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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회2

투덜이 스머프 울릉도 여행기 투덜 투덜 투덜이 스머프 철희는 뭐든지 투덜 거린다. 그래야 존재감을 느끼는 듯. 만원이나 더 주고 배정받은 뷰맛집 ~ 사진으로 남기려고 찍자고 하니까 역광인데 잘 나오겠냐고 투덜투덜 대면서도 다 찍는다. 다 들어 주면서 투덜투덜 ~ 나름의 표현방법 ~ 좋아도 투덜 투덜 싫어도 투덜투덜 ~ 진짜 화나면 투덜 거리지 않는다. 화를 낸다. 영숙이는 그때는 입을 다문다. 어제 밤새 거친 파도 소리가 들렸었다 새벽녘에 잔잔 해진 파도 소리. 자리에 누워 티비 소리를 끄면 들려오는 파도소리. 소리 맛집이다. 울릉도는 소리 맛집이다. 가는 곳마다 바람 소리가 다 틀린다. 울릉도는 활화산이 폭발하면서 눈물을 훔쳐서 흩뿌릴때마다 바다에 바위가 생겨난 섬이다. 태고의 바위가 섬 일주 하는 내내 훅훅 ~ 눈을 사로잡는다... 2021. 10. 29.
울릉도 오징어 회 아침은 홍합밥. 점심은 따개비 칼국수. 제법 그럴싸하게 잘 먹었다. 관광도 괜찮았고 나름 괜찮은 하루여서 저녁에는 횟집에 가던지 배달하던지 사서 숙소로 가던지. 울릉도니까 오징어회로. 도동 회센타 가자고 해서 천부 까페에서 나오는 길에 저동을 지나 도동 회센타로 갔다 가는 도중에 저동 회센타 앞을 지나게 되었는데 "저기 갈까?" "도동 회센타로 가자." 아까 낮에 도동항 방파제를 갈때 도동 회센타 근처에 있는 공중 화장실을 들렸는데 옆에 도동 식당에 버스 기사들이 들락날락 하였다. "음 저곳이 도동항 나름 맛집이겠군." 이 곳 주민들은 어디가 맛이 있고 어디가 맛이 없는지 다 안다. 우리 동네 맛집은 살고 있는 우리가 제일 잘 아는 것처럼. "내일 아침은 저곳에서 먹어야 겠다." 회센타를 지나가는데 깔끔.. 2021.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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