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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2

여의도 한강성심병원 3. 우리 방에는 6명의 아이들이 함께 썼는데 정말 개성이 제각각인 아이들이었다. 그중에 제일 모범생은 임태숙. 태숙이는 얼굴도 도회적으로 생겨서 세련되고 예뻤지만 손도 빨라서 일도 잘하고 깔끔하고 말도 없는 여자여자한 아이. 웃을 땐 눈만 웃는 아이였던 태숙이랑 친해지고 싶었지만 벌써 친한 아이들이 있어서 한번씩 이야기만 나누었지 친해지지는 못했다. 뭐라고 떠드는 아이가 아니여서 잘 몰랐는데 태숙이는 얼마나 일을 잘하고 인정을 받았는지 간호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바로 영등포 한강성심병원에 픽업 되었다. 물론 또순이는 병원에 간호사로 갈 생각이 없어서 아예 처음부터 관심도 갖지 않았지만 임태숙은 충분히 그럴만한 자격이 있는 아이였다. . 졸업하고 3년인가 후에 중앙일간지에 여의도 한강성심병원 의료진이 아프리카에 .. 2020. 11. 20.
한양 상경기 - 명절 2 만나 교회에서 10시 예배를 드리고 DDP(동대문 디지털 프라쟈)로 향했다. 교회에서 시니어를 위한 대학 프로그램을 살펴보다가 시니어를 위한 봉사 용지를 달라고 손을 내미니까 " 여기는 시니어를 위한 곳입니다. " " 제가 시니어이거든요. " 기분이 좋았다. 내가 시니어라 인정하는 것 때문이 아니고 시니어가 아닌 것처럼 보였으니까 그런 말을 했다고 생각하니까 기분이 좋았다. 헤나로 물들은 붉은 머리카락 때문일까? 지하철에서 왕십리까지 가는데 40분이 걸린다고 한다. 아침에 늦게까지 자고 늦게 일어난 데다가 저녁에 커피를 마시고 영화를 보느라 자야 될 시간을 넘겨서 영화를 2편이나 떼고도 잠이 안 온다. 또 영화를 틀면 그 영화 다 볼 때까지 안 잘 것 같아서 캔디 크러시 게임을 하다가 2시 반이 되어서 .. 2020.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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