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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진4

방어진에 가다. 햇볕이 거실에 가득 찬다. 햇볕에 눈이 부셔서 선그라스를 끼고 티스토리를 작성한다. 오늘은 몇명이나 방문 했을까? 어제와 오늘은 겨우 100명을 체운다. 이렇게 나가면 내일 쯤은 100명이 안될지도 모른다. 베이비 부머 시대의 이슈가 될만한 걸 뒤져야하는데 몇일 게을렀다. 어제는 하루 종일 지방 소멸 그리고 빈집이 넘쳐 난다는 유튜브를 보았다. 지방 소멸은 일본에서 먼저 시작되었는데 지금 우리 나라에도 일어나는 현상이다.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지방에서 서울로 ~ 서울로, 수도권으로 ~ 수도권으로 향한다는 이야기. 일단 서울로 가야 성공했다는 생각을 한다는 것. 그렇게 서울로 와서 서울에서 공부하고 그리고 취직해서 일을 해도 사람이 모여들기만 하는 서울엔 주거비와 생활비가 택도 없이 비싸고 그러니 결혼.. 2021. 10. 11.
울산 대교 인생은 타이밍이라고 하였다. 그말이 맞는거 같다. 지나가는 타이밍을 붙잡지 못할 수도 있고 필요한 타이밍 시간을 맞추지 못할 수도 있다. 제때에 할일을 하고 제때에 할일을 붙잡는 거 만큼 중요한 것도 없는 거 같다. 방어진은 울산이라는 객지 생활을 23살부터 시작하면서 찾았던 곳이다. 힘들고 외롭고 버거운 삶의 무게에 짓눌릴 때마다 버스를 타고 종점에 내려서 하염없이 바닷가를 헤매기도 했고 3월에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훈풍을 맞으면서 바위위에 언제까지고 앉아 있기도 하였다. 돌아보면 감사하지 않을게 없다.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한이 없는 주의 사랑 어찌 이루 말하랴. 자나 깨나 주의 손이 항상 살펴 주시니 모든 일을 주안에서 형통하게 하시네. 결혼 후에도 자주 찾았었는데 어느날 부터인가 찾.. 2020. 12. 12.
방어진 등대 방어진 등대 일산해수욕장을 찾았는데 차를 세울 곳이 없어서 이리저리 기웃거리다가 방어진 항쪽으로 차를 돌렸더니 해양경찰배를 정박하는 곳에 추석연휴라서 공판장도 쉬고 그 앞쪽에 차를 댈 수 있는 여유가 된다. 차를 대고 바다를 바라보며 잠이 들었다. 그렇지만 파도 소리가 안들리니까 바다로 나가지 못하고 방파제 안에 갇힌 바닷물처럼 자신의 안에 갇힌다. 2시간이나 잤는데도 개운치 않다. 머리 속에 날것 그대로인 파도소리가 아니라 숨죽이며 JINNSSAM안에 갇힌 짠 소금물이 가득 들어 와 고인것 같은 느낌이다. 5시쯤 되어 저녁을 먹으러 갔다. 방파제 저편에 있는 횟집으로 ~ 물회 먹으러 ~. 얼음과 초고추장을 한통씩 준다. 저녁을 먹고 나서니 방어진 등대가 보인다. 머리 속에 기억되는 방어진 등대는 "출입.. 2020. 10. 6.
방어진 40년. 지금부터 44년 전 대학 1학년 때. 이곳 울산 현대 중공업으로 산업시찰을 왔었다. 정말 놀라운 광경이었다. 버스를 타고 배 만드는 공장 안을 돌아 다녔었다. 작은 동산만한 배를 만드는게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커다란 배 위에서 용접하는 사람이 개미처럼 작아 보였다. 여러대의 골리앗 크레인도 대단해 보였다. 현대 자동차 갔을 때 자동차를 빵 찍어 내듯이 조립하여 완성하는 것을 보는 것도 놀라웠다. 시뻘건 쇳물을 녹여서 커다란 철판을 만들어 내는 포항 제철도 정말 신기 했었다. 그후 울산여상에 근무하면서 현대가 외국에서 1년에 벌어 들이는 돈이 전체 국민 일인당 45000원 이상의 돈을 벌어 들인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때 현대 이야기는 우리한테는 신화였다. 이후 노동 .. 2020.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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