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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2

여행에서 돌아오다. 몇년 전 여동생이 여행을 가자고 말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후욱 ~ 그때는 그저 여행을 가고 싶다고 말한 것 뿐이라서 지금까지 실행하지 못하고 있었다. 엄마한테 식료품을 사드리려고 친정인 대전으로 갔다. 갈때부터 띠리링 ~ 목욜 12시까지 오룡 지하철 역까지 오라고 하였다. 누룽지 오리 백숙을 1시에 예약했다고 하였다. 전날 밤 2시까지 미니다육이 화분을 만들고 내일을 생각해서 억지로 잠을 청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새벽기도를 다녀오고 잠이 들었는데 자다 보니까 느낌이 쎄했다. '참 대전 간다고 하였지? 몇시지?' 10시가 넘었다. 지금이라도 빨랑 예매하고 움직여야지. 바로 SRT로 쉽게 예매하면 끝났을 텐데 원하는 시간대에 없길레 KTX로 예매한다고 이것저것 승인받다보니 어느사이 11시가 되었다. .. 2022. 2. 14.
천안 아산에서 아직 꽃소식은 멀리있지만 기다리는 마음이 설렌다. 무언가에 지쳐있을때 기다림이 있다 설레임이 있다는 것은 ~ 좋은거다. 호기심은 사라지고 그리움이란건 1도 남아있지 않은 메마르고 작기만한 가슴. 끝까지 걸어가지 않아도, 걷다가 중간에라도, 뒤돌아서면 어떠랴. 감정이 결여된 나무 등걸 같은 건조함. 그래도 집착없이 ~ 누구라도 등 두드려 줄수 있을 것 같은, 넓은 마음을 향해가는 것이 좋다. 오늘 아침 일어날 수 있어 좋기만 하다. 아무도 아는 이가 없는 낯선 거리. 새로운 빌딩 숲. 오래된 옛날거리. 무언가를 억지로 하지 않아도 무언가 할수 있을 것 같애서, 살아감의 비탈길에 조심스럽게 발을 내딛고 한발자욱은 걸어갈 수 있어서 좋다 그저 감사하다. 지친 영혼을 다시 일으켜 하나님 앞을 향해 세울 수 있을.. 2022.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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