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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꼬새2

City life of Jinnssam 1. Jinnssam의 다섯번째 숙소 정선생 자취방에서 나와서 학성고등학교 앞에 있는 주택에 딸린 방2칸을 하나로 만든 방과 그에 딸린 작은 부엌이 있는 곳으로 옮겼다. 주택과 담 사이에 있는 좁은 길을 걸어가서 끝에 있는 부엌을 통하여 방안으로 들어가는 작은 방문을 열고 들어가고 나갔다. 2칸을 연결하여 아무것도 없는 방은 너무 크고 부엌은 너무 조그마하고 어두웠다. 연탄을 때서 난방을 하던 시절이라 연탄을 피우고 갈고 하였다. 그런 것은 불편하지 않았는데 여름은 너무 덥고 모기도 많았다. 바로 담밖이 풀밭이 있는 공터였고 방충망이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생각해보면 모기약을 사서 뿌리던지 아니면 모기향을 피우던지 하면 됐는데 왜 그렇게 모기도 많고 너무 더워서 전혀 잠을 못자는데도 어떻게 해결할.. 2022. 10. 1.
< 홀로 선 버드나무 > 41< 세빌리야의 이발사> 분홍 모직 새 옷. 3월 훈풍이 불어오면서 영숙이네 집에 세 들어 사는 양장점 주인에게 엄마는 비싼 100% 모직 천으로 봄옷을 맞춰 주셨다. 분홍 모직 투피스는 봄 옷이었고 그 옷을 입고 처음 출근하던 날. 청성에서 버스를 내려 마을로 걸어 들어가는데 버스에서 방금 전에 내렸던지 보건지소를 향해 가던 선생님과 안양이 마을 입구에 서 있었다. 멀리 걸어 오는 모습을 봄 볕에 눈이 부신 듯 바라보시던 선생님은 " 세빌리야의 이발사에 나오는 여자 주인공 같네. " 포근한 봄바람이 23살의 영숙이 마음에 가득하였고 처음으로 제대로 맞춘 투피스는 23살의 영숙이에게 날개처럼 느껴졌다. 이제 선생님은 3월 말이면 청성 보건 지소를 떠난다. 선생님이 청성 보건 지소를 떠난 후에는 선생님의 마음에 이곳의 어떤 모습이.. 2020.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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