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바다5

카페 이야기 - 커피 명가 양남 울산에서 살면서 좋은 점은 바다가 가까이 있어서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바다를 보러 갈 수 있다는 것. 아가씨 때에도 힘들 때면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려 바다를 찾았다. 그저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좋았다. 지금도 주중에 힘든 일이 있었다해도 주말에 바다를 바라보고 앉아 있으면 주중의 스트레스가 날라간다. 일상생활에 지지고 뽂고 시달리다가 바다를 바라보면 바다처럼 마음이 넓어진다. 태평양 어디에서부터 달려온 파도가 눈앞에 철석이며 부서지는 것을 바라보면 지지고 뽂던 일들이 흔적없이 철석이며 부서진다. 아마도 이런 마음은 나뿐만 아니리라. 날씨가 따뜻해지니 정자 바닷가로 나가는 차량 행렬이 어디까지 이어진다. 우리도 그 행렬에 끼어서 점심을 정자에서 먹기로 하였다. 정자 신명 횟집.. 2023. 3. 5.
City life of Jinnssam 1. 외로움 직업이 생겨서 혼자 살 수 있게 되었다. 그때까지 꿈꾸던 가장 원하던 일이지만 일년이 지나니까 생각지도 못했던 복병이 불쑥 튀어 나왔다. 우리반 애가 자취 생활하다가 2달만에 다시 시골에서 통학한다고 하였다. "왜? 통학하는데?" "힘들잖아?" "외로봐서" "외로봐서 못있겠어요!" 새삼스럽게 예쁘장한 그애의 얼굴을 들여다보며 부러워했다. "외롭다고 저렇게 말할 수 있다니 참 좋겠다." 학교 정문쪽으로 자그마한 동산이 있었고 그곳에는 나무밴치가 운치있게 놓여 있었다. 수업이 없을 때면 그곳에 가서 혼자만의 생각에 빠져 있었다. 함께 말할 사람이 없었으므로. 그리고 추억할만한 사람이 없었으므로 하얀로맨스를 떠올리고는 하였다. 떠올리고 또 떠올리고는 하였지만 외로움은 떠나지 않았다. 2. 로맨티스.. 2022. 10. 2.
슬도에서 슬도 근처 대왕암(사진을 찍어 놓았는데 찾는게 넘 힘드네요 ~ 다음에 가서 찍어서 올릴께요.) 어제는 너랑 같이 같던 슬도 커피숖이 너무 가구 시퍼서 오랜 계중 친구랑 다녀왔어. 우중인데도 정말 조트라. 추억이 있어서 더 조쿠. 자리가 없어서 바다쪽 창가 2인석에 앉았어. 바다조망 독립공간에 뒷쪽 시야 가리지 앉도록 옮겼어. 넓은 테이블이 있는 바다전체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옮겼지. 앞쪽 창가에 앉았던 손님이 떠나 가길레 커피잔을 들고 바다 전체를 볼수 있는 창가로 갔어. 커피는 달달하고 부드러운 거품이 올라앉은 돌체 커피. 커피를 마시면 날밤을 세울 것을 알면서도 슬도 바닷가에서는 그 달콤함과 씁쓸한 맛의 중독을 깨울 수 밖에 없어. 커피를 다마시니까 집에 가야할 시간이 30분 밖에 안남았어. 커피 리.. 2021. 9. 1.
바다 그리고 소년 민이를 안지가 벌써 7년째이다. 중학교 1학년 때 알게 되어서 우리 교회에 전도한다고 여자아이들 2명하고 남자아이들 2명을 주일에 교회 중등부 예배에 데리고 왔었다. 예배 끝나고 나면 부페에 데리고 가서 실컷 먹고 부산 송정 바닷가나 방어진 바닷가에 가서 중딩이스럽게 두더지 게임도 하고 미니카도 몰고 하면서 놀다가 집에 데려다 주고는 하였다. 한번은 예배를 마치고 부산에 있는 송도 바닷가를 갔었다. 송도 바닷가에 있는 샤브샤브에서 점심을 먹고 안쓰는 기차 철도를 따라서 걸어 갔는데 해운대까지는 못가고 날이 어두워져서 중간까지만 갔다가 다시 송정으로 나와서 집에 데려다 주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 점심을 먹고 영화를 보느라 좀 늦어졌었나? 영화 이름이 무척 유명한 영화였었는데 각기 보고 싶은 영화 골라서 본.. 2020. 12. 18.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