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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riage life of JINNSSAM5

여보 마누라 내 발 한번만 씻어주오 ( 송철호. 변호사. 처용수필. 제2호. 1996. 겨울) 1. 내가 청년 시절 때쯤 영국에 히드라는 이름의 수상이 있었다. 그는 당시만 해도 그런 대로 힘이 있어 보이던 대영 제국의 평범한 수상이어서 내가 특별히 그를 기억할 만한 이유는 없다. 그러나 요즈음 변호사로서 수많은 이혼 사건을 상담하면서 자꾸만 그를 떠올리는 것은 그에 대한 유별난 기억이 있어서이다. 그가 어느날 갑자기 사임을 했고 그 이유가 "가정을 위해서" 라는 짤막한 것이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라면 가정만이 아니라 목숨까지도 우습게 뒷전에 둘 수 있다고 생각하던 젊은 시절의 나로서는 그것은 이해 불가 정도가 아니라 용서 자체가 되지 않았다. 세상에 이런 쪼다 같은 친구가 있나. 그는 수상을 그만둔 얼마 뒤 우리나라를 방문한 일이 있.. 2020. 11. 1.
Marriage life of JINNSSAM 1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시편 23 : 6) - 내가 변하지 않으면 내 삶은 변하지 않는다. 나의 시야. 관점. 가치관. 생각을 변화 시킬 분은 오직 예수님 뿐이시다. 1. 이강일 선생님 전 상서 벌써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2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ㅡ 아직도 고교 입학시험 때 체력장 달리기 출발선 앞 책상 뒤에 앉아 계시던 선생님과 시선이 마주치니 씩 웃던 웃음 때문에 가무스름한 얼굴에 유난히 흰 치아가 선명하게 떠오르는데 그토록이나 세월이 흘렀다니 믿어지질 않습니다. ㅡ 입학식 후 선생님이 유일한 총각 선생님이시라고, 또 국어 선생님이시고 해서 첫 시간 갸웃이 수업을 하시는 선생님의 모습에 무조건적(?)으로 좋아하기로 하였던 기억이 납니.. 2020. 3. 21.
Marriage life of JINNSSAM 11 1. 애필로그 아는 사람의 딸이 교생 선생님으로 오셨다. 이런 저런 얘기 끝에 왜 선생님이 되고 싶었냐고 물었더니 중학교 때 교육청 주최 육상대회에 나갔는데 체육 선생님이 옆에서 같이 뛰면서 너무 열심히 응원해주셔서 나도 크면 저렇게 아이들을 응원해주는 체육 선생님이 되어야 겠다고 생각했단다. 그렇게 달리기를 함께 뛰면서 옆에서 응원해 주시던 그 선생님은 자기를 기억도 못하시겠지만 그 선생님이 함께 달리면서 응원하던 일은 결코 잊을 수 없었다고 한다. 선생님이 자기를 기억하지 못하시더라도, 일부러 그러신 것도 아니고 그냥 평상시대로 무심코 그렇게 함께 옆에서 달려주시고 응원하셨더라도 그 때 그 선생님을 한번 뵙고 싶다고, 꿈을 갖게 해주신 그 선생님이 어디에서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한번 뵙고 싶다고 하였.. 2019. 11. 22.
Marriage life of JINNSSAM 10 > 2015 06. 21 며칠 전 연구 수업 내용이 ㅡ 자연으로 떠나는 여행 ㅡ 이어서 학생들이 가고 싶은 여행지를 선정하여 발표하는 수업이었다. ​ 방향 제시를 하지 않고 조 편성부터 자유롭게 하도록 했는데 8조 전부 어떤 특정한 지역보다는 어느 나라를 가고 싶다고, 가서, 어디를 가고, 무엇을 먹고 싶고, 하고 싶다고, 하였다. ​ 관광 산업의 성패는 국가의 인지도와 좋은 이미지에 달려 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가 미남 미녀보다는 그 사람의 이미지가 좋으냐 나쁘냐로 말하듯 나라도 실은 그 나라가 아름다운지 그렇지 않은지를 따지는 것보다는 그 나라의 이미지가 좋으냐 나쁘냐로 결정된다는 것이다. ​ 그런 의미에서 요즘 우리나라를 널리 알린 스포츠 스타나 연예인 들은 대단한 애국자 들이다. 그 사.. 2019.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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