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용서 쉬운가요? 네 쉽습니다1 용서 쉬운가요? 네. 쉽습니다. 치매로 요양원에 계시는 어머니는 전혀 우리를 몰라보신다. 엘리베이터를 내려서 마주친 어머니는 침대에 누운채로 우리를 보시는데 아무런 표정의 변화를 보이지 않으신다. "내영혼이 은총입어 중한죄중 벗고보니 슬픔많은 이세상도 천국으로 화하도다. 할렐루야 찬양하세 내 모든죄 사함받고 주예수와 동행하니 그어디나 하늘나라." 토요일 10시 40분 치매이신 어머니를 요양원으로 만나러 가서 부른 찬양이다. "엄마. 나야. 나 누군지 알아보겠어?" 남편의 안타까운 물음에도 반응이 없으셨다. 하루종일 입을 다물고 계시니 목소리도 잃으신듯. "엄마. 나 아들." 남편은 몇번이나 안타까이 부르고는 할말이 없는지 그저 어머니를 바라만 본다. 피부를 긁는다고 손에 장갑을 끼워 놓아서 대신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했다. "찬양 부를.. 2023. 9. 17.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