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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세대 탐구 생활

오늘은 ~

by 영숙이 2020.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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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 >   

 

  매일매일의 시간이 소중하다.

 

  소중하지만 잠도 자야 하고,

  밥도 먹어야 하고,

  누군가 하고 이야기도 해야 한다.

 

  설교 말씀도 듣고,

  찬송도 듣고,

  찬양도 하고,   

  기도도 하지만

 

  우리에게는 마음, 감정, 의지, 영, 혼, 육을 돌보아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

 

  새벽 5시 25분.

  알람시계가 땡땡땡.

  일단 끈 다음 유튜브를 켜 놓고 그 앞에 비몽사몽 앉아 있다.

 

  예배가 끝나면 더 자야지.

 

  그 사이 룸메이트는 씻고 옷을 입고

  출근 준비를 한다.

  드디어 새벽 예배가 끝났다.

 

  기도는 한숨 자고 난 다음 하기로 하고

  토마토를 갈고 달걀 프라이로 아침을 챙겨 준다음

  문간에서 공손하고 상냥하게

  ~ 다녀 오셔요.

 

  문이 닫히자마자

  바로 침대 속으로

  고고 ~

 

  성경 말씀을 외우면서

  자자 ~ 좀 더 자자

  그럴수록 머릿속이 맑아져서 

  브런치 오늘 쓸 할당량 5개를 채우고 자려고 일어났다.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아 

  쓰던 브런치 내용을 컴퓨터 자판기로 두드리기 시작하였다.

  이제 브런치 사흘째.

 

  무엇이든지,

  끝까지,

  장기 계획을 가지고 달린다면 된다고 생각한다.

  이제 사흘째이지만.

 

  한참 치고 있는데

  아침 7시에 누군가 톡을 보낸다.

 

  누굴까?

 

  컴 화면으로 들어가니까

  아이들 졸업 이후에도 계속되는 단톡에서

 

2020년 7월 2일 목요일

 

[빈 모친] [오전 7:38]

 

  굿모닝~~^^
  오늘 스케줄 없는 사람 나랑 같이 울 밭에 가서 자두랑 부추 뜯으러 갈래요?~~~
  오전에 잠깐 볼일 보고 11시쯤 출발할라 하는데~
  밭 옆에 추어탕 맛있는 집도 있으니 거 기거 추어탕 한 그릇 하고~^^

 

[영숙] [오전 7:39]

 

  와우 좋아요. ㅋㅋㅋ 

 

[영숙] [오전 7:39]

 

  저 태워 줘요. ㅋㅋㅋ

 

[영숙] [오전 7:40]

 

  방가방가 ~  차타리 내가 자기네 집으로 갈까요?

 

[빈 모친] [오전 7:54] 

 

  빈이랑 현이가 오늘 제주도 여행을 가거든요~
  11시에 공항버스 태워주고 바로 밭으로 갈려고요~
  일단, 희야랑, 은이 언니 답하는 것 보구 정해요~^^

 

[빈 모친] [오전 7:55] 

 

  우리 집 자두가 엄청 맛나네요~
  새콤달콤~(크크)(크크)(크크)

 

[영숙] [오전 7:56]   

 하 ~ 조타.

[자야 모친] [오전 8:23]

우왕~~~^귀여워요~^^

 

[자야 모친] [오전 8:23] 

 

  나도 갈게~~

 

[자야 모친] [오전 8:25] 

 

  ㅎㅎ~귀요미~~^^

 

[빈 모친] [오전 8:25] 

 

  그럼~희야가 오면서 영숙이 언니랑 같이 우리 밭으로 오너라~~~ㅎ

 

[자야 모친] [오전 8:26] 

 

  알써~네비 어디로 찍을까?

 

[빈 모친] [오전 8:26] 

 

  아~~ 울 밭 잘 모르네~ㅎㅎ

 

[자야 모친] [오전 8:27] 

 

  몇 번 가봤지만 길을 정확히 모르겠다~아~양동 보리밥 찍어서 갈까?

 

[빈 모친] [오전 8:27] 

 

  그러면 내랑 같이 가자~
  일단 대공원 동문 공업 탑 주변에 희야는 주차시켜놓고 내 차로 같이 이동하자

 

[빈 모친] [오전 8:28] 

 

  내가 태화강에  11시까지 갈게

 

[영숙] [오전 8:28] 

 

  네

 

[자야 모친] [오전 8:29] 

 

  알써~~

 

[빈 모친] [오전 8:32] 

 

  시간 조정~~~

 

[빈 모친] [오전 8:32] 

 

  10시 30분까지 갈게~~

 

[빈 모친] [오전 8:34] 

 

  동문 전용주차장 입구에서 봐~
  도로변에서 바로 태워 갈게~~^^
  그리고 햇볕 쨍하니까 선크림 잘 바르고 모자 꼭 쓰고 긴팔, 긴바지 입고~
  단디 준비해 오이소~~~^^

 

[빈 모친] [오전 8:35] 

 

  은아 언니는 아직도 꿈속에 있나~~~ 답이 없네~ㅋㅋ

 

[영숙] [오전 8:35] 

 

  네

 

[라 맘] [오전 8:46] 

 

  이제 기상~

 

[자야 모친] [오전 8:48] 

 

  응~이따 봐~^^

 

[라 맘] [오전 8:48] 

 

  오전에 할 일이 있어서~시간 되면 합류할게~

 

[영숙] [오전 9:16] 

 

  자기들아 11시에 동문 입구에서 만나요

 

[영숙] [오전 9:17] 

 

  빈이도 12시에 애들 탄다는데 바쁘고 나도 사우나 갔다가 오면 바쁠 거 같아서 11시 오케이?

 

[영숙] [오전 9:17] 

 

  11시

 

[영숙] [오전 9:19] 

 

  자야 우리 집에 10시 50분 지난번 만났던 쪽문 부탁 혀요

 

[빈 모친] [오전 9:23] 

 

  시간 다시 체크하세요~~^^

 

[빈 모친] [오전 9:23] 

 

  10시 30분입니다~~

 

[빈 모친] [오전 9:23] 

 

  10시 30분요~~~

 

[빈 모친] [오전 9:24] 

 

  에구~~~

 

[영숙] [오전 9:24] 

 

  알써 ~요 ~ 영아 10시 20분

 

[영숙] [오전 9:24] 

 

  서 있을게요

 

[빈 모친] [오전 9:24] 

 

  (굿)

 

[빈 모친] [오전 9:24] 

 

  (크크)

 

[빈 모친] [오전 9:26] 

 

  은이 언닌 시간 되면 얼굴 보고~^^

 

[자야 모친] [오전 9:39] 

 

  네~

 

[라 맘] [오전 9:44] 

 

  난 신랑 어제 술을 많이 먹어서 술국 끓여달란다~~ 불참~~

 

[라 맘] [오전 9:45] 

 

  잘 다녀와~

 

[자야 모친] [오전 9:47] 

 

  우째요~~ 안되시면 점심 드시러 오세요...

 

[빈 모친] [오전 9:49] 

 

  술국 끓여드리고 추어탕 드시러 오이소~~~^^

 

~~~~~ 

 

 

 

[영숙] [오후 6:17] 

  오늘 우리 저녁은 집밥입니다  ~ 행복드림 ㅎ  내가 자른 아직 익지 않은 꼬부라진 오이 보이지요? 안익은 참외도 자르고 ㅋㅋㅋ  ~ 키우느라 애쓰셨는데 죄송 죄송 ^^

 

[라 맘] [오후 7:13] 

 

  와우~~!

 

[영숙] [오후 7:45] 

 

  근대국 깻잎 상추 오이 고추 부추전  ~ 머위 줄기는 삶아 놓았고요 꽈리고추는 내일 만들고 호박잎은 벗겨 놨어요.   

 

 덕분에 기도는 밭에서 돌아온 다음 한다고 누워서 낮잠 2시간으로 대신했고 콜링 갓은 밤 12시에 시청하면서 브라이언 박 목사님 기도를 따라 했다.

 

  성경 5장은 내일 10장 읽기로 했고 이제 시작한 교인들을 위한 기도는 하루 띄우기로 했다.

 

  대신 오늘은 밭에서 ~ 예수는 생명입니다. ~ 간증 

 

  하나님은 무당, 박수, 점쟁이들을 제일 싫어하신다.

  하나님이 인생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데 무당, 박수, 점쟁이 같은 사람들이 생.사.화.복을 주관 할 수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사람들을 옳지 않은 길로 가게 하니까 결국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없어지는 것이다. 

 

  하나님 오늘 ~ 이렇게 보냈습니다.

 

  나를 자녀 삼아 주신 하나님.

  내일도 주님 뜻 안에서 보내게 도와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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