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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2

섬진강의 미소. 섬진강은 모두를 품고 있었다. 꽃도 사람도 조개도 품을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품고 있는 강이었다. 다른 모든 강들처럼. 그렇지만 섬진강은 아주 아주 커다란 품속으로 안아준다. 바라만 봐도 가슴이 화아악 열릴만큼 커다란 품을 내어준다. 강변을 따라서 천천히 걷는다. 천천히 걸어도 좋으다. 주차장을 가는데 일부러 셔틀 버스를 타지 않고 섬진강변을 천천히 걸었다. 매화 마을을 한바퀴 돌고 오느라 다리도 아프고 무릎도 아프고 ~ 꽃구경을 할 때는 몰랐는데 섬진강변을 걷자니까 살짝 살짝 아파온다. 셔틀버스를 왜 타지? 의문부호가 마침표로 변한다. 이래서 셔틀버스를 타는구나. 매화 마을을 내려오면서 쑥떡을 샀었다. 강가를 걸으면서 사진을 찍다가 쑥떡을 쑥덕쑥덕 먹다가 슬로우 슬로우 템포로 걷는.. 2024. 3. 22.
광양매화축제 광양 매화마을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개요 지리산 자락을 수놓으며 굽이굽이 흘러가는 섬진강을 따라가면 매화나무가 지천으로 심어져 있는 섬진마을이 있다. 이 마을의 농가들은 산과 밭에 곡식 대신 모두 매화나무를 심어 매년 3월이 되면 하얗게 만개한 매화꽃이 마치 백설이 내린 듯, 또는 하얀 꽃구름이 골짜기에 내려앉은 듯 장관을 이룬다. 이곳의 맑고 온화한 강바람과 알맞게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매실 농사에 적합해서 수확량도 한 부락에서 연간 100톤이 넘는다. 올매화인 이곳의 매화는 지리산 능선에 잔설이 희끗희끗하게 남아 있는 3월 초순 경부터 꽃망울을 터트리며, 매실 수확은 지리산 철쭉이 한창 피어나는 6월에 시작된다. 매실은 다른 꽃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나기 전에 꽃이 피고, 여름 벌레들이 .. 2024.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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