자가 해준 집밥 정말 맛있네." "뭔소리여?" "봉자 집밥이 그렇게 좋았어? 잠꼬대까지 다하고?" 봉자는 시댁에서 집안 일을 해주던 시골 아이였다. 그때는 그렇게 잠꼬대 를 가지고 몇몇일 놀리 고는 했었다. 이제는 먼 잠꼬대를 하는지 보다 깊이 잠을 못자고 있는게 신경이 쓰인다. 세월이 세월이니만큼 서로에 대한 이해도 바뀌었나부다. jinnssam은 정말 요리 못한.. 2023. 3. 1.
영숙이의 결혼 생활 2 ~ 길들이기 1. 퇴근해서 앉더니 발을 쑥 내밀었다. "양말 벗겨줘." "???" 남편 얼굴을 표정없이 바라 보다가 손가락을 양말 목에 걸어 쓱 잡아다녔다. 두짝을 다 벗길때까지 발을 내밀고 있었다. "회사에서 마누라 길들여야 한다고 퇴근하면 양말 벗겨 달라고 말해보라 잖여. 벗겨주나 안 벗겨주나 해보라해서." "엥? 왠?" 그날 양말을 처음이면서 마지막으로 벗겨 주고 지금까지 벗겨준 적이 없다. 본인이 깔끔 하기도 하거니와 부지런해서 남의 손을 빌리는 사람이 아니다. 그냥 재미로 벗겨주나 안벗겨주나 시험해 본 것이다. 주변에서 새신랑이라고 이러니 저러니 말들을 해주었었나 부다. 동갑내기이니까 아무래도 28살짜리 새신랑에게 해줄 말이 많았을 것이다. 2. 새벽마다 일어나면 꼭 창문을 열었다. 일찍 일어 나야 한다고... 2021.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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