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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세대 탐구 생활

바다를 향하여 1

by 영숙이 2020.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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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다를 향하여>   

 

  영숙이에게 바다는 어떤 의미였을까?

 

  처음 울산에 왔을 때는 적응하느라 힘들었고 

  2년쯤 지나니까 점점 더 외로워졌다.

  

  친구도,

  친척도,

  가족도 없는 울산 생활.

  매주마다 가족이 있는 대전에 올라갈 수도 없고

  갈 데도 없었다.

 

  취미라고는 책 읽고,

  글 쓰고

  특별히 할 일도 없었다.

 

  지금 같으면 좀 열심히 교회에 다니고

  청년부에서 활동하며

  봉사 활동을 하면서 보람을 찾지 않았을까?   

 

  이방인으로 살면서

  언제인가는 떠날 거라며 살고 있었다. 

  그때 찾았던 곳이 바다였다.

 

  바닷가를 걸어 다니면서

  시간의 흐름을 지켜보았다.

  40년 전에도 방어진 일산 해수욕장에는 지금 같은 판자촌이 있었다.

 

  울기등대 소나무 숲에서

  소나무를 상대로

  열중 ~ 쉬어, 차려 ~ 엇을 연습 하면서 보냈다.

 

  어느 날은 장생포 바닷가였나?

  혼자 울고 있는데

  웬 군인 아저씨가 찾아왔다.

 

  "왜 그러세요? 뭐하셔요?"

 

  너무 부끄러웠다.

 

  "아니요. 괜찮아요."

  "이리 따라오세요."

  "네?"

 

  따라가다 보니까 군인 아저씨들이 잔뜩 모여 있는

  군인 막사로 가는 것이었다.

 

  "아니, 집에 갈래요. 수고하세요."

 

  이제 남편과 다니니까 혼자가 아닌 게 너무 감사하다.

  무엇보다 예수님을 만나서 함께 하게 되니

  쓸데없는 걱정을 안 하니까 정말 감사하다.

 

 

<2. 대왕암>

 

  언제부터인가 대왕암을 갈 수 있게 되었다.

  기암괴석이 멋진 곳.

  어느 해외 여행지보다 멋있다.

 

  우리는 자연 속으로 들어가면

  하나님의 일부를 느끼기 때문에

  자유로움과 기쁨이 함께 한다고 한다.

 

  하나님의 임재 안에 쑥 들어가면

  자유와 평강과 기쁨이 함께 하는 것은 당연

 

  대왕암을 찾아가다 보면

  하나님의 자유와 평강과 기쁨을 만나게 된다.

 

  우리가 자연의 일부로 존재하는 것을 느낀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움직이고 있었다.

 

  많은 가족들과 함께 하고 있었고  

  특히 외국인 가족들이 많이 보였다. 

 

  재잘 ~ 재잘

  소나무 숲의 향기가 기분을 up 시킨다.

 

  드론을 날리는 사람들.

  나처럼 사진 찍기에 바쁜 사람들.

  다양한 삶의 모습이지만

  자연은 모두를 하나로 이어준다.

 

  모두들은 언제인가는 ~

  이렇게 멋진 광경을 두고 

  하늘 아버지에게 돌아간다.

 

  이곳에는 다른 누군가가 또 올 것이고

  여전히 멋진 풍경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곳을 스쳐 지나가는 나그네.

 

  잠시 대왕암을 향유하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다.

  나그네로서 살아가는 인생도.

 

  방부제처럼 남아 있다면 얼마나 무서울까? 

  우리는 순간을 향유하기 때문에

  순간순간이 소중한 것이다.

 

  우리 모두의 젊음이,

  우리가 살아 있다는 것이 소중한 것이고

  그래서 예수님 생명이 정말 중요한 것.

 

  긍정, 기쁨, 평안, 자유, 안정

  지혜, 명철, 긴 안목, 분별력을 체우 기도 바쁜데   

  아닌 것들에 힘들어할 이유가 있을까?

 

  예수님께 도와 달라고 기도하면

  채워 주실 일들을

  왜 그렇게 힘들어했을까?

 

  사는데 그리 많은 게 필요한 게 아니다.

  필요한 만큼 항상 공급하시는 분이 계시니까.

  쓸데없는 욕심만 부리지 않으면 된다. 

 

  욕심부리지 않는 거 힘드니

  예수님의 도움심을 구할 수밖에

  기도 최고.

                                         


                                            멋진 풍경이 많은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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