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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매2

City life of Jinnssam 1. 정선생 후일담. Jinnssam은 정선생이 당한 거를 생각하면 가슴 한쪽에 날카로운 아픔이 서늘하게 스쳐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지고는 하였다. Jinnssam일은 아니었지만 객지 생활을 했었고, 같은 시기에 발령받은 초임 발령자로서 다른 사람들은 가십처럼, 재미있는 동화책이나 소설 줄거리들을 이야기하듯이 말했지만 영숙이는 가만히 듣고 있는 것만 해도 힘이 들었다. 들을 때도 무심코 듣는 것처럼 표정 관리를 해야 했고 누구 한 사람한테 그런 이야기를 할 수도 없었다. 객지 생활은 여전히 외로운 생활이었고 말할 상대나 상의할 상대가 없다는 것도 힘든 일이었다. "그래." "객지 생활은 힘든 거야." "객지 생활이 힘든 거지." 정선생은 몸이 추스러진 다음 온산에 있는 고등학교에 잠깐 근무하다가 사우디로 .. 2022. 9. 30.
편지글 10 1.누나에게 한겨울의 차가움을 느끼며 하루를 시작하는 우리들의 가슴에는 조국을 지키겠다는 굳은 의지와 신념으로 가득찬 것 같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마음대로 움직여 주는 것이 아니라 모든 주위의 변화에 따라서 많은 변화가 있듯이 이러한 우리들의 마음도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수가 많답니다. 누나! 매형도 잘계시고 누나도 몸 건강한지요. 집을 떠난지도 어느덧 두달이란 날짜가 흘렀군요. 지금 내가 있는 곳은 수송부대로써 의정부 바로 위랍니다. 전방으로 떨어지지 않은 것만 봐도 모두가 하나님이 우리 가족을 보살펴 줌인가 봅니다. 영하 이십도가 되는 요즈음의 날씨에 가끔은 집 생각도 나지만 오든 젊은이들이 거쳐 지나가야 할 길목인지라 참고 지낸답니다. 훈련소에서 크리스마스와 을축년을 맞이하였는데 집에서 떨어진 곳.. 2020.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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