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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장 만드는 법2

청국장 띄우기 거실에 앉아 있으니 겨울 햇살이 반짝인다. 3한 4온이라고 했나? 좀 따뜻해지려나? 베란다에는 햇볕이 들어와서 따뜻하다. 다육이들에게 일주일 동안 못준 물을 듬뿍 듬뿍 창문을 활짝 열고 왔다 갔다하는데 찬바람이 휘이잉. 겨울은 겨울인가 부다. 다시 창문을 닫고 환기를 위해서 다육이에게 가장 먼쪽의 창문 하나를 열고 거실문도 쬐금 열어 놓고 큰방 창문은 햇살은 실컷 들어오도록 불투명 유리창은 열고 투명 유리창을 닫아 놓은채 환기를 위해서 쬐끔 열어 놓았다. 번거롭지만 청국장 띄우는걸 제대로 해봤다. 국산 햇콩을 사서 잘 씻고 정수기 물을 받아서 불릴만큼 불려서 푸욱 삶았다. 아침부터 삶았으면 저녁에 앉히면 되는데 아침에 불리고 저녁에 삶기 시작하여 새벽에 푸욱 삶아졌다. 새벽에 커다란.. 2023. 12. 18.
청국장 친정 엄마가 가을이면 청국장을 잘 띄워서 청국장 찌개를 만들어 주었었다. 정말 맛있었다. 엄마는 음식 솜씨가 아주 좋다거나 그렇지는 않았지만 엄마의 칼국수나 청국장 찌개는 어렸을 적에 엄마가 자주 해주시던 추억이 담긴 음식이다. 30대가 되면서 가을이 되면 청국장을 담갔다. 토요일이면 국산 콩 한되를 사서 잘 씻고 불려서 커다란 스테인레스 솥에 삶았다. 잘 삶은 콩을 아직 따뜻할 때 대나무 소쿠리에 붓고 뚜껑을 덮은 다음 맨 처음에는 면 타올로 잘 감아준다. 면타올이 공기가 잘 통하기 때문이다. 면타올로 잘 감은 대소쿠리를 아파트이니까 따로 따뜻한데가 없어서 사람이 잘 안다니는 적당한 곳에 두터운 담요를 깔고 덮고 해서 사흘동안 놔둔다. 사흘이 지나서 아파트 문을 열고 들어서면 콤콤한 청국장.. 2023.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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