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베이비붐 세대 탐구 생활/낙서장

Marriage life of JINNSSAM 5

by 영숙이 2019. 11. 6.
728x90
반응형

 

 

 

<<해밀네 고양이>>

 

  울주군 나사리 나사해수욕장 카페 해밀.

 

  고양이 가족 -14마리

 

  30년 전 아래층에 사는 애가 주먹만한 고양이 새끼를,

  다람쥐처럼 생긴 아이를 데리고 와서 우유 먹여 키운지 10년.

  매력과 이쁜모습과 새로운 모습에 빠지게 되었다고 한다.

 

 

   “초롱이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 이름이다..

   고양이를 에드가 알렌 포우의 단편 소설에 나오는 고양이 이야기 때문에

   무섭고 좋아하지 않았는데

   초롱이를 키우면서 고양이를 무서워 하지는 않게 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고양이 카페 주인은 

  여기 이사오기 전부터 가게를 했는데

  길고양이가 새끼 5마리 낳고

  자기집처럼 살아서

  키우기 시작.

 

 

  입양을 많이 보냈는데

  나이들어서 고양이들 편하게 키우고

  버려진 아이,

  집에 있는 아이 키우다가

  본격적으로 여기로 이사 와서

  내놓고 키우게 되었다고 한다.

 

 

  고양이 카페 사장은 아직도 꿈을 꾸고 있었다.

  고양이들하고 넓은데서 살고 싶은 꿈.

 

 

  꿈이 아직도 있네?

  꿈은 누구나 다 있지 않나?

 

 

    " 자유롭고 평화롭게 살고 싶어요.

      열려진 넓은 공간에,

      주택같은 곳에서,

      잔디도 있는 곳에서,

      거둬주기도 하고 보살피기도 하는 게 꿈이지요! "

 

 

   돈을 많이 벌고 싶다 ㅡ

   건물을 사고 싶다 ㅡ

   집을 산다 ㅡ

   이런 것이 꿈이 아니고,

   고양이 카페 사장과 같은 꿈을 가진 사람에게

   본인의 꿈을 물려 주는 게 꿈이라고 한다.

 

 

   고양이 이야기를 소설로......

   

   

   갈수록 글씨 쓰는 것도,

   표현도 어렵고,

   생활권 자체가 스마트 폰으로 되니까.,

   문장력 같은게 없어지는 세상에서

   고양이 이야기를 소설로.....

   

 

   카페 사장은 돼지띠 ㅡ 59년 생 

   또순이57년 생 ㅡ

 

   

   젊어보이셔요 ㅡ

   ㅎㅎㅎ

 

 

   꿈을 꾸니까

   늘어져 있지 않고

   늘 긴장하면서 꿈을 꾸니까,

   자신도 모르게 젊어 보이는 것일지도 모른다.

   아니면 태생이 어려보이는?

   ㅎㅎㅎ

 

 

   가게에 온 아이들이 

   고양이 방에 고양이들과 노느라고 정신이 없다.

   아이들이 흔드는 낛시 줄에 매여 있는 장난감을 잡으려고

   고양이들이 정신없이 높이뛰기를 한다.

 

 

   고양이 카페 안에는

   아기자기한 도자기와 십자수 

   몇몇 개의 과일들

   나무 비둘기 한쌍이 있다.

 

 

   고양이 카페 해밀네의 메뉴

   

    ㅡ해밀 특선

 

     홍시 쥬스 ...6.5

     수제딸기아이스 크림 ...7.0

     옹기 피자 ...10.

     또띠아 피자 ...10

 

 

     고양이 새끼를 신암4거리에서 발견했는데

     형제가 둘이서 다니더라

     델꼬 올까?

     고민 중이라고 한다.

 

 

      로드 킬

      죽은 고양이들 많이 치워요.

      아까도 한 마리 죽었든데 면에서 치우고 있더라 말한다. 

 

 

      커다랗고 투박한 컵에 가득 담긴 커피

      손가락 크키의 쿠키 4

      창문으로 보이는 ㅡ 

      나사리 바다

 

 

       카페에 온 아이들은

       여전히 고양이 방에 고양이들과 노느라고 정신이 없다.

       그동안 못 놀았던 거 한꺼번에 노는거 같다.

 

 

       누구나 어렸을 적에 한번쯤은 꿈꾸었을 법한

       바다가 보이는 바닷가 까페에

       조용한 음악이 흐르는

       고양이 궁전.

       

 

      음악은 동물도 순하게 한다고 한다.

      작년 1년 동안

      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는 중학교 1학년 남학생들에게

      수업 시작하게 전 쉬는 시간에

      바이올린 음악을 틀어 줬더니

      평소에 날뛰던 아이들이 순해진다.

 

 

      역시 음악은

      에너지가 넘쳐나서 어쩔줄 모르는 남자애들도

      조용하게 만드는 마법이다.

 

 

      학교 폭력 대처 방안은

      경찰관을 불러 들여서 교내 순시를 하게 한다

      폭력 대책 위원회를 연다.

      영상을 보여준다.

      폭력 예방을 위한 연극을 한다.

      세미나를 연다.

      그런 모든 것들도 필요하지만

      정서적으로 순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사람은 본능도,

      지식도,

      정서도,

      영적인 것도 다 필요하다.

 

 

      의. . 주의 만족도 있어야 하고

      공부도 해야 한다.

      음악이나 체육, 미술 활동도 하고

      동물과 어울리기도 하고

      또 꿈꾸는 일도 필요하다.

      중학생 때에는 이 모든 것이 더욱 왕성하게 필요하다.

 

 

      그냥 밥만 먹고

      잠을 자고

      옷 입고

      학교 와서

      공부만 하면 만사 오케이일까?

      영어 단어와 수학공식 외우고

      그러면 모든 게 해결 될까나?

 

 

      안타깝다.

      학교생활 내내 음악을 들려 줘도 괜찮치 않을까?

      특히 클래식을 들려준다면 어떨까?

 

 

      아침시간 내내 하지도 않는 공부하라고 하면서

      조용히 있으라고 강요하는 것보다

      음악을 들려 주는 게 어떨까?

      명상시간을 늘리는게 어떨까?      

 

 

      음악, 미술, 체육시간을 늘려 보는 게 좋을까?

      영..국 위주로 끌고 가는 것보다는

      정서적으로 훨씬 만족감을 느끼고

      행복감을 느끼게 되지 않을까?

 

 

      지금처럼 영..국 중심으로

      입시와 경쟁 위주로 한다면

      행복감 지수가 낮아 질 수 밖에 없는 것은 확실하다.

 

 

      남부 유럽 사람들의 행복 지수가 높은 것은

      항상 음악과 춤이 함께 해서가 아닐까?

      유럽에 가면 어떤 동네는

      동네 사람들의 음악 수준이 그 어느 곳 보다 높다고 한다.

 

 

      고양이는 안에서 사는 고양이들은

      중성화 수술이 당연한 것이란다.

      밖에서 사는 고양이들은 어쩔 수 없지만

      안에서 사는 고양이들은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고는 키울 수가 없다고 한다.

   

 

      온 방을 핱고 다니는 고양이는

      뭔가 문제가 있는거고

      식초나 쓴맛 나는 것을 발라주면 행동 교정이 된다고 한다.

 

 

     고양이는 레몬 같은거 발라주거나 

     항생제를 발라주면

     신 맛이나 쓴 것 때문에 행동 교정이 된다고 한다. 

 

 

     고양이들이나 애완견은 파트라슈(개화장장)나

     산에다 묻어 줘야 한다고 한다.

     파트라슈는 보는데서 화장해줘서 바다에다 뿌린다고 한다. 

   

 

     근처에 남창 역도 있고 버스도 있고

     나사리 해수욕장으로 버스 타고 와도 좋고

     해밀 카페에도 오는 길이  여러가지 이고

     민박도 많이 있다고 한다. 

 

     아이들 50명이 단체로 온다고

     전화 왔다고 ㅡ

     옆에 민박 알아 봐 준다고 ㅡ ,

 

 

     카페에 온 아이들이 잠깐 나와서

     토마토 쥬스 마시고

     다시 고양이들과 놀러  들어 간다. 

 

 

     민박 집에 예약 ㅡ  50-60

     저 위 잿골 위쪽 황토 민박집에

     예약 해봐야 겠다고 한다. 

 

 

     주방 벽에 예쁜 도자기들이 쌍쌍으로 걸려 있다.

   

 

     컵들도 모두 2개씩이고

     인형도 두 개씩이다.

     접시도 두 개씩이고

   

 

     외로움을 많이 타는 사람이다.

     외로움 때문에

     컵도 한 개씩 놔 두지 못하고

     접시도 한 개씩 두지 못하는 사람이다.

   

 

     아이가 없다고 한다.

     어떤 사람일까?

     유순한 사람인 것은 분명하다.

   

 

     소장님이 오셨다고 좋아 한다.

     59년생 소장님 ㅡ 

     할아버지라는데 또순이보다 2살이나 젊다.

     ㅎㅎㅎ

 

 

     젊은 아가씨 둘이 들어온다.

     들어오면서 고양이 방을 들여다 본다.

     고양이를 소장님도 들여다 본다.

 

 

     아가씨들이 저도 고양이 키우는데 들어가서 봐도 돼요? 한다.

     

 

     고양이 방 벽에는 고양이 들의 사진이 많이 걸려 있다.

     손님들이 와서 고양이랑 놀다가 사진을 찍어

     다시 오면 주인한테 주고간 사진이라고 한다.

 

 

     정말 예쁜 고양이들이다.

     그보다는 사랑 받고 있는 고양이들이라고나 해야 할까?

   

 

      노란 털의 퉁퉁한 고양이 한 마리가

      한쪽 구석에서 가만히 쳐다 보고 있다가

      또순이하고  눈이 마주치니까 

      슬그머니 방 가운데로 오더니

      사진 찍고 있는

      옷 소매를  걷어 올린 또순이 팔을 살며시 애교 있게 살짝 깨물고 간다.

 

 

     ㅎㅎㅎ

     또순이 고양이 한테 테그 당했다.

     ㅎㅎㅎ

 

 

    너무 간지럽고 기분이 묘해서

      “어머”“어머”“어머

    소리가 절로 나온다.

     “어머 쟤좀 봐, 내 팔을 살짝 물고 가네! ㅎㅎㅎ

 

 

    계속 사진 찍고 있는데

    한번 물고 가도 반응이 없어서 인지

    또순이 다리에 붙어서 자꾸 문지른다.

    ㅎㅎㅎ

 

 

   도저히 미안해서

   모른 척 할 수 없어서

   결국은 안하던 짓?

   고양이 머리와 목덜미를 쓰다듬어 준다.

   

 

   옆에서 기절초풍을 하려고 한다.

      “! 아니 고양이 만졌어?"

   싫어 하는거 아니까

 

 

   이렇게 예쁘게 와서

   아는척 해달라는데

   어떻게 모른척 할 수 있을까?

 

 

   중성화 수술을 해도

   고양이들이 이상한 짓을 한다고

   그건 생각해보면 고양이나 개쪽에서는 하나의 놀이에 불과한 것을

   우리가 보면 이상하게 보이는 것이다.

 

 

    고양이 방에 고양이 들은 다 사연이 있다고 한다.

 

 

   이름이 바다 ---

   눈을 못쓰게 되니까 버린 고양이를

   데리고 와서 치료해 주었는데

   눈이 돌아오지 않아서

   바다 옆에 사는데도 바다를 보지 못한다고 해서

     “바다

   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벽산

   벽산아파트에서 데리고 왔다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다나, 홍두께, 뽀미, 홍당무, 우람이, 모모, 방실이, 타기, 나리, 현빈이, 강아지, 콩쥐 "

     

 

       " 해밀양(ㅡ페르시안)ㅡ"

   너무 학대를 받아서 존칭으로 붙여진 이름,

     

 

      " 조로(제일새끼) "

   베트맨 쓴것처럼 얼굴에 무늬가 있어서 처음엔 베트맨이라 불렀다가

   잘 생겼다고 쾌걸조로라고 이름을 붙였단다.

 

   

      " 미친갱이 "

   제일 늦게 온 녀석이라고

   제일 늦게 생각났는데 

   제일 잘 뛰어서,

   영혼을 다해서 뛰어서,

   너무 잘 따라와서

   낛시줄에 인형을 계속 흔들게 한다고.

   

 

     " 우람이 "

   어렸을 때 등치가 너무 커서 ㅡ

   우유 먹여서 키운 애.

   엄마가 죽었는지

   두 마리가 있었는데 한 마리는 죽고

   한 마리가 남아 있어서

   데리고 와서 키운 아이라고 한다.

 

 

 

      “홍두께와 홍당무

   형제라고 한다. 

   태어나자 마자 하루를 울어 젖혀서

   정말 정성을 다해서 키운 고양이들이라고.

   태어나자마다 하루만에 엄마가 잘 못 되어서

   카페 사장이 몸에 붙이다시피해서 키운 고양이들이라고 한다.

 

 

      " 뽀미 "

   새끼 때 누가 가게 뒤에다 박스에 넣어서 버려 두어서 데려다가

   사장님이 키운 아이로 큰 사연이 없다고 ㅡ

 

 

      " 다나 "

   과일 가게 밑에서 고양이 쫓는다고 나무 막대기로 쑤셨는데

   다리가 부러져 엄마를 못 쫓아가

   5일 만에 가죽하고 뼈만 남은체 구조 됐을 때

   다리를 질질 끌고 있어서

   다리 수술시키고 키우는데

   너무 씩씩하게 잘 크고 있다고ㅡ

 

 

      " 방실이 "

   개한테 물어 띁겨서

   원래 밖에서 살던 아이인데

   걸음도 못 걷고 하지를 못쓰는 고양이를

   밖에서 데리고 들어와 물리치료 후 같이 살게 되었다 한다.

 

 

    구조사진,  수술장명 사진도 다 있고

    고양이들  하나 하나 사연이 다들 길단다.

 

 

      " 방실이 "

   근육이 다 찢어져서

      " 벽산이 "

   3번 구출 두 번이나 죽을 고비 넘기고

      " 다나 "

   뇌성마비 인채로 버려져

   아파트 단지에 쓰러져 있는거

   누가 구해서 입구에 놔둔 것을 데려다 키웠다고 ㅡ .

 

 

       " 바다 "

    새끼 때 눈이 안 좋아서 버려진 것을

    평생 케이지에 갇혀 살게 된 것을 데려 왔단다.

 

 

       " 타기 "

    버려진채 3일동안 헤매다가 완전히 힘든 상황이 되었는데 구조.

 

 

    고양이 카페 사장님이 운영하는 블러그 이름은

    = 묘한 공화국 =

 

 

       " 현빈이 "

    잘 생겨서 현빈이라 부르는데,

    이불에다 오줌 싸서 새끼 때 버려진 듯.

    여기와서도 이불에 오줌을 싸는데,

    고양이 습성을 잘 몰라서 

    모래를 준비해 줘야 하는데

    이불에 싸게 한듯.

 

 

      " 해밀양 "

   페르시안 품종 고양이.

   털이 뭉쳐져서 무게 때문에 등이 껍질이 벗겨진체 방치 됨.

   털이 말라 비틀어져 갑옷처럼 되어

   살가죽이 벗겨져 피부에 구멍이 두 개 에다

   뱃속에 새끼도 있고

   털을 미니까 상처투성이로 처참해서

   한달 입원 시키고

   해밀양이라고,

   귀족출신이라서 존대해서 붙여준 이름.

 

 

    해밀양은 손만 가도 구석에 가서 움추러 들곤 했는데

    이젠 새끼들 하고 놀고

    많이 좋아졌음.

 

 

    우유 먹여서 키워 3마리 입양가고

    한 마리는 야바우를 맞추는 서랍을 열기도 하는  천재라 

    여기서 키우고 있다고 한다. 

 

 

      " 벽산 "

    쳐다봐서 손을 흔드니까 외면한다.

    장난감 서랍을 발로 막 열려고 한다.

 

 

    <<해밀네 고양이>>

            ㅡ THE END ㅡ

 

 

728x90
반응형

'베이비붐 세대 탐구 생활 >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음 세대  (0) 2020.05.09
한양 상경기 - 명절 2  (0) 2020.02.04
한양 상경기 ㅡ 명절 1  (0) 2020.02.03
기차야 멈추어 다오. < 실기간 리포트>  (0) 2020.02.01
우울증 극복 방법  (0) 2019.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