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바람소리2

가장 아름다운 소리 조선 선조 시절. 우연히 어느 관리의 환송 잔치에 참석한 정철과 유성룡, 이항복, 심희수 그리고 이정구 등 학문과 직위가 쟁쟁한 다섯 대신들이 한창 잔을 돌리면서 흥을 돋우다가 "들려오는 가장 아름다운 소리" 라는 시제를 가지고 시 한 구절씩 읊어 흥을 돋우자고 의견을 모았다. 그러자 정철이 먼저 운을 뗐다. 청소낭월 누두알운성(淸宵朗月 樓頭遏 雲聲) -----------------------------정철 맑은 밤 밝은 달빛이 누각 머리를 비추는데 달빛을 가리고 지나가는 구름의 소리 만산홍수 풍전원수성(滿山紅樹 風前遠岫聲) ------------------------------심희수 온 산 가득 찬 붉은 단풍에, 먼 산 동굴 앞을 스쳐서 불어 가는 바람 소리. 효창수여 소조주.. 2023. 5. 10.
슬도에서 슬도 근처 대왕암(사진을 찍어 놓았는데 찾는게 넘 힘드네요 ~ 다음에 가서 찍어서 올릴께요.) 어제는 너랑 같이 같던 슬도 커피숖이 너무 가구 시퍼서 오랜 계중 친구랑 다녀왔어. 우중인데도 정말 조트라. 추억이 있어서 더 조쿠. 자리가 없어서 바다쪽 창가 2인석에 앉았어. 바다조망 독립공간에 뒷쪽 시야 가리지 앉도록 옮겼어. 넓은 테이블이 있는 바다전체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옮겼지. 앞쪽 창가에 앉았던 손님이 떠나 가길레 커피잔을 들고 바다 전체를 볼수 있는 창가로 갔어. 커피는 달달하고 부드러운 거품이 올라앉은 돌체 커피. 커피를 마시면 날밤을 세울 것을 알면서도 슬도 바닷가에서는 그 달콤함과 씁쓸한 맛의 중독을 깨울 수 밖에 없어. 커피를 다마시니까 집에 가야할 시간이 30분 밖에 안남았어. 커피 리.. 2021. 9. 1.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