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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2

다음 세대 1. 다음 세대 꽃처녀 농촌에 가다. 드디어 다음 세대가 떨치고 일어났습니다. 공무원 하겠다고 교사가 되겠다고 서울 도심에서 몇 년씩 바글거리며 모여 살면서 숨을 죽이고 있던지 불평을 하면서 힘들게 살고 있었던 다음 세대들이 길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새로 인테리어를 하는 가게에서 조수가 되어 장갑을 끼고 뒷모도를 하는 젊은 여자 청년을 보았습니다. 아니면 아빠 같은 목수를 고용하였을까요?. 농사를 지으며 유튜브를 하고 참기름을 짜서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꽃처녀. 원예농업을 하면서 인터넷으로 꽃을 파는 꽃처녀. 새를 찍는 새덕 후, 물고기를 키우는 수족관 만들기, 책 읽어 주는 남자 등등 불평 대신 떨치고 일어난 다음 세대들. 오대양 육대주를 품에 안고 세계로 떨치고 나설 것을 의심치 않습니다.. 2020. 5. 9.
< 홀로 선 버드나무 > 35. 청자의 완성 점심을 먹으러 집으로 올라가서 쌀 한주먹을 솥에다 올려놓은 후 방에 들어가서 책을 조금 읽다가 밥을 정말 맛있게 비록 반찬은 김치와 고추장과 참기름뿐이었지만, 먹은 후에 치우고는 마루 끝에 앉아 따스한 햇볕을 쪼이면서 처마 끝에서 낙수가 떨어지는 것을, 연탄재가 부엌 옆에 나 앉아 있는 모양을 가늘어진 눈으로 쳐다보고 있는데 안방에서 누가 빠꼼이 문을 연다. " 희영이 아니니? " " 밖에 안 나갔었어? " " 예 재미없어서 들어왔어요! " " 영재는 어디 갔는데? " " 애들하고 초등학교에서 놀아요! " " 너 심심하겠다. " " 좀 심심해요. " 희영이와 마루 끝에 나란히 앉아서 닭 한 마리가 마당을 가로질러 빈 헛간으로 가서 헤집는 것을 바라보았다. 그곳 처마에서도 낙수가 잊지 않고 있다는 듯이 떨.. 2020.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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