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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칼럼/해외여행

잠자기 22시간 ~ 스위기로 가기

by 영숙이 2020.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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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드디어 시작 

 

대한항공 직항으로 12시간 거리를 11시간 동안 날아갔다. 영화 4편, 식사2회, 간식1회, 졸며 자며 힘들어 하다가 지상으로 내려왔따.

  좁은 공간에써 뒤척이며 잘때는 서대문형무소였던 박물관 견학때 보았던 독방 생각이 났다.

  일본인들은 애국 지사들을 딱 한사람이 서있을 수있는 공간을 판자로 만들어 놓고 가두었다.

  선채로 소변 대변을 보고 그 좁은 공간에서 얼마나 다리가 아프고 굶주렸으며 힘들었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뒤척거리는대 도착이란다. 창밖으로 눈부신 초록 사이로 단정한 집들이 옹기쫑기 모여있다.

 

  취리히 공항에 내려 밖에 나오니 날씨가 딱 초가을 날씨다.

  비가 오고 있고 쌀쌀하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데 취리히 외곽이라도 아주 시골스러운 도시 외곽 모습이다. 아마도 푸르름이 넘실거리는 가운데 소박한 색갈을 띤 건물들 때문이리라.

  노보텔 호텔에 도착. 짐을 풀고 자려는데 배가 고프따.

취리히 숙소에서 

  비행기 속에서 비몽 사몽 영화와 씨름하고 취리히에 도착하니 현지 시간으로 오후 8시 40분.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새벽 3시.

 

  저녁은 기내식으로 했으니 체크인하고 또다시 취침.

 

  반식욕으로 다리 아픈 걸 풀어 주고( 다리 아플 때 붙이면 효과가 좋은 휴족을 안 챙겨 왔다.)

  이불속으로 직행.

 

  핸드폰이 땡땡 거리는 걸 보니 우리나라 시간으로 새벽 5시에 새벽기도 알람 시간을 켜놓은 게 눈치도 없이 시끄럽게 하고 있다.

  지금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전 11시 30분.

  현지시간으로는 새벽 4시 30분.

  이불 밖은 냉기가 살랑 거린다.

 

  화장실 스위치를 찾는데 여기는 벽을 향해 꼭 누르면 켜진다.

  우리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누르면 켜지는데 이렇듯 나라마다 스위치 켜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다.

  변기에 물 누르는 스위치도 우리는 변기 물통 얖쪽으로 동그랗게 되어 있어 누르는데 여기는 변기 뚜껑 오른쪽에 정말 크게 네모나게 달려 있어 눌러준다.

  수도꼭지 트는 것도 다르다.

  우리는 수도꼭지를 올려서 물을 트는데 여기는 오른쪽에 붙어 있어 회전 시켜야 한다.    세면대 물 내리는 것도 요즘 우리나라에서는 세면대 바닥을 누르면 물이 빠지는데 여기는 세면대 아래쪽으로 길게 나온 손잡이를 아래쪽으로 눌러준다.

 

  이런건 누가 결정하고 어떻게 이런 방식으로 정착된 것일까?

  신기하다.

 

  서람들이 모여 사는 것도 다 다르고 모여서 사는 방법도 다 다르다는 게 신기하다.

 

  이곳에 물가는 비싸다.

  맥도널드 햄버거 가격으로 파악할 수있다.

  이곳에 햄버거 가격은 만원 넘는다.

  우리 셋트 메뉴가 대충 6000원 이쪽저쪽이니까 우리나라 물가보다 2배쯤 된다고 보면 된다.

 

  전기 변환기를 가져 왔는데 맞지를 않는다.

  폰, 테블릿 피시, 카메라 등 전기 충전이 안되면 안 되는 것들이고 여행할 때 꼭 필요한 것들이다.

  아침 먹으러 내려 가면서 구입할 수 았는지 알아봐야겠다.

 

  우리나라 시각 낮 12시.

  취리히 시각 5시.

  아직 모닝콜 울리려면 한 시간이나 남았다.

 

  프런트에 내려가 볼까?

  변환기 사러 왔다고?

  ㅎㅎㅎ 생각이고

  실천은 ㅎㅎㅎ

 

  비행기에서 본 영화가 자꾸 머릿속에 왔다 갔다 한다.

  스리랑카 이민 2세대 청년이 유전적 질환으로 시력이 보통 사람의 5퍼센트밖에 남지 않았는데 6성급 호텔에 인턴으로 취직하여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모든 과정을 이수하고 수료증을 받는 줄거리다

 

  룸 서빙, 주방 요리, 프런트, 주류 서빙, 테이블 세팅과 서빙.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었지만 무사히 통과하고 스몰리 애로 초청받았지만 거절하고 친구 식당에서 일하는 내용.

  그중에서도 사랑을 목소리로 찾아낸다.

 

  제목은 벌써 잊었지만 내용은 왔다 갔다 머릿속을 온통 휘젓고 있다.

  눈이 잘 안 보여서 책을 안 본다는 것은 책을 읽기 싫어서 하는 변명일 뿐이다

  커다란 확대경으로 글자 하나하나를 들여다보며 읽는 주인공을 보면서 장애를 장애로 여기지 않고 극복한다면 장애 일 수가 없다는 생각을 했다.

  또 주위에 반대도 심하지만 도와주는 이들도 있고 또 다른 사람을 도와 주는 주인공을 보면서 또 한 번 인생은 지금부터 라는 생각을 한다.

 

  마지막 말.

  길게 성공하고 싶으면 친구를 가지라는 말.

 

  나에게는 예수님이 제일 좋은 친구이다.

  만약 나에게 예수님이 안 계셨다면 지금 이렇게 여행을 다니고 있을까나?

  마음의 평화와 기쁨이 있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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