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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칼럼155

삼성궁 ~당신의 하루를 책임집니다 차에 타고 좀 가다가 잠이 들었는데 자다보니까 다리가 저렸다. 저절로 잠이 깨어서 물었다. "여기가 어디지?" "지리산." "지리산? " "삼성궁이 지리산에 있어." "그래?" 그런 말을 하면서 무심코 차창밖을 내다보는데 거기 가게에 이런 말이 써 있었다. '고로쇠 팝니다." 생각이 났다. jinnssam이 위가 좋지 못해서 고뢰쇠 수액을 봄마다 사먹는다는 사실이 생각났다. 고로쇠 수액이 1년 중 이때밖에 나오지를 않는다. 그때부터 고로쇠 수액을 팔만한 가게를 눈에 힘을 불끈 주고 찾아봐도 자 아 알 눈에 안띄었다. 마침내 식당 입구에 고뢰쇠를 팝니다. 써있어서 사러 들어갔다. 고뢰쇠 채취를 어제부로 철수 했다면서 마지막 고뢰쇠라면서 가지고 왔다. 고로 1.8리.. 2024. 3. 15.
불국사 관광 대한민국 베이비 붐세대와 불국사관광은 뗄래야 뗄수 없는 관계. jinnssam은 중학교 때 불국사로 수학 여행을 갔었다. 아니 수학여행을 갈뻔했었는데 가지 않았다. 여중 2학년 때였는데 다시 중학생이 된다면 절대 빠지지 않을 것 같다. 그때는 늘 돈 걱정을 하시는 엄마를 보면서 어린 마음에 수학여행비가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수학여행비가 15600원? 이었던 것 같다. 지금은 큰 돈이 아니지만 jinnssam이 대학 졸업 후 첫직장인 보건소에 취직했을때 월급이 8만 얼마였고 1년 후에 고등학교 교사가 되었을 때 월급이 10만원 조금 넘었으니까 수학여행비 15600원은 매우 큰돈이었다. 등록금이 없어 시골에 사는 여자아이들은 대부분 초등학교 졸업한 후 가발 공장이나 연초 공장.. 2023. 12. 30.
남창 장날 우체국에서 청국장을 친정엄마한테 부치고 오랫만에 우체국 앞에 있는 유림식당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오랫만에 오네요." "네. 정말 오랫만이죠?" "코로나 때문에 잘 안왔던 것 같아요." "잘지내요?" "네." "카페하신다고 하지 않았나요?" "네 했었는데 코로나 생기던 해에 그만 두었어요." 수다를 떨면서 돌솥비빔밥을 먹고 계속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중이었는데 예전 구역장님한테 전화가 왔다. 구역식구였을 때보다도 전화가 많이 오는 것 같다. 구역장으로 있을 때 이렇게 전화를 했더라면 엄청 친해졌을텐데, 그리고 구역의 부흥을 위해 겁나 재미있게 전도하러 다녔을 것 같다. 구역장은 교회를 옮겼다. 지금 전화를 하는 것은? 왜? 괜히 쓸데없는 말을 해서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옮길 확률.. 2023. 12. 21.
청국장 띄우기 거실에 앉아 있으니 겨울 햇살이 반짝인다. 3한 4온이라고 했나? 좀 따뜻해지려나? 베란다에는 햇볕이 들어와서 따뜻하다. 다육이들에게 일주일 동안 못준 물을 듬뿍 듬뿍 창문을 활짝 열고 왔다 갔다하는데 찬바람이 휘이잉. 겨울은 겨울인가 부다. 다시 창문을 닫고 환기를 위해서 다육이에게 가장 먼쪽의 창문 하나를 열고 거실문도 쬐금 열어 놓고 큰방 창문은 햇살은 실컷 들어오도록 불투명 유리창은 열고 투명 유리창을 닫아 놓은채 환기를 위해서 쬐끔 열어 놓았다. 번거롭지만 청국장 띄우는걸 제대로 해봤다. 국산 햇콩을 사서 잘 씻고 정수기 물을 받아서 불릴만큼 불려서 푸욱 삶았다. 아침부터 삶았으면 저녁에 앉히면 되는데 아침에 불리고 저녁에 삶기 시작하여 새벽에 푸욱 삶아졌다. 새벽에 커다란.. 2023.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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