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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즈2

탈린에서 러시아로 살면서 보지 못하고 누리지 못하는게 얼마나 많은지. 일상 생활 속에서는 매일이 매일이고 보이는 것만 바라보고 누리고 있는 것만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살아 가기가 쉽다. 최선의 삶을 살고 있다고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일상 생활의 틀에 갇혀 살기 마련이다. 여행. 그저 그런 일상 생활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시각으로 새로운 것을 바라보고 무엇을 어떻게 누리고 있는지를 깨달아 가는 시간이다. 대한민국. 많은 사람들이 행복지수가 낮다고, 행복하지 않은 나라라고 스스로에 대해 결론 짓고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그럴까? 과연? 정말? 가이드가 대한민국의 행복 지수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들으면서 평소에는 그러려니 하고 무심코 들으면서 스쳐 갔던 이야기가 발목을 잡는다. 행복 지수에 대해 깊.. 2021. 4. 25.
5만톤 쿠르즈<헬싱키에서 투르크로> 2019년 7월 2일 언제인가는 쿠르즈를 타고 싶었고 타리라고 꿈 꾸었는데 그게 오늘 일 줄은... 파도가 없는 발트해를 흔들림이 거의 없이 미끄러지듯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어느 사이인가 항구를 떠나 섬과 섬 사이를 지나가고 있습니다. 정말 많은, 다양한 사람들이 배안에서 움직이고 무언가를 하고 있네요. "왜 내가 여기에 있을까요?" "무엇을 하려고 여기 있을까요?" "어쩌면 여기까지 와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하고 싶은 건지." 배의 유리창에 바짝 달라 붙어서 셀카로 사진 한장을 찍었습니다. 상떼에서 새벽 5시부터 5시간을 달려와서, 점심 먹고, 성당 보고, 대통령 궁을 지나가고, 정부청사를 바라봅니다. 헬싱키 성당 앞에서, 사진을 찍고, 거리로 내려가 야시장을 찾고, 스타벅스를 찾아가서 필란드를 찾은.. 2021.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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