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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2

< 홀로 선 버드나무 > 45. 후기 요즘 젊은이들은 내일이 없을 것처럼 생활한다. 눈 앞에 있는 것이 전부 인양 사는 경우가 많다. 지금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옳은 것이지만, 그 최선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는 간과하고 어떤 불의나 잘못된 일에도 이렇게 변명을 한다. " 난 최선을 다했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 진정한 최선이란 본인을 사랑하고 주위를 사랑하고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사랑하는 것이 아닐까? 단지 현재를 즐기는 것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할 수 있을까? 그건 책임을 회피하려는 생각이다. 우리가 매일매일을 선택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이상 하나님이 보시기에 ㅡ좋았더라고 ㅡ 말씀하실 수 있도록 선택하고 최선을 다하는 게 옳지 않을까? 이것이 옳지 않다 생각이 드는 순간 STOP 하는 게 맞다. 미련도 .. 2020. 1. 31.
< 홀로 선 버드나무 >38. 나목이야기 잠을 청하려 하였지만 벽 하나로 잇 닿아 옆으로 2칸짜리로 된 신혼부부 방에서 새어 나오는 소리 때문에 신경이 쓰여서 잠이 오지 않았다. 읽다가 접어 둔 박완서 씨의 " 나목 "을 펼쳐 들었다. 전쟁으로 인한 주인공들의 삶의 변화, 주인공의 사랑, 안방 유다 락으로 피하게 한 두 오빠의 폭격으로 인한 죽음 등이 영숙이의 가슴을, 젊은 가슴을, 잠못 이루고 서성이는 가슴을 환상으로 적셨다. " 나도 언젠가는 박완서 씨처럼 이런 소설을 쓸 수 있게 될 거야! "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면에는 도움을 받지 못했다. 영숙이는 일어나 옷을 걸치고 밖으로 나갔다. 가게에 가서 맥주 3병과 안주로 땅콩을 사 가지고 왔다. 삼단요에 엎드려 맥주와 땅콩과 나목을 펴 놓고 책과 맥주와 신혼부부의 신음 소리에 취했다. .. 2020.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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