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벚꽃과 밀면1 벚꽃터널, 밀면 그리고 ......3. 꽃비 왔던 길을 다시 가고, 돌아가고, 헤매면서, 전에 같이 근무하던 교장 샘 전원주택 근처에 도착하였다. 오늘은 집에 차가 없어서 혼자 집 옆 카페에 앉아서 차도 마시고 책을 읽는다고 하였다. 샘이 차를 마시고 책을 읽고 있을 만한 샘의 전원주택 근처 카페 앞에 차를 세우고 전화를 하였다. "샘. 저예요. 저 지금 샘 집 근처 카페 앞에 왔어요." "우리집? 근처? 지금 막 카페를 나와서 집으로 왔는데요." "아, 그래요?" "아, 그럼 조금만 기다려요. 다시 옷을 걸치고 그쪽으로 갈께요." 도시의 소음이 1도 없어서 햇볕이 한웅큼씩 쏱아지는 소리까지 들릴 것 같은 조용한 산골이다. 봄볕에 눈이 부시다. 가늘게 뜬 눈으로 막 갈아 엎은 곳도 보이는 논두렁을 차안에서 내다본다. 차한대 정도는 다닐 수 있.. 2022. 4. 11.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