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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항3

일상이야기 💎 최근 홀로선 버드나무를 리모델링해서 올리느라 글을 쓸수 있는 소제를 놓치고 있어서 스물세살의 수채화와 병행해서 올려야 봐야겠다는 생각이다. 쓴다는 것은 순간의 사유를 붙잡지 않으면 놓치고 만다. 사유없는 글은 실제적인 활동과 상관없는 이론서에 불과하고 이무리 사유를 많이 했다 하더라도 적절한 표현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 그래서 창작활동이 어렵고 글 쓰는게 어려울 것이다. 늦깎이로 글쓰는 것을 붙잡은 이상 떠오르는 영감들을 흘려 보내고 싶지 않다. 제목을 일상이야기로 한 것은 일상이 없는 내일이 없고 모든 것은 일상을 거쳐 이루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 어제 주말이라서 정자항에 갔다. 오랫만에 정자항으로 코에 바람 넣으러 갔다. 가는 도중에 이번에 페인트 칠을 한 원룸 .. 2022. 8. 28.
차박이야기 ~정자항에서 "주말에는 사람이 많던데 점심먹고 바로 출발하자" "토요일에는 차 댈데 가 없던데" "그러니까 지금 점심 먹고 바로 출발하자니까." "지난번에 정자항에 갔더니 토요일이라 그런지 차가 꽉차서 들어갈데가 없더라구. 그래서 경주까지 간거야." "그래. 그러니까 오늘이 금요일이잖아. 점심 먹고 바로 출발하자니까 몇번을 말해야 해?" " 아. 그랬어? 밥먹고 출발하자구? " "내가 치우는 동안 커피 뽑아 놔 " 친구 집에 갔더니 캡슐 커피를 내려주는데 맛과 향이 좋아서 우리도 캡슐 커피 내리는 기계를 코스트코에서 한대 장만했다. 어디 갈때는 좀 튼튼하고 이쁜 플라스틱 병에 커피를 뽑아서 담아간다. "자기는 2개 뽑고 나는 디카페인 한개" "찬물을 조금 담았어." "찬 우유 담을텐데 찬물 필요 없어." "지난번에 .. 2022. 6. 4.
차박 ~정자항에서 새벽이 온다. 몇년동안 거의 20년 이상 금요일에는 교회에서 금요철야를 하면서 교회의 좁고 긴의자에서 잠을 잤었다. 중간에 빠진 기억이? 코로나 이전 금요일에는 금요철야를 했었는데, 오늘은 금요일 밤을 여기 정자항에서 보내고 새벽이 찾아 오는 것을 바라 본다. 한밤 중. 새벽이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빠른 1시 30분. 화장실 때문에 일어났을때 정자항에 대기하고 있던 배들이 줄을 지어 고기잡이를 떠나는 것을 보았다. 고기를 잡으려는 바다까지 나가려면 새로운 날이 시작되는 가장 가까운 시간에 떠나는가보다. 배들이 통 ~ .통 ~ .통 ~ .통 ~. 통. 바다에서 기다리고 있을 고기 떼들을 향하여 배들이 줄지어 출발하는 소리를 들으면서 다시 잠에 빠져 들었었다. 이제 새벽이 찾아온다. 하늘을 빨갛게 ~ sunr.. 2022.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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