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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City life of JINNSSAM

Marriage life of JINNSSAM 8

by 영숙이 2019.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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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 - 아이가 가지고 있는 보물을 찾으라

 

1.꿈 - 아이가 가지고 있는 보물을 찾으라 

 

1970년대 신안군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던 어느 목사님의 간증이다.

 

신안군 섬에 있는 산 밑 그림 같은 곳에 있던 집에서 살고 있었던 어린 시절 집에서 10여 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모래 사장에 폭풍이 지나가고 나면 그릇이 여기 저기 있었고 그 그릇을 집에 가져오면 안 좋은 일이 생긴다고 아이들이 집에 가져가기 전에 동네 어른들이 두드려 깼었다고 했다.

 

중학교 졸업한 한 동네 사람이 어느 날 그물을 던졌다가 걸린 그릇을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 밥그릇을 하였는데 그 집에 놀러왔던 초등학교 선생님 친구가 보고 달라고 하여서 깨끗이 닦아 시청에 문화재 감정을 의뢰하였는데 서울 여의도에 있던 현대 아파트 한 채에 1700만원 하던 시절에 감정가가 29000만원 나와서 아파트 17채 반의 1380년대 보물이 라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한다.

 

우리 아이들은 아이들 마음속에 그 아이가 이 세상에 태어나게 된 이유 즉 보물을 다들 한 가지씩 가지고 있다. 문제는 이 보물을 보물인 줄 모르고 그거 가지면 큰일 난다면서 우리들이 두려움을 주면서 아이들의 보물을 깨버리고 보물이 있던 모래사장의 모래를 가지고 보물을 만들려고 애를 쓴다.

 

평생 모래로 보물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우리들은 가르치면서

배우는 아이들도 우리들이 가르친 데로 모래를 가지고 보물을 만들려고 애를 쓴다.

 

그냥 그 아이가 태어날 때 가지고 태어나는 보물, 보물-꿈을 발견하여 주고 그걸 아이에게 보물이라고 알게 하면 되고 아이는 그 보물을 잘 닦고 잘 간수하여 빛나게 하면 되는 것이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바로 그것이다. 태어난 대로 태어날 때 가지고 있던 보물을 그대로 발견해 주고 아이가 알게 하면 되고 그 아이로 발견한 보물을 어떻게 해야 할까 스스로 알게 하고 깨닫게 하고 그리고 자신의 보물을 빛나게 하기 위하여 자신이 할 일을 발견하여 그 길로 가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우리들이 우리가 간 길을 가야 한다고

- 너는 이렇게 해야 행복하게 살 수 있어! -

이렇게 정해 주는 것이다.

- 우리는 이렇게 이 길을 걸어 왔고 그래서 성공했고 행복했고 너희도 그래야 성공하고 행복할 수 있어 -

각자의 보물이 다 다른데 어떻게 그렇게 쉽게 정의를 내리고 또 그렇게 아이들에게 강요할 수 있었을까?

 

그저 먹을 것만 있으면, 또 성공 할 수 있으면, 다른 사람이어떻게 되든 말든 나만 잘되면 된다는 생각으로 여기까지 온 우리가 어떻게 그렇게 쉽게 아이들에게 우리의 생각을 주입 할 수 있었을까?

 

지금도 밤낮 우리 주변에서 집집마다 달려 있던 스피커에서, 라듸오에서, 쓰레기 수거차에서 눈만 뜨면 들려오던 새마을 노래 소리

- 잘 살아 보세, 잘 살아 보세, 우리도 한번 잘 살아 보세-

물론 그 때는 먹고 사는 문제가 지상 최대의 과제였다.

 

그만큼 먹고 살기 힘들었고 그 먹고 사는 문제 때문에 대부분의 소년 소녀들은 중학교에 진학하는 대신 공장이나 산업 현장에 가서 돈을 벌어야 했던 시절이었다.

 

다른 사람을 뒤돌아 볼 여력도 없이

- 너는 공장이나 산업현장에 가서 일을 하고 돈을 벌어도 나는 형편이 되어서 중학교에 다니고 있어 -

 

이렇게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형편 차이를 당연하게 생각하면서 다른 사람을 위해서 무엇을 해 주고, 다른 사람들을 돌아보고, 무엇인가 사회를 위하여 봉사를 하고 하는 것은 꿈에도 생각해 보지 않았었다.

 

물론 다 그렇지는 않았을 테지만 대부분의 우리들은 먹고 살기위해, 즉 물질적 풍요를 위하여 최선을 다했고 그것이 전부인줄로만 알았다.

 

그리고 그렇게 가르친 아이들이 이제 어른이 되고 또 어른이 된 그 아이들이 자기의 아이들을 그렇게 가르치고 있다.

 

사회적 책임이라든지, 공동체 의식이라든지, 도의적 책임이라든지, 이럴 때는 이렇게, 저럴 때는 저렇게 해야 한다는 스스로 판단해야 할 경우의 판단력을 제대로 배우지도 가르치지도 못하였다.

 

물론 다 그렇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고 그렇게 가르친 어른도 많고 또 많은 사람들이 남들이 돌아보지 않은 많은 일들을 해왔다고 생각하지만 보통의 범위를 벗어나지 못한 우리 같은 사람의 보통스러운 삶에서는 그런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2.내 인생의 봄날은 언제나 지금

 

어느 한글 디자인 쓰시는 분이

- 내 인생의 봄날은 언제나 지금 -

이렇게 어느 잡지에 붓글씨로 써서 실었다고 한다.

 

정말 멋진 말이다.

 

우리는 그분 말씀대로 어제를 사는 것도 아니고 미래를 사는 것도 아니다.

- 바로 지금 이 시간-

바로 지금 이 시간을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 세대는 그렇게 살지 못하였다. 그 이유는 미래를 붙잡고 살지 않았다면 현실이 너무 힘들어서 이겨 낼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루 세끼도 제대로 못 챙겨 먹는 현실을 바라보며 한숨만 쉴 수 없었기 때문이다.

- 지금 고생하면 언제인가는 따뜻한 집에서 따뜻한 밥을 먹으면서 행복할 수 있으리라 -

 

지금의 아이들에게 살찌는 것 때문에 먹을 거 앞에 두고도 일부러 안 먹고 버리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 앞으로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해 -

이 말이 아이들에게 과연 들리기나 할까?

- 먼 소리 래? -

 

그렇다고 하여도 현실만 쳐다보고 산다면 그것 또한 답답할 노릇이다. 비젼 없이 아무 이유 없이 열심히 할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답답할 일이 없는, 절실한 문제가 없는 현실을 사는 아이들에게 우리가 해 주거나 찾게 해줄 비전이나 꿈을 어떻게 찾아 줘야 할까?

 

아이들에게 비전을 쫓아갈, 그리고 꿈을 따라, 만족한 현실에서 최선을 다할 이유 즉 당위성을 찾아 주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것도 억지로 하면 아니하는 것 보다 못할 것이고, 아이가 스스로 찾고 깨달을 수 있도록 인내하고 기다려 주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아이에 대한 욕심을 버리기가 어찌 쉬울까나? 자신의 욕심을 버리기도 쉽지 않은데, 자신의 마음을 비우기가 쉽지 않은데 어떻게 아이에 대한 마음을 비울 수 있을까.

 

아이에 대한 욕심을 부린다고 부린 만큼 결과가 나타난다면 좋겠지만 혹여 욕심 부린 만큼 효과가 나타난다고 하여도 욕심을 낸 만큼 행복해질 수 있을까?

 

- 내 인생의 봄날은 언제나 지금 -

 

이 말처럼 아이들 인생의 봄날은 언제나 지금이라고 생각하고 미래를 담보 삼아 현재의 행복을 저당 잡히지 말고 아이들이 지금의 주어진 시간을 봄날처럼 행복하게 살고 그리고 최선을 다해서 미래를 향하여 한걸음씩 나아갈 수 있도록 을 찾을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면 꿈은 아이를 달라지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새벽 1시나 2시까지 아이들의 지금을 붙잡아서 아이들 인생의 봄날을 만끽 할 수 없게 한다면 결코 아이들은 행복할 수 없을 것이고 행복한 어른이 될 수 없을 것이다.

 

행복하지 않은 어른 들이 어떻게 아이들을 행복한 아이로 키워갈 수 있을까?

 

론 걔 중에는 이래도 저래도 그 속에서 행복을 찾아 가는 아이들이 있을 것이다.

 

긍정적인 아이들,

명랑한 아이들,

적극적인 아이들 중에서 ...

 

3월을 지나면서 아이들은 창밖으로 종이비행기를 날리기 시작한다.

갇힌 교실 창밖으로 아이들은 자유를 찾아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것 이다.

종이비행기에는 아이들 하나 하나의 원하는 것이 담겨져서 화단위에 하얗게 내려앉는 것이다.

 

 

3. -행복을 추구하지 말고 행복을 누리라-

 

행복을 추구하지 말고 행복을 누리라고 하였지만

행복에 대한 정의는 사람마다  다른 것 같다. 

 

어떤 사람은 공동체의 삶 속에서의 행복을 강조했고 어떤 사람은 자유로운 삶 속에서의 행복을 강조했다.

 

통계를 믿을 건 못되지만 통계에 의하면 공동체 속에서의 삶을 강조하는 유교권의 아시아보다 자유로운 삶을 강조하는 핀란드의 행복지수가 더 높다고 한다.

 

유교권이면서 아직도 공산주의 형태를 갖추고 있는 중국이 최하위이고 나라가 부강한 일본이 그 다음이고 우리나라는 일본보다 조금 행복 지수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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