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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세대 탐구 생활/편지글

편지글 30

by 영숙이 2020.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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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o. 오빠에게 ~

 

  안녕!

  오빠!

  잘 지내고 있지?

  느헤~ 시험이 이틀 남았스~ 이거 받으면 끝났겠지?

  요번 목표는 80점으로 잡았어 ㅠ

  못 넘으면 여름 방학 포기 하라고 엄마가 그러네 ~ ㅠㅡㅜ

  뭐 변한 것도 없고 평 ~ 범해

  헤에에 ~ 여름에 오면 오빠가 날 구해주길 바래 ㄱ ㅡ ,,,

  집에 오면 즐겁게 지내자구 ~ 그때 동안 기다릴 테니 >ㅁ<

  1시 ~ 밤이야! 편지쓰는 시간이 그래서 맛이 ,,,<ㅡ!!

  아아 ㅡ 잠오는데 자지 말란다 ㄱ ㅡ

  잠이 오면 잠을 자야 돼 ~!!

  불평하는거 오빠한테만 말했으니깐 엄마한테는 비밀이야 ~ ,,, 말했다가는 =ㅁ=

  그만 쓸께 잡담이라서 할 말도 사실 없다,,,

  오빠도 나한테 할말 없을걸? 있으면 전화로 하셔~

                                from 친애하는 현아가 ~

 

 

2. 사랑하는 아들에게

 

  벌써 7월이구나.

  이번 달엔 네가 휴가 나오는 달이라고 알고 잇는데...

  음 오늘이 7월 3일이니까 너도 손꼽아 기다리지만 우리도 ^^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창 12:2~3)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요.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불러 말씀으로 약속하시고 약속을 이루고 성취하는 내용이라.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우리도 우리 입에서 나온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

  언제나 믿음의 말을 선포하는 것이 곧 기도가 아닐까?

 

  요즘 셤 기간이거덩.

  현아도 셤 공부하느라 끙끙대지만 중학생이 들 셤보는거 보고 있으니까 야들도 몇 년 안 있으면 군대 가는구나 하는 생각과 너도 저렇게 셤봤겠지? 하는 생각.

  현아는 좀 쉰다고 해서 좀 재우고(30분) 깨웠더니 책상 앞에서 꾸벅꾸벅 조는구먼. 안됐어서 그냥 재우고 싶어도 그러면 안 되는 줄 아니까 깨워서 더 공부시켜 봐야지. 

  현아 공부 때문에 요즘은 저녁 기도 대신 새벽기도 다닌단다.

  한 번씩 빼먹기도 하지만 오늘은 낮에 기도 다녀왔고 집에서는 계속 가정 예배드리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의 말씀 부여잡고 승리하는 생활을 하자꾸나.

  ~ 안녕 ~ 또 편지할 때까지.

                      2006. 7. 3일 울산 엄마 씀.   

 

 

3. 아들 동하에게

 

  벌써 7월이 접어들어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는구나.

  그동안 잘 지내고 건강하게 지냈는지?

  지금 집에는 엄마는 중학생들 학기말 고사 시험 점수 채점한다고 너의 책상에서 중얼거리고 있고,

  수업 시간에 이건 잘 외워 두라고 몇 번이고 언질을 주었는데도 틀린 놈들이 있다고 혼자 중얼거리고 있고

  현아는 수요일부터 시험이란다.

  요즘 현아는 다른 때보다 조금 일찍 시험 준비를 하고 있는데

  점수가 잘 나올는지!!!

 

  동하야

  지난번 소포는 받아 보았는지?

  이번 달 20일경부터는 학교가 전부 방학에 들어가는구나.

  현아는 교회에서 군산에 있는 호서대학에 수련회 간단다.

  엄마하고 아빠도 따라갔다가 현아는 그곳 수련회장에 넣어 주고 아빠와 엄마는 군산 주위에 전주나 김제 쪽에 놀러 갔다가 돌아올 때 같이 돌아올 생각이다.

 

  작년에는 중국에 가족 여행 갔다 온다고 8월 달이 빨리 지나갔는데 올해는 아무 데도 못 갈 것 같구나.

 

  동하야

  아빠 노트북이 지난번 고장 나고서부터는 속도가 영 떨어지네

  휴가 나오면 손 좀 봐야겠다.

  오늘은 여기서 줄이고 더운 날씨와 장마철에 건강 주의하고 보람 있는 군 복무 생활되길 아빠는 바란다.

                                                                        06. 7. 3  아빠가.

 

 

4. to 오빠에게

 

  벌써 여름이 끝나가고 있네?...

  엄마는 방학이 끝났고 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어...

 

  요즘에 아빠는 디카에 관심이 많아서 인터넷으로 잘 찾으시더라...

  옥동 초등학교는 아직도 시끄러워...

  언제 공사가 마칠지...

  귀에 너무 거슬리거든...

  초롱이는 피부병이 너무 심해서 고생하고 있고 나는 왼쪽 눈에 멍이 들었는데 학교에 안대 끼고 갈 예정이야 ㅠ

  화장을 한 것 같아서 느낌이 그러네...ㄱ ㅡ

 

  요즘에 엄마는 파슬리 많이 먹어!

  x가 잘 나온다고 하더라... ㅋㄷㅋㄷ

   

  요즘 게임은 잘 모르겠는데... 라그 2가 나온다고 하더라... 3D라고 TV에서 설명하고 있더라?

  아직 미완성이라나? 뭐래나? ㅇㅅㅇ?

  잘 지내고는 잇지? 건강하게? 하하... < ㅡ

  또 100일 휴가 때 와! ㅋㄷㅋㄷ

  잘 있어. ~ 오빠 ~

 

                                         2006. 8. 26. 토요일 from 현아 올림.

 

 

  "당신은 하나님의 언약 안에 있는 축복의 통로 당신을 통하여서 열방이 주께 돌아오게 되리"

 

5.  사랑하는 아들에게

 

  날씨가 제법 쌀쌀해지는구나.

  쌀쌀한 날씨를 생각하면서 군 복무에 여념 없는 우리 아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춥지는 않은지?

  요즘은 물품이 잘 나온다니까.

  걱정은 안 한다만 추워지는 날씨 속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더우면 더워서 걱정. 추우면 추워서 걱정.

  그래도 강원도 보담 엄청 따뜻하니까 강원도는 벌써 눈이 이만큼 쌓였단다.

  그리고 춥다 생각하면 추위가 지나가야 봄이 오고 또 그만큼 시간이 흐른 거니까 어찌 됐든 좋은 시간이든 안 좋은 시간이든 시간은 흘러가니까.

  잠깐이지 머.

  겨울 내내 눈 치우다가 온다는 강원도 보담은 엄청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잠깐 지나가면 또 내년이 온다.

  이렇게 생각하고 몸 건강하게 지내면 최고지.

 

  요즘 사회 참고서에 노래가 나와서 애들에게 읽어 주는데 제목은

 

  "사노라면"

 

  대충

 

  "사노라면 좋은 날도 오겠지. 새파랗게 젊다는 게 한 밑천인데 쩨쩨하게 굴지 말고 가슴을 쫙 펴라.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뭐 대충 이런 내용

  읽어 주다가 리듬을 아는 곳에서 큰 소리로 불러 주면 애들이 난리

  소리치고

  hi hi

  엄마 진짜 뻔뻔.

  상상이 돼?

 

  다음 주면 휴가군.

  겨울 문턱인데 엄마는 여전히 기도 열심히 다니고 찬양도 열심히 하고 현아랑 가정예배도 열심히 드리고,

  아빠도 잘 계시고.

  현아도 학교 잘 다니고.

  벌써 이학기 기말고사 준비 중.

  초롱이 다롱이도 잘 있고.

  며칠 후에 씩씩한 우리 동하 모습 보기로 하고 여기에서 편지 마치마.

  임마누엘의 하나님이 항상 함께 하심을 기도하며

 

                                        2006. 11. 16일 울산 엄마 씀

 

    "평안을 너에게 주노라.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 세상이 알 수도 없는 평안, 평안 , 평안을 네게 주노라."   - 찬양은 우리에게 평강의 마음을 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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