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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3

어버이 날을 맞이하여 주변에 보면 머리가 파뿌리가 되도록 평생을 잘 지내고 곱게 연세가 드시는 부부가 있는가 하면 또 잘 못지내는 부부도 있다. 인생의 그림이 다 비슷한 거 같아도 아주 똑 같은 그림은 없는 법이라서 그런가 보다. 어버이 날 방어진에 소풍을 갔다. 일산 해수욕장에서 모래 놀이를 실컷하고 김밥을 사서 울기 등대 쪽으로 올라갔다. 모래사장에서 모래 때문에 김밥을 먹기 힘들어서이다. 처음에 들어간 주차장에는 차를 세울 공간이 정말 1도 없었다. 임시 주차장까지 빙글 빙글 돌고 다시 산 아래로 내려와 일산 바닷가와 울기 등대 올라가는 중간 쯤에 있는 새로 만든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거리두기가 해제된 첫번째 어린이 날에 어버이 날이 겹쳐서 그야말로 인산 인해. 새로 마련된 주차장 뒷쪽에 울기 등대로 연결된 계단을 올.. 2022. 5. 10.
비오는 5월. 그동안 비가 안 와서 농사짓는 분들한테 비가 많이 모자랐었다. 어제 5월 8일 어버이 날 오늘 5월 9일 토요일 하루 종일 촉촉하게 적시는 봄비가 내린다. 5월 7일 대전 갔던 날은 하루종일 날씨가 화창해서 전형적인 봄 날씨였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봄날씨. 어버이날 전날에 어버이날 행사를 한 것은 정말 다행이었다. 모두들 차에 실려 영동군에 있는 월류봉으로 갔었다. 산에는 이제 막 연두색 어린 잎새들이 초록색 나뭇잎으로 변해서 바람결에 몸을 뒤척이며 잎새 뒷면들이 햇볕에 반짝이며 흔들려서 단체로 꽃들이 환하게 핀 것처럼 보였었다. 눈꽃나무들이 한아름씩 피어난 하얀 꽃 뭉텅이들을 바람결에 휘날리는 것도 보기 좋았었다. 눈길이 가는 곳마다 가벼운 초록의 아름다움으로 탈바꿈 된 산의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다... 2020. 5. 11.
편지글 26 1. 언니에게 오늘은 참으로 즐거운 날이에요. 우리 주변에는 행복이라는 실체가 무한히 널려져 있어요. 우리 각자가 그 열매를 얼마만큼 따느냐에 따라서 행이냐 불이냐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이라도 그것을 지혜롭게 자기 것으로 행복하게 유도할 수 있는 마음에 따라서 행이 결정지 워 지게 되겠죠. 내가 결론 내린 것에 대해 적어본 것이랍니다. 동하는 잘 크겠죠. 형부 건강하고요. 언니도 글 잘 쓰고 재밌는 생각 많이 하고 잘 지내겠고요. 숙이 결혼식 때 동하와 노마를 들러리로 세우겠어요. 언니는 축시로 날 축하해 주고요. 민은 기타로, 은혜는 피아노로 백 음악을 넣으면 멋진 공연이 되겠죠. 우리 가족의 있는 기량을 그런 기회를 통해 발표한다면 나에게도 영광과 가장 큰 축복이 되고 가족들에게도 가장 의미.. 2020.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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