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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칼럼/해외여행

동유럽 1

by 영숙이 2020.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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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찰츠 브르그에서 생긴 일>2019. 6. 25. 12:54

 

​  오스트레일리아 찰츠 브르그이다.

  어제 구시가지를 다니면서 항상 꿈꾸던 그 거리에 있다는 게 정말 신기했다.

  카타르 비행기를 타고 9시간 만에 카타르 도하 공항에 내려서 2시간 동안 대기했다가 5시간 동안 또 비행기를 타고 뮌헨 제2비행장 A 라인에 도착했다.

  카타르 비행장의 공기는 비행기에서 내리는데 열풍이 그야말로 사막의 열풍이 얼굴 가득 불어왔다.

  아~ 덥다 ~ 하는 열풍이지만 추운 비행기 속에만 있었던 탓인지 아님 금세 버스 속의 추운 공기 속으로 들어가서 인지 바람 냄새만 잠깐 맡았단 느낌이다

  카타르 공항에는 히잡을 쓴, 까만 천으로 온몸을 싼 여인들이 간간이 보였다.

  ~ 외국 공항이구나 ~ 

  2시간 동안 공항을 구경하라고 했지만 지난번 홍콩 여행 때 면세점에서 사고 싶었던 것을 다 사서인지 구매 의욕 없이 이리저리 기웃거렸다.

  얇은 금반지 한 개에 10만 원 정도?

 

  독일 뮌헨에 가는 카타르 비행기를 탔다. 도하 오는 비행기보다는 적어서 인지 많이 흔들렸다.

  최근 특히 비행기 사고가 많아서 이번 2주 동안에만 비행기가 3대나 떨어져서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 오직 믿음으로 ~

  ~ 사명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이 데려가지 않는다는 믿음으로 ~ 

 

 

2. <동유럽>2:  2019. 6. 25. 12:42

 

  살고 죽는 것은 우리가 정하는 것이 아닌 것 같다.

  태어날 때도 내가 정해서 태어나지 않은 것처럼 또한 부모를 선택하여 태어난 것이 아닌 것처럼

  하나님이 오라고 하면 가야 하는 것 이 아닐까?

  주어진 데로 열심히 살면서 하나님이 주신 꿈과 목표와 비전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 안에서 최선을 다해 사는 것.

  내 안에 성령님을 모시고 십자가의 도를 누리고 또한 내 안에 가득한 예수님의 사랑을, 십자가의 도를 베풀며 사는 것.

  우선 내가 하나님이 주시는 행복, 기쁨, 설렘, 웃음, 즐거움, 명랑, 환함, 빛을 가득 채우고, 누리고 예수님이 주시는 이런 것이 내 안에 가득 차게 되면 저절로 좋은 파동이 흐를 것이고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더불어 그 좋은 파동 속에서 함께 하나님이 주시는 행복, 기쁨, 설렘, 웃음, 즐거움, 명랑, 환함, 빛을 누리게 되고 또 베풀게 되는 것이 아닐까?

  우리는 교사다.

  아이들에게 그저 지식만 전달하는 교사가 아니다.

  우리 속에 좋은 것이 가득하여 아이들에게 좋은 것을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교사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교사가 어려운 것이다.

  어른 노릇 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그런데 요즘 우리는 너무 쉽게 교사 생활을 아니 어쩌면 너무 힘들게 교사 생활을 하고 어른 노릇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우리 일행에는 중. 고등학생 15명을 동반한 어학원 선생님? 이 계셨다.

  올해 세월 호 사건으로 힘든 부모님들이 많으신데 이렇게 결정해서 보내는 것은 대단한 결단이면서 용기를 내신 것이다.

  아마도 그렇게 표현하지만 부모는 못 오시고 아이들만 보내시는 우리나라 부모님들의 자녀 사랑으로 보내지는 애들을 특별 관리하시는 엄마 이신 듯 사이트로 전국에서 모집하여 함께 하는 듯하다.

 

  경위야 어찌 되었던 아이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 터였다.   

 

 

3. <동유럽>3  2019. 6. 25. 12:32

 

  뮌헨에서 모차르트의 고향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로 이동하여

~~ 2시간 30분.

  대주교의 여름 궁전이자 물의 정원으로 유명한 헬 브룬 궁전과 정원

 

 ~ 정말 예뻤다. ~

 

  물과 궁전이 그렇게 예뻤고 아름다워서 우리가 과연 동유럽에 왔다는 것이 실감 났다.

  사람이 만든 건축물이 저렇게 예쁘고

  조각들이 힘이 있고,

  정원이,

  인형이

  그렇게 보기 좋게 잘 배치되어 있어서,

  건축물과 정원과 조각과 인형이 매우 조화롭게 되어 있었다.

  수백 년의 유산이라는 게 정말 부러웠다.

  헬 브룬 궁전에서 수압에 의한 물장난

 

  ~ 정말 웃지 않고는 배기지 못한다.

  ~ 기분 좋을 정도로만 적시게 하면서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만 옷에 물방울들이 마치 보석들이 튕기듯이 튀어 물무늬를 만들어낸다.

  가이드가 사진 찾지 말라고 하여서 찾지 않았는데 벌써 후회한다. 왜냐하면 두 번 다시 그곳으로 갈 일이 없을 테니까 ~

  이제 가이드 말 안 듣으련다. ~

  하고 싶은 거 하지 못하려고 이곳까지 온 것은 아니다. ~

  큰 욕심도 아닌데 사고 싶은 것은 살련다.

  특히 사진은 두고두고 보게 되는데 ~

  내가 동유럽에 왔다 간 나의 추억의 사진이 될 텐데

  ~ 더욱이 동유럽 관광 상징이다.

  낯 모르는 사람들과 사진으로의 공유도 의미가 있다.

  사진이 정말 예뻤다.

  그곳에 앉아 있던 사람들의 표정은 전부 환해서 천국의 계단에 앉아 있는 것처럼 보였기에 ~!~

  얘들아!

  너희들 거기에 가면 사진 찍고 못 찍었을 땐 그 사진들 돈이 좀 들어도 사렴 ~

  그런 좋은 표정 가진 많은 세계 사람들의 예쁜 얼굴을 더욱이 자기의 얼굴이 들어 있는 그런 사진 찍고 구하기 어렵단다.

  ~~~ㅋㅋㅋ ~~~

  참 찍어 놓은 사진을 사진기 들고 찍어놨다.

  ~~~ 최고야 ~~~~

 

 

4. <동유럽>4: 2019. 6. 25. 12:24   

 

~~~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이 되었던 미라벨 정원 ~

 

  정해진 사진 포인트에서 사진을 찍고 정원 위쪽의 옆길로 새니까

아이들 놀이터가 보이고(독일 아이들 놀이터는 왜 그렇게 튼튼하게 보일까?)

  미로 정원도 있다.

  작은 야외 음악회를 열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정말 오밀조밀 잘 관리해 놓았다.

  오다가 보니까 농사지을 땅도 정말 많던데 이렇게 알뜰살뜰 공간을 잘 가꾸고 이용하다니 배울 점이 정말 많다.

  우리는 땅도 좁은데 집들도 엄청 많이 세우고 저렇게 알뜰살뜰하게 공간을 이용하지도 않는다.

  집집마다,

  테라스마다 꽃을 가꾸는 사람들 ~

  작은 공간도 놓치지 않고 예쁘게 가꾸고 사는 사람들(꽃들이 벌레를 쫓기 때문에 가꾸는 게 필수라고 하지만 우리는 모기약을 뿌린다.)

  우리 가이드 카리스마 장난 아니다.

  시간에 늦을까 봐 열심히 가이드를 찾고 뛰고 그래도 꼴찌는 아니다.

 

  미라벨 정원이 보이는 건물의 창문을 아침마다 열고서 살모네가 했다던 말

 

  ~~~

  미라벨

  ~~~

  미라벨에서 보이는 헬 브룬 궁전 장난 아니게 멋있다.

  어떤 매력남도 저렇게 멋있지는 않겠지 ~

  이런 여행만큼 매력이 넘치지는 않을 것이다.

  천 마디 언어라고 표현이 될까?

  아무리 많은 단어라도 적당하게 표현할 수 없을 것 같다. 

 

 

5. <동유럽>5: 2019. 6. 25. 12:10 

 

  적당히 사라져 가는 여름 늦은 저녁 햇볕 속에서,

  성과

  건물들과

  정원과

  정원의 향기와

  많은 서양의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관광객들과

  정원 가운데의 분수와

  아마도 요양원을 인터뷰하는 듯한 장면들......

  왠지 눈물이 날 듯 아름답다.

 

  그곳에서 걸어서 잘츠부르크의 중심에 있는 호엔잘츠부르크 성과 모차르트 생가, 모차르트가 세례를 받은 잘츠부르크 대성당, 케트 라이데 거리(구시가지)

  ~~~ 항상 꿈꾸던 그 거리에 와 있었다.

 

  꿈꾸던 거리를 걷고 있었다.

  꿈꾸던 곳곳을 사진으로 찍고 있었다.

  ~~~ 얼마나 꿈꾸었으면 마치 와본 듯 착각이 들 정도다.

 

  수없이 사진으로 보았고

  수없이 텔레비전으로 보았으며

  셀 수 없이 책 속에서 보아 왔던 그 거리를,

  성당을,

  거리 악사의 음악을 듣고,

  거리 화가들의 그림도 구경한다.

  야외 식당에서 차를 마시고 음식을 먹는 사람들을 찍는다.~~~

  ~~~ 성 외곽까지 가보지 못했지만 멀리서 사진 찍는 것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

 

  비록 야외 식당에서 다른 서양인들과 섞여서 식사를 하지는 못해도 직접 그들이 야외에서 먹고 마시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다.

  거리의 악사와 함께 노래를 부르며 함께 하지는 못해도 그들이 악기를 연주하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내가 여기 살아서 같이 있다는 게 기적이다.

  ~~~ 말이 끄는 마차를 타고 지나가는 관광객들이 보인다.

 

  함께 비행기를 탔었던 외국인들과 개별 한국 관광객들이 마차를 섭외해 타고 간다.

그들을 관광하는 관광객으로 이곳에 있다는 게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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