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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여행3

투덜이 스머프 울릉도 여행기 투덜 투덜 투덜이 스머프 철희는 뭐든지 투덜 거린다. 그래야 존재감을 느끼는 듯. 만원이나 더 주고 배정받은 뷰맛집 ~ 사진으로 남기려고 찍자고 하니까 역광인데 잘 나오겠냐고 투덜투덜 대면서도 다 찍는다. 다 들어 주면서 투덜투덜 ~ 나름의 표현방법 ~ 좋아도 투덜 투덜 싫어도 투덜투덜 ~ 진짜 화나면 투덜 거리지 않는다. 화를 낸다. 영숙이는 그때는 입을 다문다. 어제 밤새 거친 파도 소리가 들렸었다 새벽녘에 잔잔 해진 파도 소리. 자리에 누워 티비 소리를 끄면 들려오는 파도소리. 소리 맛집이다. 울릉도는 소리 맛집이다. 가는 곳마다 바람 소리가 다 틀린다. 울릉도는 활화산이 폭발하면서 눈물을 훔쳐서 흩뿌릴때마다 바다에 바위가 생겨난 섬이다. 태고의 바위가 섬 일주 하는 내내 훅훅 ~ 눈을 사로잡는다... 2021. 10. 29.
♡울릉도 여행♡ ♡울릉도 여행♡ 생각해보니 신혼여행 빼고 철희와 둘이 제대로 가는 여행은 처음인 것 같다. 그동안 차박도 5박인가? 하긴 했지만 주말에 생각없이 차 몰고 나갔다가 내키면 자고 왔었다. 스케쥴 짜고 여행비 내고 숙소가 있는 제대로 된 두 사람만의 여행은 처음 인 것 같다. 이래 저래 어른 노릇하느라 다녔던 여행은 있었지만. 이번 여행에서 가장 절실히 느낀 점은 둘다 나이를 먹어서 스케쥴 짜고 찾아 다니고 하는 걸 싫어 한다는 거다. ㅋㅋㅋ 예전에는 패키지를 다녀도 열심히, 우리가 다닐 곳을 열심히 찾아 보았었는데 ㅋㅋㅋ 지금은 귀찮아 하면서 더 나쁜 건 둘다 지기 싫어 한다는 것. 아무튼 그래도 좋다. 정말 좋다. 이런 여행 다니는 것도 다 철희 덕분이다. 철희 아니었음 이런 여행을 어떻게 다니랴. 아예 .. 2021. 10. 26.
울릉도 여행을 드디어 예약 했어요. 1999년 IMF 때 황퇴(황당하게 퇴직) 당한 철희가 마음에 여유가 생기면서 되뇌이던 말. "지인들과 울릉도 여행 갈래." "그래? 먹고 살기도 힘든데 같이 여행 갈 사람들이 있을까?" "계돈 모아 놓은 것으로 가자고 하지 뭐." "자기처럼 다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니고, 여유가 있다고 다 가는 것도 아니고, 이래저래 쉽지 않을 거야." 시간 여유가 있다고 다 여행 갈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니고, 여행 갈 여유가 있다고 다 시간 여유가 되는 것은 아니고. 이래 저래 2021년이 되었다. 그동안 일하느라 바쁘고, 코로나라 안되고 언제나 그렇다. 되는 이유보다 안될 이유가 훨씬 많다. 이번에 마침 시간 여유가 생겨서 재빨리 울릉도 예약을 했다. 마음 바뀌기 전에 재빨리 여행비도 지불했다. 마침 이번 달에는 카.. 2021.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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