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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2

블루베리 잼 이야기 카페를 할 때 와플을 만들었었다. 와플에 사과잼과 딸기잼을 발라 주었는데 딸기잼과 사과잼을 직접 만들어 보고 싶었다. 어렸을 때 바로 밑에 남동생이 주일학교에서 고등부 회장을 맡아서 일을 했었다. 고등학교 2학년 때였는데 같은 학년의 교회 여학생과 사귀어서 데이트를 하러 딸기밭에 가는데 누나인 나와 밑에 여동생들을 데리고 갔었다. 유성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유성 가기 전에 딸기 밭이 어디까지 펼쳐져 있던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딸기밭까지 걸어갔다. 딸기밭이 끝도 없이 펼쳐져 있었다. 동생이 딸기밭에 있던 50대의 아주머니에게 돈을 드리고 프라스틱 바구니를 2개 받아서 딸기밭 사이로 들어갔다. 딸기를 따서 바구니에 담기도 했지만 빨갛게 잘 익은 딸기를 부지런히 입속에도 넣었다. 그렇게 달콤하고 맛있는 딸기란 .. 2021. 4. 19.
또순이 어렸을 적에 13 - 명돌이 오빠 결혼식 37. 명돌이 오빠 결혼식 마을 회관 옆 아이들 놀이터 무덤 위에 있는 명순이네 명돌이 오빠가 장가를 간다고 한다. 동네에서 구식 결혼식을 하기 때문에 동네 관심사가 되었다. 결혼식 전날 명돌이 오빠가 술에 취해 온 동네를 미친 듯이 뛰어다녔다. 작은 키에 까무잡잡한 작은 얼굴의 명돌이 오빠가 동네 길을 전속력으로 달리고 무너진 담을 훌쩍훌쩍 뛰어넘으며 괴성을 질러대자 마을 어른들이 한마디씩 했다. "아비 없이 커서 그래!" "내일 장가간다고 하니까 싱숭생숭 한가부네!" 결혼식은 새 색시 집에서 구식으로 했다. 외갓집 맞은편 골목으로 들어가서 막다른 집이다. 온 동네 사람들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다 모여 있었다. 결혼식에 참석한 어른 들은 아래 위로 하얀 무명 한복을 떨쳐 입고 간밤에 온 비 때문에.. 2019.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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