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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조합 사택2

또순이 어렸을 적에 78 - 나그네 대접 156. 나그네 대접 산림조합 사택은 사거리에서 학교 쪽으로 10미터 쯤 올라오는 곳 이었다. 그 사이에는 가게들이 좀 있고 주택은 산림조합 사택이 처음이어서 그런지 지나가던 나그네들이 종종 들렸다. 외갓집에서 지나가던 나그네에게 우물물을 사발에 담아서 대접하는 것을 자주 목격했지만 사택에서도 또순이 엄마가 지나가던 나그네가 들려서 한 그릇 밥을 청하면 거절하지 않으셨다. 그때는 그래도 밥 한그릇을 청하면 거절하지 않고 먹여 보내는 분위기였었나보다. 산림 조합은 관공서였고 대문이 없었다. 사택은 도로와 바로 연결 되어 오픈 되어 있는 산림 조합하고 경계를 표시하기 위해서 나무 판자 울타리에 나무 판자문으로 잠그는 장치도 없이 항상 열려 있는 문이었다. 누구나 언제든지 들어 올 수 있는 곳이었다. 하루는 .. 2019. 10. 25.
또순이 어렸을 적에 74 - 산림조합 사택 150. 산림조합 사택. 학교 끝나고 또순이는 교문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사택으로 갔다. 하복을 입고 사택 문에 서 있는데 아직 이사가 안 끝나서 인부들이 이삿짐을 나르느라 부산하였다. 50년이 지난 얼마 전에 근처를 지나 갔는데 아직도 그 사택이 있었다. 아마도 산림조합 관사라서 부수거나 재개발 하기 어려워서 주변이 모두 다시 짓거나 새 건물인데 그 건물만 아직 그대로 벽은 노랗게 페인트만 새로 칠하고 지붕만 기와에서 다른 걸로 바뀌어 있었다. 부엌 옆에 아랫방과 윗방이 있고 같은 마루를 쓰는 단이 높은 방한칸과 방 앞에 높다란 마루 아래 작은 부엌이 있는 집이었다. 정문에서 보면 노랗게 칠한 시멘트로 지은 사무실이 산림 조합이고 사택은 산림 조합과 ㄴ자 모양으로 옆쪽에 있었다. 아버지는 군청에 근무 .. 2019.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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