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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2

영혼의 닻 1. 영혼의 줄 1. 영혼의 줄 "산아! 왜 그랬어? 그때 왜 나에게 왔어?" "20살이 되어 보육원에서 나오니까 갈데가 없었어요." "갈데가 정말 아무데도 없었어요." "영혼의 닻줄 끝에 누나가 있었어요." "누나한테 오면 받아줄 것 같았어요" "대학가서 공부하고 싶은데 누나한테 가면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잘생긴 산이 눈에서 눈물이 굴러 떨어졌다. 30년전 일이지만 지금도 그날의 일이 선명하게 기억 난다. 해진이는 여고를 졸업하고 이삿짐 센타 사무실에서 4년째 일하고 있었다. 사무실과 자취방을 왔다갔다하는 무료한 일상 ~ 퇴근을 하려고 하는데 잘생기고 멋진 청년이 해진이를 불러 세웠다. "누나?" "누구세요?" "저 산이예요." "산이?" "보육원에서 저랑 친했잖아요." "보육원? 아 ~ 그 산이?" "네... 2022. 7. 11.
또순이 어렸을 적에 50 - 도서관 111. 도서관. 1. 책이 귀한 시절이다. 학교에 도서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얼마나 기뻤는지, 도서관이 열리기를 기다리면서 도서관 앞에 있는 게시판에 붙어 있는 것을 읽고는 하였다. 게시판에 김일성이 돼지로 묘사되어 있던 시절이었다. 지금도 분명히 기억하는 것은 뚱뚱한 사람 얼굴에 돼지 코, 돼지 귀, 돼지 입을 그려 놓고 김일성의 얼굴이라고 하였다. 공산주의는 무섭고, 빨갱이는 정말 무섭고, 빨갱이 우두머리 김일성 얼굴은 돼지라고 생각하였다. 초등학교 교복처럼 생긴 인민복을 입은 뚱뚱한 돼지. 어린 시절의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한 사람의 평생을 지배할 뿐만 아니라 주변에도 영향을 미친다. 요즘 초등학생들은 어떠한가?. 어른들이 가르쳐 준대로 영악하다. 사람은 사랑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이용할 대상이.. 2019.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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