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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8

도시와 나무 얼마 전에 유튜브에서 인간이 사라진 지구가 1억년이 지난다면? 나무가 지구를 뒤덮을 것이라고 하였다.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카페를 그만둔 이후 외출도 못하고 집안에 있으면서 다육이를 키우기 시작하였다. 베란다에서 다육이를 키우는 게 진짜 신기하였다. jinnssam은 식물을 키우면 언제나 제대로 못돌봐서 죽었다. 정말 제대로 키웠던 적이 없다. 아주 오래전에 누군가 아파트 화단에 꽃나무가 죽었다고 생각했는지 비쩍 마른 막대기가 꽂힌 화분을 버렸다. 집에 들고 와서 베란다에 놔두었더니 봄이 되니까 이쁜 연산홍 꽃이 막대기 하나 가득 피어났다. 정말 신기했다. 기쁜 마음으로 물을 주고는 했는데 철희가 살림하는 남자로 살던 때라서 주부우울증 올 것 같다고 강아지를 사자고 하였다. 강아지를 정말 싫어하였지만 어쩔.. 2023. 4. 15.
자산 버블 “대공황 때보다 심해”…美 자산시장 버블, 커지는 경고음 출처 : 동아(21-11-14) 미국 샌프란시스코 버클리 지역의 방 4개짜리 주택은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425만 달러(약 50억 원)에 팔렸다. 원래 275만 달러에 매물로 나왔는데 매도인이 제시한 것보다 150만 달러 높은 값에 거래됐다. 집주인이 주택을 시장에 내놓자마자 집을 사려는 사람들 사이에 ‘입찰 경쟁’ 이 벌어졌고 결국 열흘 만에 계약이 성사됐다. 이 집 중개인은 CBS방송에 “지금 공급보다 수요가 훨씬 많은 상황이라 그다지 놀랍지도 않다” 고 말했다. 공급망 위기와 구인난, 인플레이션 등으로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자산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부동산의 경우 매도자 ‘절대 우위’ 시장으로 재편.. 2021. 11. 19.
영숙이의 결혼 생활 제 1화 ~ 출발 "철면피" "뭐?" "석두들을 어떻게 버텨내? 사랑은 1도 모르는 사람들." "아직도 나한테 싸대기 10대 맞을거 있다는 거 알지?" "절대로 잊을 수 없어.". ~ 영숙이는 철희를 사랑한다. 순수한 감정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의지 + 감정의 생산물이다. 지금의 상태가 좋다. 집 앞에 있는 백다방에 안가려고 애쓰다가 아파트 출입구 좋아하는 길을 따 라가 따뜻한 라떼를 산다. 길을 건너 파리바켓에 가서 단호박검은깨 식빵 하나와 달콤한 옛날왕슈크림 도넛 을 한개 산다. 4100 + 2500 = 6600원. 이 정도는 써도 돼. 이 정도는 쓰고 살아도 될 만큼 살고 있어. 소설을 쓰고 싶다. 평생을 작가로 살고 싶다. 어느 한 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다. 시간은 지나가고 글쓰는 일은 점점 더 멀어져 간다. .. 2021. 5. 6.
아파트의 비밀 3.(1504호) 1504호. 아저씨는 온산에 있는 회사에 생산직으로 근무해서 3교대를 했다. 아이는 위로 딸셋에 망내가 아들이었다. 아저씨는 평범한 동네의 보통스러운 아저씨였고 아줌마는 마르고 키가 큰 분이셨는데 피부가 까무잡잡하고 언제나 바쁘게 움직이는 분이셨다. 처음 분양이 안되는 아파트를 건설 회사에서 임대 아파트로 내 놓을 때부터 영숙이네 앞집에 살았는데 아파트 분양을 받고 얼마 안지나서 이사 간다고 하였다. 법원 앞에 빌딩으로. 일층에는 코너에 24시 편의점이 있고 2층에는 법무사 사무실로 세를 주고 3층은 전세로 주었다가 이번에 아파트를 팔아서 3층에 전세를 내 보내고 이사 들어간다고 한다. 처음 임대로 아파트에 들어 올 때에는 분양가격은 싸고 전세가가 분양가격보다 비싸도 모두들 전세로 입주 했었다. 85년도.. 2021.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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