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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반도2

여행에서 돌아오다. 몇년 전 여동생이 여행을 가자고 말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후욱 ~ 그때는 그저 여행을 가고 싶다고 말한 것 뿐이라서 지금까지 실행하지 못하고 있었다. 엄마한테 식료품을 사드리려고 친정인 대전으로 갔다. 갈때부터 띠리링 ~ 목욜 12시까지 오룡 지하철 역까지 오라고 하였다. 누룽지 오리 백숙을 1시에 예약했다고 하였다. 전날 밤 2시까지 미니다육이 화분을 만들고 내일을 생각해서 억지로 잠을 청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새벽기도를 다녀오고 잠이 들었는데 자다 보니까 느낌이 쎄했다. '참 대전 간다고 하였지? 몇시지?' 10시가 넘었다. 지금이라도 빨랑 예매하고 움직여야지. 바로 SRT로 쉽게 예매하면 끝났을 텐데 원하는 시간대에 없길레 KTX로 예매한다고 이것저것 승인받다보니 어느사이 11시가 되었다. .. 2022. 2. 14.
연포해수욕장 태안반도 한자락을 차지한 연포 해수욕장. 온양관광호텔을 나서서 평택항으로 네비를 치고 지평선을 달린다. 이렇게 너른 땅도 있었나? 우리가 모르는 우리 땅도 이렇게나 많은 것을 빌딩같은 트럭들 사이를 달린다. 도착한 평택항 길고 긴 부두를 달려 평택항 마린센터 회전 레스토랑으로 올라갔다. '저기 비싼거 아냐?' '커피 한잔에 만원 정도 하겠지. 십만원은 안할테니 너무 쫄지 말자.' 녹차라떼와 고구마라떼를 시켜놓고 마구마구 동영상과 사진을 찍어댔다. 창밖에 서해대교가 눈부시다. 누군가는 서해대교를 한번도 못보았을 수도 있고 건너가 보지 못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제 서해대교를 보았으니 건너갈 것이다. 새장 안에 새는 누가 넣어 놓았을까. 새장 문을 열어 놓아도 날줄 모르는 것을 누가 탓하랴. 코끼리 다리는 .. 2022.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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