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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세대 탐구 생활/편지글

편지글 31

by 영숙이 2020.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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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랑하는 동하에게

 

  동하야 잘 지내고 있지?

  벌써 아들이 국방의 의무를 위해 입대한지도 오늘로 2달이 되는 날이구나.

  다행이도 집과 가가운 곳에 배치를 받아서 무척이나 좋구나.

  훈련 받을 때는 똑같은 훈련병들만 생활하다가 지금은 선임병 및 분대장, 소대장 밑에 생활하니 제일 막둥이로서 무엇을 해야 할지 눈치만 많이 보일 것이다.

  그렇지만 선임병들과 동고동락하면서 따뜻한 전우애와 남자로서 사회에 나와 홀로서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

 

  동하야. 오늘 새벽에 축구 보았는지 모르겠지만 프랑스와 비겨서 온나라가 시끄럽구나.

  오늘 새벽에 자동차 경적에 대~한민국 구호 외치는 소리가 옥동 거리를 외치고 다니더구나.

  열흘 전에 아들이 그 곳에 배치된 것도 몰랐는데 신암 농협에서 돈 찾고 간절 곳에서 엄마, 현정이와 같이 놀다 왔는데 아들이 바로 지척에 있었다는 게 새삼스럽게 느끼어지는구나.

  동하야 책이라든가 필요한거 있으면 소포로 보낼 테니 다음에 편지할 때 적어 보내라

  그리고 아들 얼굴은 70일 넘어야 볼것 같구나.

  그동안 편지 자주하고 선임병들과 잘 지내도로 하고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생활하고 남아로서 육체와 정신 무장은 나의 생애 교육기간이라 생각하길 바란다.

  아들 파이팅 ~~~

  동하야 다음 편지 할 때까지 즐거운 병영생활하길 바란다.

                                         60. 6. 19  ㅡ 아빠가 ㅡ

 

 

2. 군에 있는 오빠에게  ....   

 

  안녕? 오빠!

  뭐하고 지내?

  나는 기말이 또 기다리고 있어서 또 준비해야 돼... ㅠㅡㅜ

  그리고 축구 이야기는 알 거라고 생각돼...

  학교에 가면 축구 이야기만 들리지 ~

  뭐 ~ 그래서 기말고사가 있는 분위기가 아니라니깐! 

 

  동식이 오빠랑 동건이랑 만났어! 대전 외할아버지 생신이라서... 12시에 pc방 가서 4:00?... 5:00쯤에 왔거든... 하하...=ㅁ=

  엄마가 뭐라고 하더라고 ~ ㄱㅡ

  아! 오빠 컴퓨터는 아마도(?) 잘 쓰고 있어... 흐흐... <ㅡ

  아 ~ 그러고 보니깐 오빠 없어서 심심하다. 강아지랑 손잡고 놀 지경이라니깐! 오빠도 심심할 거라고 생각돼 학교 등교 전에 쓰고 학교가! 빨리 쓰라고 한다! 건강해!

오~빠!

 

 

3.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난 미의 뜻이니라(대전 5:16~18)"

 

  사랑하는 아들에게

  오늘이 벌써 2달이 되는 날이구나.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니 항상 감사한단다.

  엄마도 열심히 기도하고 중딩이들과 씨름하며 잘 지내고 있단다.

  요즘엔 현정이와 공원도 산 택하고 같이 교회에 가서 5분 동안 기도하고 또 집에서 매일 가정예배를 드리고 있단다.

  성경말씀도 읽고 참 이젠 소포도 보낼 수 있다니 성경책 보낼까?

  보낸다면 어떤 성경책 보낼까?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로 네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 그들은 이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지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민수기 6: 24~27)"

 

  요즘 기도할 때는 위의 성경 구절을 자주 묵상하고 또 소리 내어 기도한단다.

  음 요즘 월드컵 축구는 보고 있는지.

  오늘은 여기까지만 쓰고 다음에 또 쓸게.

  힘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할 줄 믿고 또 기도하고 안녕

                                         2006. 6. 20일 집에서 엄마.

 

 

4. "여호와의 사랑을 입은 자는 그 곁에 안전히 거하리로다 여호와께서 그를 날이 맞도록 보호하시고 그로 자기 어깨 사이에 처하게 하시리로다.(신명기 33:12)"

 

  사랑하는 아들에게 

  더위와 모기에 시달리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쌀쌀한 바람과 가을비가 내리고 있구나. 

  시간은 이렇게 붙잡아 둘 수 없이 흐르고 또 우리 또 우리 아들 군 복무 시간도 자꾸 흘러가겠지. 

  씩씩하고 건강한 네 모습을 본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달이 훌쩍 지났으니...

  오늘이 9월 12일이니까 앞으로 조금만 있으면 (2~3개월?) 또 만나게 된다고 생각하니 하나님께 얼마나 감사한지.

  지난주엔 바빠서 전화를 못했다고 했는데 아마도 이젠 적응이 잘돼서 전화 안 하고도 잘 지낸다고 생각하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두 하나님 은혜라고 생각한단다.

  그리고 이태리 타월은 잘 받았는지 나는 중학생이 사내아이들하고 그럭저럭. 이제 2학기 되니까 연합고사 때문에 애들이 좀 그래.

  현정이는 추석 전에 중간고사 친다고 신경 쓰고 있고 이번 추석은 일주일이나 되는 데다가 할머니 허리가 안 좋으셔서 대전에 갈 거 같다.

  가는 길 오는 길 생각하면 좀 그렇지만 사랑하는 우리 아들 군 복무로 나라 지키느라 애쓰는데 에미가 돼서 불평하면 안 되겠지?

  항상 건강 조심하고 평강의 마음을 주시라고 기도 많이 하고.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자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피할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높은 망대시요. 나의 피란처시요. 나의 구원자 시라, 나를 흉악에서 구원하셨도다(사무엘 하 22:3)"

 

  엄마도 밤낮으로 이런저런 기도 가운데 물론 우리 아들 기도도 빼놓지 않고 하고 있다는 거 잘 알고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집에서는 가정예배 현정이하고 계속 드리고 있어.

  벌써 열왕기 하 12장 읽을 차례란다.

  우리 아들도 기도 많이 하고 하나님 은혜와 평강 속에서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의 돌보심을 구하고 있으리란 믿는단다.

  참 전방에는 이제 조금만 지나면 눈이 오겠네. 추위가 일직 찾아오니까.

  울산은 다행히도 그렇게 춥지는 않지만 건강 조심하고 몸을 잘 돌보고 항상 하나님께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기도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를 기도할게.

 

  오늘 비가 조금 오는데 제법 빗줄기가 차갑군.

  다음 주에는 현정이가 편지할 텐데.

  엄마도 곧 편지할게. 아바도 편지할 거고.

  그럼 평안함 가운데 기쁘게 은혜 속에서 성령 불담 되어 보호하시리라.

  하나님의 돌보심을 구하며 여기에서 마치마.

  하나님 우리 아들과 함께 하시고  지켜 주세요.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ㅡ 아멘 ㅡ   

                                                        20065. 9. 12일 울산 엄마 씀

 

 

5. 아들 동하에게

 

  아들아 집을 떠나 훈련소에 입소한지도 벌써 1주일이 넘어갔구나.

  어제 인터넷으로 너의 든든한 모습을 보았다.

  집에 있을 때보다, 얼굴이 건강하게 보이니 아빠는 기분이 좋구나.

  훈련받느라고 얼굴이 조금 햇빛에 그을러가 더욱 군인 같고 남자같이 보이더구나.

  남자라면 군에 갔다 와야 남자가 된다는 말이 있듯이 군 생활하면서 배우고 생활했던 것이 사회에 나와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많은 도움이 돼리라 생각한다.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와 대인 관계에 많은 도움이 되고 내성적인 성격이 적극적인 성격으로 그리고 사회에 나와서 남을 통솔 할 수 있는 기지가 생기리라 믿는다.

  빫지 않은 기간이지만 넘들 다하는 것 인생공부와 체력단련을 하는 기간이라 생각하고 몸 건강히 열심히 근무하기를 바란다.

 

  군 생활하면서 내성적 성격을 활발한 성격으로 바뀌어 넘 앞에 앞장설 수 있는 그런 아들이 되길 바란다.

  오늘은 여기서 줄이고 건강하고 뜻있는 군생활이 되길 바라며 다음에 또 편지할게.

  아들아~ 아자~ 아자~ 파이팅!

                                            2006. 5. 1

                                                             ㅡ 아빠가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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