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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2

영혼의 닻 1. 영혼의 줄 1. 영혼의 줄 "산아! 왜 그랬어? 그때 왜 나에게 왔어?" "20살이 되어 보육원에서 나오니까 갈데가 없었어요." "갈데가 정말 아무데도 없었어요." "영혼의 닻줄 끝에 누나가 있었어요." "누나한테 오면 받아줄 것 같았어요" "대학가서 공부하고 싶은데 누나한테 가면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잘생긴 산이 눈에서 눈물이 굴러 떨어졌다. 30년전 일이지만 지금도 그날의 일이 선명하게 기억 난다. 해진이는 여고를 졸업하고 이삿짐 센타 사무실에서 4년째 일하고 있었다. 사무실과 자취방을 왔다갔다하는 무료한 일상 ~ 퇴근을 하려고 하는데 잘생기고 멋진 청년이 해진이를 불러 세웠다. "누나?" "누구세요?" "저 산이예요." "산이?" "보육원에서 저랑 친했잖아요." "보육원? 아 ~ 그 산이?" "네... 2022. 7. 11.
영숙이의 결혼생활 4. ~ 혁신과 가난 한번도 가난하게 살거라고 생각해 본적도 없었다. 어려서부터 왠지 모르지만 부자로 살 거 같았다. 부자로 사는 것이 나의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성장했으며 아직 취직하지 않았을 때에도 부자로 살 것을 확신했었다. 결혼 했다. 물론 잘 살거라고 생각했다. 혼자 버는 것도 아니고 둘이 버는데 못 살것도 없었다. 혼자만의 생각이었다. 열심히 벌고 알뜰살뜰 모으면 잘 살거라고 생각한건 혼자만의 생각 신혼 초에는 시댁에서 필요한건 다 드릴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렇지만 그건 오산이었다. 한도 끝도 없이 그냥 밑빠진 독에 물붓기였다. 결혼 후 3년. 이렇게 살다가는 가난을 면치 못할 거라는 것을 깨달았다. 왜 사람들이 가난하게 사는지 알 것 같았다. 영숙이는 가난하게 살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었다. 결혼해서 3년이 지났.. 2021.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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