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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3

City life of Jinnssam 1. Jinnssam 이야기 드디어 교사가 되어 월급을 탔다. 월급을 타고 선배인 문선생님이랑 시내를 나갔다. 울산에서 시내란 40년전에는 옥교동을 말했다. 지금도 옥교동은 학생들이 모여서 오락도 하고 몰려 다니면서 놀기도 하는 장소이기는 하다. 요즘은 울산에서 시내라고 하면 롯데백화점이 있는 삼산동을 의미한다. 40년전에는 가게나 음식점이 옥교동에만 있어서 회식을 할 때에도 옥교동으로 가야했다. 지금도 기억난다. 함께 시내에 간 문선생님이 말했다. "너네 집 못사니?" 왜 그런 말을 하는지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돈을 안써서 그런 말을 했던 것 같다. 돈을 안쓴게 아니라 쓸줄을 몰랐었다. "뭐 살거 있어?" "뭐 사러 갈까?" "금은방에 가고 싶어요." 문선배가 금은방에 데리고 가서 Jinnss.. 2022. 9. 27.
City life of JINNSSAM City life of JINNSSAM 1 정선생 자취방에서 나와서 학성고등학교 앞에 있는 주택에 딸린 방2칸을 하나로 만든 방과 그에 딸린 작은 부엌이 있는 곳으로 옮겼다. 주택과 담 사이에 있는 좁은 길을 걸어가서 끝에 있는 부엌을 통하여 방안으로 들어가는 작은 방문을 열고 들어가고 나갔다. 2칸을 연결하여 아무것도 없는 방은 너무 크고 부엌은 너무 조그마하고 어두웠다. 연탄을 때서 난방을 하던 시절이라 연탄을 피우고 갈고 하였다. 그런 것은 불편하지 않았는데 여름은 너무 덥고 모기도 많았다. 바로 담밖이 풀밭이 있는 공터였고 방충망이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생각해보면 모기약을 사서 뿌리던지 아니면 모기향을 피우던지 하면 됐는데 왜 그렇게 모기도 많고 너무 더워서 전혀 잠을 못자는데도 어떻게 .. 2021. 1. 25.
또순이 어렸을 적에 50 - 도서관 111. 도서관. 1. 책이 귀한 시절이다. 학교에 도서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얼마나 기뻤는지, 도서관이 열리기를 기다리면서 도서관 앞에 있는 게시판에 붙어 있는 것을 읽고는 하였다. 게시판에 김일성이 돼지로 묘사되어 있던 시절이었다. 지금도 분명히 기억하는 것은 뚱뚱한 사람 얼굴에 돼지 코, 돼지 귀, 돼지 입을 그려 놓고 김일성의 얼굴이라고 하였다. 공산주의는 무섭고, 빨갱이는 정말 무섭고, 빨갱이 우두머리 김일성 얼굴은 돼지라고 생각하였다. 초등학교 교복처럼 생긴 인민복을 입은 뚱뚱한 돼지. 어린 시절의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한 사람의 평생을 지배할 뿐만 아니라 주변에도 영향을 미친다. 요즘 초등학생들은 어떠한가?. 어른들이 가르쳐 준대로 영악하다. 사람은 사랑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이용할 대상이.. 2019.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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